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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111

태국 카페 투어 방콕편 (1) - 태국 커피만 취급하는 특이한 카페 루츠 (Roots) 커피 산지에서 산지 커피만 팔 수 있을까? 카페 호핑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그 가게의 시그니처 음료와 커피를 보기 위함일 수 있으나 나는 그 가게가 추구하는 커피에 대한 생각을 탐방하기 위해서 카페 호핑을 한다. 그렇기에 여행지에서 카페를 찾을 때 로스팅을 직접 하는지, 그리고 필터 커피가 있는지, 커피 이외의 사이드 메뉴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번 태국 여행을 가기 위해 온라인상으로 여러 카페를 탐방하던 중 조금은 독특한 커피 체인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태국에는 크게 3가지 정도의 자국 커피 브랜드가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Coffee Academics, Pacamara Coffee Roasters, 그리고 지금 소개할 Roots라는 브랜드이다. 그중 Roots는 가장 독.. 2024. 1. 8.
쇼핑몰의 성지... 태국 방콕의 '더 현대' 신상 쇼핑몰 Emspere(엠스피어) 이거 맞아?? 태국은 몰만 다니는 게?? 2번째 태국여행 중, 태국의 고급 몰인 EmQuaiter와 EmPorium의 사이에 있던 교차로에 서서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왜 우리는 몰(Mall)만 다녀?, 태국은 몰밖에 없어?' 뭐 지금까지도 태국에서 몰만 가면 아내를 놀리기 위해서 계속해서 언급을 하지만 한 나라를 2번 이상 다닌 적이 손에 꼽는 나로서는 태국이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 여행지인 것 같지만 몰(Mall)만 주야장천 다니는 여행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해서 아내에게 물어본 것이다. 아내의 가족이 태국에 살고 있고, 와이프가 태국에서 살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우리 부부에게 태국은 여행 자금이 조금 모자라거나, 해외여행으로 갈 곳이 마땅치 않을 때 결정하는 여행지가 되었다. 그리고 그런 이유에선.. 2024. 1. 8.
태국 카페 투어 방콕편 (3) - 신상몰 EmSphere(엠스피어)에서 존재감 뿜뿜인 이번 여행 최고의 커피 Beans Coffee Roaster (빈스 커피 로스터 Beans.bkk) 신상몰에는 역시 힙한 브랜드가 들어가기 마련이지!! 서울의 더 현대에서도 보면 항상 힙한 브랜드, 혹은 한국에 런칭을 하는 외국 유명 브랜드들이 즐비하게 들어선다. 마치 성지에 입성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얼마 전 독일에서 들어온 The Barn coffee가 더 현대에 입점했을 때 그러했고 요즘에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로스팅을 해주는 Dozo coffee가 더 현대에서 자신들의 매장을 홍보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힙한 곳에는 힙한 브랜드들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전 12월 초, 쇼핑몰의 천국이라 불리는 태국에서 최상위 브랜드인 Em이 신상 몰을 출시(?)했고 명성에 맞게 아주 많은 힙한 브랜드들이 있었다. 이미 EmQuartier, EmPorium로 최상위 등급.. 2024. 1. 6.
태국의 향기를 한국에서도 느끼고 싶다면 - 고오급 기념품 Karmakamet (카르마카멧) 태국에서 선물 받은 것 중에 가장 맘에 듦!!!! 태국 여행에서 선물로 받은 것 중 먹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 맘에 드는 선물이 카르마카멧의 인센스 홀더이다. 집에서 인센스를 많이 사용할 때는 일주일에 1~2번 정도 사용하는데 항상 기다란 인센스에 비해 홀더가 너무 작거나 잘 잡아주지 못해서 인센스 스틱의 재들이 사방으로 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눕히는 인센스 홀더를 사용하면 연기가 너무 사방으로 흩어져 버려서 맘에 드는 인센스 홀더를 찾기 위해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인터넷으로 찾아봤지만 아쉽게 디자인과 기능이 비례하는 경우가 없었다. 항상 밸런스가 깨져 버린 상품 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디자인이 예쁘면 그 기능이 별로고 기능이 좋으면 디자인이 별로였다. 그러던 도중 아내가 작년에 태국 여행을 다녀.. 2024. 1. 3.
태국 카페 투어 치앙마이편 (1) - 커피를 좋아한다면 가볼 가치가 있는 태국 로스팅 챔피언의 카페: Flo Coffee Brewers (플로 커피 산지를 갔는데... 산지 커피를 먹는 게 인지 상정! 우리 집엔 감사하게도 태국 커피가 쌓여 있을 정도로 많다. 다만 항상 같은 농장의 원두에 같은 공정을 거친 원두를 맛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원두,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세싱한 태국 커피를 맛보고 싶은 생각이 꾸준히 있었다. '언젠간 가야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태국을 가지 못해서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3년 간의 현지 상황을 전해 들어보니 태국의 커피 시장이 확장된 내수로 인해 정말 많이도 발전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특히 방콕과 치앙마이에는 세련된 카페들이 많이 들어섰고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또한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곳도 많이 늘었고 커피 산지이니 만큼 자국 커피를 싱글 .. 2024. 1. 2.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 (8) - 마지막 날 먹은 마라훠궈와 아침 그랩푸드 마지막날 저녁은 거하게 먹어보자!! 용산사를 보고 까르푸까지 열심히 걸어 뭔가 사 올 게 없는지 봤지만 이미 펑리수, 누가크래커를 선물로 산 터라 그다지 살 것들이 없었다. 사실 까르푸에서 다른 것들 보다는 과일을 사서 먹고 싶었지만 우리가 갔을 당시 아직 망고나 용과, 석가 등 제철이 아니었기 때문에 거의 없었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 먹지는 않았다. 관광지에서 선물이 아닌 내가 사 먹을 것들이나 내가 사용해야 하는 것들을 살 때 내만의 룰 같은 게 있는데 우선은 그 나라의 물가를 고려하고 그 나라에서도 현지인들이 '오 그거 가격이 괜찮다!'라는 소리가 나온다면 생각이 들면 구매를 한다. 이 룰은 특히 흥정을 할 때 아주 좋은 기준점이 된다. 물론 이것을 하려면 관광지가 아닌 일반 마트나 번화가를 벗어.. 2023. 8. 20.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 (7) - 시먼딩에서 먹은 아종면선과 용산사 끈적 곱창 국수 그게 말이지?? ㅋㅋ 청수당에서 버블티를 먹은 후에 우리는 시먼딩으로 향했다. 당일이 돼서 알았지만 시먼딩에 유명한 시먼홍러우와 보피랴오거리가 월요일에 닫는다는 것이었다. 시먼딩에 도착하고 나니 약간은 한산한 거리가 우리를 반겼다. 사람들이 월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시먼홍러우와 보피랴오거리가 쉬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사실 우리 부부는 명동 분위기가 나는 듯한 거리에는 흥미를 잘 못 느낀다. 물론 대학생 시절에 종로와 명동이 나의 주요 놀이터이었다는 것이 참 신기할 따름이다. 쇼핑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분비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이런 상점가를 좋아하진 않는다. 그래도 시먼홍러우는 한번 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날씨는 사진처럼 .. 2023. 8. 17.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 (6) - 신기한 아침식사 로우박고, 또우장을 먹고 청수당의 거대 버블티를 배터지게 먹은 사연 말이 전혀 안 통해도 손짓, 발짓하면 주문 가능! 그 전날 오전에는 타이베이 시내를 돌아다니고, 오후부터는 예스지 투어로 대만 북부, 중부를 훑고 다닌 탓에 꽤나 일어나기 힘든 아침을 맞이했다. 그래도 아침으로 무언가 먹어야지 힘이 나지 않을까 하여 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그중에 이 아침에 사람들이 분비는 아침 식사 전문 식당으로 들어갔다. 洪記豆漿大王 · No. 352, Changchun R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kr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나 줄을 서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으니 맛집이겠지?'라는 생각으로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려 보기로 했.. 2023. 8. 16.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 (5) - 예스지 투어 (예류지질공원, 스펀라오지에, 지우펀) 신기한 자연 속에 비가 온다~~~~ 대만을 여행하기 전에 찾아본 정보로는 대만이 가진 멋진 자연 풍경과 관광지가 3가지 정도 있다고 했다. 하나는 대만의 북쪽에 위치한 온천이고, 둘째는 대만의 동쪽에 위치한 절벽해안 지형(여긴 일반적으로 가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예류지질공원의 기암괴석이다. 그중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는 예류지질공원을 가보기로 했는데 해풍의 영향이 어떻게 이렇게 발현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연이 직접 만들어낸 특이한 자연관경 중 하나로 아주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부부는 이 투어를 예약하기 전에 예류지질공원과 지우펀만 보고 싶었는데 스펀을 추가해서 상품들이 구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펀을 다녀와야 했다. 기찻길 중간에 서서 풍등을 띄우는 것은 우리 부.. 2023. 8. 12.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 (4) - 점심은 중식 뷔페 Taiwan Buffet에서 해결하고 카리도넛으로 입가심하기 대만의 김밥천국? 아니 중식 뷔페? Simple Kaffa에서 커피를 마시고 바로 옆쪽에 있는 화산 1914에서 여러 소품가게들을 구경했다. 소품샵, 음식점, 전시관 등이 있었는데 정말 일본의 축소판이라는 느낌의 장소였다. 우리나라의 인사동처럼 여러 소품샵이 모여있는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이런 오르골들이 굉장히 많았고 공방처럼 이런 오르골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매장들도 보였다. 사실 화산 1914는 우리 부부에게 그렇게 끌리는 장소는 아니었다. 소품을 구매할 생각도 많이 없고 가지고 가기도 어려운 소품들이라 한번 삥 둘러본 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그래도 소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성지와 같은 느낌이랄까나? 화산 1914에서 눈으로만 이쁜 것들을 담고 점심을 먹기 위해 타이베이역 쪽으로 갔다.. 2023. 8. 10.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 (3) - 아침으로 국수를 먹고 중정기념관을 갔다 가격에 놀란 SIMPLE KAFFA 정말 영어가... 안 통하는구나 결혼을 하고는 휴가를 이용해서 여행을 가는 패턴이 되었기 때문에 장기여행을 할 수 없는 탓에 젊었을 때 돌아다니지 못했던 아시아권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어떨 때는 그간 내가 써온 영어보다 한국어가 통하는 경우가 있었고, 또 어떨 때는 손짓 발짓이 더 잘 통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올해 다녀온 대만, 일본 여행이 그랬는데, 호텔을 제외한 어떤 곳에서도 영어를 쓸 일이 없었고 매장에서도 종업원들이 우리에게 영어로 말을 거는 경우도 드물었다. 대만도 아침 메뉴가 다양한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우리는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아침부터 대만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장 쪽으로 걸어갔다. 대부분의 식당과 매장들이 문을 닫았지만 아침식사 식당들은 이미.. 2023. 8. 9.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 (2) - 비오는날 Sunnyhills 펑리수와 라오허제 야시장 대만 가면 펑리수를 사야지 우리는 늦은 점심을 딘타이펑에서 먹고 나서 호텔로 돌아가 조금 휴식을 취했다. 내 기억 속에 있는 펑리수는 예전 홍콩을 여행할 때 기화병가에서 몇 개 사서 먹어본 것 밖에는 없던 것 같다. 그래도 '펑리수의 본고장인 대만에서 한번 사서 먹어봐야지 원조를 알 수 있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기념품으로 살 생각은 없었다.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1) - PARA Coffee와 SOGO백화점의 딘타이펑 아니 마일리지를 쓸 수가 있었어야 쓰지.. 참나… 적어도 일 년에 해외여행을 두 번 정도는 가는 우리 부부에게 근 4년 동안의 해외여행 금지(?)는 꽤나 견디기 힘든 시련이었다. 물론 코로나 기 madforge50.tistory.com 저녁에는 그렇게 많은 일.. 2023. 8. 8.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 (1) - PARA Coffee와 SOGO백화점의 딘타이펑 아니 마일리지를 쓸 수가 있었어야 쓰지.. 참나… 적어도 일 년에 해외여행을 두 번 정도는 가는 우리 부부에게 근 4년 동안의 해외여행 금지(?)는 꽤나 견디기 힘든 시련이었다. 물론 코로나 기간 동안 나름대로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 여행 혹은 호캉스를 하면서 여행에 대한 필요를 충족했었지만 그래도 해외로 떠돌아다니며 생긴 우리의 방랑벽(?)을 채우기에는 한참은 부족했었다. 그렇다고 해외여행이 풀린 2023년 초반에 미친 듯이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계획했던 것도 아니다. 아직은 비싼 비행기 값과, 숙소비로 경비가 많이 들기도 하거니와 자린고비 스타일의 우리 경제관념으로는 아직은 아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였다. 그러던 도중 항공사에서 메일로 우리 부부가 가지고 있던 마일리지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소멸된다는.. 2023. 8. 7.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8) - 일본에서 사온 모든 것들 생각보다 많이 사 왔구나... 사실 신혼여행을 제외하고는 우리 부부에게 '기념품이란 사지 않는다'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기념품, 선물 등을 사지 않았다. 기념품으로 사 와서 사용할 것도 많이 없을뿐더러 기념품이란 본디 여행객 프리미엄이 붙거나 그렇게 상품화가 된 불필요한 것들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예외가 있다면 그 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약품은 필요하면 구하는 편이긴 하다. 예전 도쿄에 갔을 때도 카베진이나 동전파스, 휴족시간 등 약품은 꽤 사 왔다. 그런데 이번여행에서는 짠돌이, 짠순이인 우리가 그래 이제는 선물들은 좀 사 오자라고 생각을 하고 지인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우리가 먹을 것들을 좀 사 오기로 했다. 우선 개인적으로 소다/라무네라고 하면 사족을 못 쓰는 내가 소다맛 캔디, 젤리를 한 움.. 2023. 8. 3.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7) - 캐릭터 천국 일본에서 면세 Loft는 못참지 정말 따라갈 수가 없다. 일본에 가면 갈수록 정말 대단한 것 투성이다.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방송에 나와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여주고,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가 일반 광고나 공지에도 사용되는 점은 한국에서는 비주류라고 불리며 죄악, 질병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하나의 문화이자 대중문화의 큰 기둥의 하나로써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 내에서도 그 정도와 콘텐츠의 카테고리에 따라서 대중문화냐 아니냐를 판가름하겠지만 분명히 일본이 어떤 나라보다도 이런 부분이 열려있고 굳건한 산업,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주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아는 일본은 적어도 수용에 대하여는 최악의 상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가 확실히 발전을 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Loft뿐만 아니.. 2023. 8. 3.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6) - 한국에 오는 날까지 즐긴 스페셜티 커피 GLITCH Coffee (글리치 커피) 모닝커피는 정말 중요하다고 우리 부부는 공항에 최소 2시간 정도 전에 도착을 해야 안심을 하는 편이다. 일본에서의 마지막날은 오후 3시 반 언저리에 출발하는 비행기였기 때문에 최소한 1시에는 간사이 공항으로 떠나는 하루카를 탔어야 했다. 그래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사람이 아침은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점심의 경우에는 하루카를 타기 위해 가야 했던 덴노지역 근처에 있는 미오라는 백화점/몰에서 KYK 돈가스를 먹기로 계획을 세우고 아침은 마지막에 편의점에서 사 먹던지 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그래도 맛있는 커피를 마셔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찾아놓은 커피 집들 중에 Gilitch coffee가 오사카에서는 꽤나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커피의 맛이 좋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비싼걸로도 유명한 카.. 2023. 8. 3.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5) - 간사이 스타일 오코노미야끼 맛집 후쿠타로와 저녁 관람 헵파이브 (Hepp Five) 나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좋아하네... 타코야끼와 마찬가지로 정말 많이 들어봤고, 보기는 많이 봤지만 못 먹어 본 일본 음식이 있다면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이다. 기억 속에 있는 오코노미야끼를 꺼내 본다면 아마 아내와 연애 초반에 명동에서 먹어본 오코노미야끼가 최초이자 마지막일 것이다. 그리고 야끼소바는 그런 기억의 조각조차 없다. 볶음면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야끼소바는 전설의 포켓몬처럼 맛있다는 소리를 풍문으로만 들은 음식이었다. (그런 음식 중에는 나시고랭과 미고랭이 있다. 아직 인도네시아를 가보지 못했다.) 도구야스지 상점가를 둘러보고 나서 우리는 저녁에 도톤보리를 다시 오기 위해서 호텔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약간 출출하기도 했고 지친 탓에 도톤보리를 저녁에 올지 의문이 들었다. 저녁에 도톤.. 2023. 8. 2.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4) - 스쳐지나간 도톤보리와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 사람 많은 곳은 약간 알레르기가 있나 봐... 릴로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서 조금만 도톤보리로 걸어가자 정말 사람들이 어디서 그렇게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수가 한 곳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 목적지는 오사카의 가장 유명한 간판 중 하나인 글리코상이었다. 난 사진으로만 보던 글리코상이 좀 크게 보여서 조금 놀랐고, 아내는 오히려 실제로 보니 작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다리 위에서는 그늘이 있어 글리코상과 같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을 설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리 아래의 강가 가까이로는 햇빛이 들고 있어서 오히려 아무도 없어 사진을 찍기가 수월했다. 글리코상과 함께 한번 빅토리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어주고 강을 따라서 쭉 내려오니 오사카에서 아마 가장 유명한 돈키호테가 보였다. 이 돈키호테의 건물 .. 2023. 8. 2.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3) - 감성충으로 변신할 수 있는 오사카 첫 스페셜티 커피 LILO coffee (릴로 커피) 도톤보리로 걸어가는 그 길은 버스를 못타....ㅜㅜ 라면 전쟁 (The Ramen War)에서 불편하지만(?) 맛있는 라멘을 먹고 우리는 그날의 첫 커피를 먹기 위해서 도톤보리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2) - 녹아버린 체력으로 오르는 오사카성과 현지인 라면 맛집 일어나라 용사여... 자리에서 일어나... 아직 이틀 남았다!! 저녁에 일찍 들어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8시 정도엔 일어나 오사카성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둘째 날과 마찬가지로 한 madforge50.tistory.com 오사카에도 많은 스페셜티커피 집이 있고 유명한 곳들이 많기에 가고 싶은 곳이 수 없이 있었다. 하지만 주말에 영업을 하지 않는 곳들이 꽤나 있었고 (당시 구글맵에 따르면), 다.. 2023. 8. 2.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2) - 녹아버린 체력으로 오르는 오사카성과 현지인 라면 맛집 The Ramen War (라면 전쟁) 일어나라 용사여... 자리에서 일어나... 아직 이틀 남았다!! 저녁에 일찍 들어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8시 정도엔 일어나 오사카성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둘째 날과 마찬가지로 한 시간 정도 늦어진 오전 9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해서 전날 저녁에 사 온 요거트와 빵을 먹고서는 오사카성으로 향했다. 오사카에서의 둘째 날부터는 지하철,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을 하려고 했기도 했고, 오사카성, 햅파이브 등 관광 장소의 입장료가 필요했기 때문에 주유패스 1일권을 사용을 했다. 미리 공항에서 바우처를 실물 카드로 바꿔갔기 때문에 주유패스를 가지고 있었고 오사카역이나 백화점에서 바꾸지 않은 걸 잘했다고 생각했다.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 - 간사이 공항 에서 환전과 주유패스 바꾸기.. 2023. 8. 1.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1) - 교토에서 오사카로 저녁은 하나다코와 한큐 백화점 초밥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교토...! 청수사에서 익어버리다 못해 타버린 우리 부부는 호텔에 맡긴 짐을 찾기 위해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하자 잠시 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로비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짐정리를 하고 가기로 하였다. 약 20분 정도를 쉬고서 교토역으로 향한 우리는 오사카로 가기 위해서 JR라인의 도카이도, 산요 본선 신쾌속 편을 기다렸다. 교토역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오사카를 갈 수 있지만 우리는 JR라인의 도카이도, 산요 본선의 신쾌속편을 타고 가기로 했다. 30분 정도면 오사카역에 도착을 하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신쾌속의 경우 지정석이 아니어서 앉아서 가는 좌석이 많지 않다. 운이 좋으면 앉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30분을 앉지 못하고 서서 오사카로 향했다. 오사카와..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