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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143

삿포로 카페 투어 (5) - 커피 취향을 알려준다던 커피 오마카세(?) The Relay 아니... 이렇게 구석에 있으면 찾아가기 힘들잖아!! 오사카에서도 마지막 날까지 우리는 조금 떨어진 카페를 아침부터 찾아갔고 그 카페는 지금도 또 가고 싶은 글리치 커피라는 오사카 카페 투어 중 가장 맘에 드는 카페였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도 안 가보면 조금 후회할 것 같은 바로 이 The Relay라는 카페였다. 그런데 매장 앞까지 도착을 하고서도 이 매장을 찾기가 어려웠다. The Relay 한줄평 - 한 번이면 족한거 같다. THE RELAY (ザ リレー) · 일본 〒060-0004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4 Jonishi, 17 Chome−1-11 吉田ビル 3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이 The Relay란 카페는.. 2024. 4. 1.
삿포로 카페 투어 (3) -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사이폰 원툴 Oniyanma Coffee Stand 위치는 조금 뜬금없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네! 아침부터 네무로 하나마루 예약을 하기 위해 오픈런을 했더니 1시간의 시간이 남아서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던 중 다이마루 백화점을 한번 둘러보자 하고는 돌아다녔다. 포터나 꼼데가르송의 매장을 쭉 둘러봤지만 별로 살만한 것들이 없어서 지나치고는 6층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Oniyanma Coffee Stand 다이마루점 한줄평 - 사이폰인 탓에 조금 뜨겁고 쓰지만 조금 지나면 커피의 단맛과 향미가 살아난다! ONIYANMA COFFEE STAND · 内 大丸札幌店 3 KiKiYOCOCHO, 4 Chome-7 Kita 5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05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 2024. 3. 31.
삿포로 카페 투어 (4) - 커피 원두를 파는 대형 캔커피 회사 UCC Cafe 다이마루점 (UCCカフェメルカード 札幌大丸店) 우리나라로 따지면 카누에서 싱글 오리진 커피를 파는 격이랄까? 요즘 카누가 스페셜티 커피 시작에도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면서 원두를 파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지만 일본에는 UCC라는 브랜드가 훨씬 먼저 시작했다. 일본 캔커피를 생각해 본다면 아마도 외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산토리에서 나온 BOSS라는 유명 브랜드가 있겠지만 이런 캔커피 사업을 먼저 시작한 것은 UCC라는 회사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만 가장 유명한 캔커피가 롯데 칠성의 레쓰비이지만 시작한 것은 동서 식품의 맥스웰 하우스인 것과 같이 UCC라는 브랜드가 1960년대 처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그런 회사에서 싱글 오리진 커피를 판다고?? 안 가볼 수 없지 않은가?? UCC Kafemerukado Sapporo Diamaruten 한줄평 - 신기하지.. 2024. 3. 31.
삿포로 카페 투어 (2) - 특이한 커피를 찾으면 가보면 좋을 Rain Coffee 아... 좀만 일찍 올걸 그랬나?? 아님 본점을 갈걸 그랬나?? 분점들 중에도 유난히 퀄리티가 떨어지는 곳들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브랜드가 나중에는 정말 강한 브랜드가 되곤 하지만 여전히 그 퀄리티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삿포로에서 간 분점들 중에 정말 좋은 지점들도 있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지점도 있었는데 그중 이 Rain coffee가 그러했다. Rain Coffee Stand 한줄평 - 흠... 커피가 너무 아쉽다. 그리고 구성도 너무 아쉽다. 무엇을 추구하는 지도 잘 모르겠다. Rain coffee stand · 3 Chome-20 Minami 2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2 일본 ★★★★☆ · 커피 노점 www.goog.. 2024. 3. 29.
삿포로 카페 투어 (1) - 분점이 여럿 있지만 그중 한 군데는 가봐야 할 마루미 커피 (Marumi Coffee) 항상 우리는 왜 본점이 아닌 스탠드를 가서 많은 걸 바라는가? 태국 여행에서 카페 호핑을 할 때도 그랬고, 저번 오사카 여행에서도 비슷하게 본점을 가기보다는 스탠드 카페를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물론 본점이 우리가 가는 관광 동선과 조금 떨어져 있기도 하지만 스탠드를 굳이 가는 이유는 아마도 회전율일 것이다. 회전율이 빠르면 빠를수록 그래도 비교적 원두 자체가 신선한 걸 사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본점도 유명한 곳들이기 때문에 그 정도 커피 퀄리티를 유지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스탠드 만의 맛이 있다고나 할까? 또한 스탠드가 좋은 이유가 본점에서는 바리스타와 이야기를 하기가 굉장히 어렵지만 스탠드 지점에서는 바리스타들과 이야기하기 비교적 쉽고 바리스타들도 대화하는데 그렇게 꺼려하지.. 2024. 3. 29.
삿포로 과자점 (1) - 선물로 먹어 보고 충격 받아 선물로 사 가는 롯카테이 삿포로 본점 (六花亭 札幌本店) 워... 내가 건포도를 좋아했던가?? 분명 아니었는데!! ㅋㅋ 예전 회사 동료 중 삿포로에 갔다 왔다면서 삿포로에서 유명한 과자라고 이야기를 하며 선물로 과자를 하나 주었다. 그 과자는 버터샌드 안에 필링으로 커스터드 크림과 건포도가 들어 있는 과자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너무 좋아서 좀 놀랐다. 나는 건포도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크림과 건포도가 꽤나 조화로워서 맛이 너무 좋았다. 사실 건포도가 맛있다기보다는 크림이 꽤나 맛이 있었고 거기에 느끼한 크림 맛을 건포도의 산미와 달콤함이 잡아줘서 꽤나 밸런스가 좋은 쿠키였다. 원래 건포도를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건포도도 잘 사용하면 맛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쿠키였는데 그 쿠키샌드가 바로 삿포로의 롯카테이의 시그니처 버터샌드였다... 2024. 3. 28.
삿포로 여행 중 우연히 찾은 사츠도라. 본사는 그래도 다르긴 다르네, 면세가 가능한 사츠도라 (サツドラ北8条店) 오... 사츠도라 홀딩스... 우연히 찾아갔는데 본사네???? 토리톤 스시를 기다리며 Sports Depo, 삿포로 맥주 박물관,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리톤 스시의 맞은편에 사츠도라를 향했다. 예전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는 약국보다는 돈키호테로 물건들을 많이 사러 가곤 했는데 이번 삿포로 방문 때에는 사츠도라라는 약국을 방문을 해서 여행 기간 동안 먹을 것들이나 상비약을 사곤 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면세가 되는 사츠도라 지점에서 기념품과 선물을 구매하였다. 사츠도라 삿포로 본점 한줄평 - 확실히 본점이라 점원들도 훨씬 친절하고 쾌적하니 좋다. 면세는 덤!" サツドラ北8条店 · 4 Chome-1-20 Kita 8 Johigashi, Higashi Ward, Sapporo, Hokkaido 060-0908.. 2024. 3. 28.
삿포로 맥주 박물관 - 분위기가 너무 좋아 조금 더 있고 싶은데 시음 시간이 30분 밖에 되지 않아 아쉽구만! 와.. 눈 덮인 맥주 박물관이라니... 술이 들어간다 술술술 전날 요이치 증류소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사실 그렇게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 토리톤 스시를 기다리기 위해 카페를 찾아서 향하던 우리는 '아! 우리 여기 삿포로 맥주 박물관 가려고 왔지?'라고 생각한 뒤 다시 본래의 목적을 위해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급선회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방문한다면, 어떤 투어나 컨텐츠적인 매력을 느낀다기보다는 시음이 거의 메인이벤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맥주 박물관 자체에 그렇게 많은 것들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진행하는 유료 투어를 하지 않고서야 할 것들이 많지는 않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한줄평 - 맥주는 맛있긴 하나.... 두 번은 안 갈듯... 그리고 시음 시간이.. 2024. 3. 26.
홋카이도 스키 여행 정찰대 이야기 (2) - 고급 스키 용품을 고오급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Ishii Sports Sapporoten 쩌....쩐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의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과연 이 Ishii Sports를 갈 것인지 아니면 그냥 지나칠 것이지 고민이 많았다. 시간이 별로 많이 남지도 않았을뿐더러 귀국 비행기가 오후 5시 정도였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 전에는 공항에서 체크인을 해야 조금은 여유롭게 비행기를 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항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우리가 들렀던 커피숍이 The Relay라는 곳이었는데 Ishii Sports와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였고 삿포로역으로 돌아 가는데 철도로 한 정거장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들러나 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해 봤다. 그런데 생각보다 매장 규모가 크기도 하고 취급하는 품목이 굉장히 다양해서 내가 그간 찾아봤던 후기들과는 조금 다르.. 2024. 3. 26.
홋카이도 스키 여행 정찰대 이야기 (1) - 값싼 스키 부츠를 구할 수 있는 Sport Depo 잘못했다간... 그냥 지갑 털리는 거요... 조심하시오! SPORTS DEPO 한줄평 - 초심자 그리고 중급자 초반이라면 이곳에서 입문용 스키, 보드 장비를 구입하길! Sports Depo · 4 Chome-1-10 Kita 9 Johigashi, Higashi Ward, Sapporo, Hokkaido 060-0909 일본 ★★★★☆ · 스포츠용품점 www.google.co.kr 사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SPORTS DEPO는 아예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스키샵을 찾았을 때 잘 나오지도 않았을뿐더러 워낙 삿포로에서는 ishii Sports라는 스키어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는 매장이 있다 보니 중고 말고는 스키샵을 잘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삿포로 맥주 공장 쪽으로 여행을 하면서 토리톤.. 2024. 3. 25.
삿포로 가성비 회전 초밥집의 양대 산맥? (2) - 네무로 하나마루 스텔라플레이스 점 (回転寿司根室花まる JRタワーステラプレイス店) 까딱 잘못했다가는... 2시간 웨이팅 할 뻔했네 ㅋㅋ 홋카이도... 일본 해산물 보고... 여기에 온 이상 최소한 스시를 3번은 먹어 봐야 하지 않을까? 물론 홋카이도에는 해산물 말고도 정말 여려가지 음식들이 있겠지만 제철에 원산지 음식을 먹는 것만큼 맛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아마도 회와 초밥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침부터 호텔 조식으로 카이센동 한 그릇을 먹고 시작을 하다 보니 아마 인생에서 단기간에 회를 가장 많이 먹어본 일주일이었던 것 같다. 만일 나중에 홋카이도로 원정 스키를 왔을 때에는 이렇게 회와 초밥을 주야장천 먹을 것 같지는 않긴 하다. 한 번이면 족하지 ㅋ하지만 이번 여행의 마지막 한 발로 귀국하기 전 점심을 삿포로 역에 있는 스텔라 플.. 2024. 3. 25.
삿포로 가성비 회전 초밥집의 양대 산맥? (1) - 토리톤 스시 코우세이점 (回転寿しトリトン 北8条光星店) 웨이팅이... 4시간이라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쇼~! 만일 4시간을 내리 기다려야 했다면 포기했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일찍 줄을 서서 대기표를 받은 탓에 거의 2시간 반을 기다렸는데 그 중간중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두 시간 반동안 Sport DEPO라는 곳에 가서 스키 부츠도 착용해 보고 삿포로 맥주 박물관도 다녀오고, 사츠도라 본점도 가서 물건을 사고 면세를 하고 나니 그제야 먹을 수 있었다는... 토리톤 스시. 기다리는 2시간 반동안 너무 많은 걸 했나?? ㅋㅋ 토리톤 스시 코우세이점 한줄평 - 4시간 웨이팅은 무리지만 2시간 정도는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다. (물론, 가성비다.) 토리톤스시 코우세이점 · 5 Chome-19-1 Kita.. 2024. 3. 25.
삿포로에서 보물을 찾고 싶거든 찾아가야 하는 2ndSTREET + GEO Kose Shop 물론 원하는 건 찾기 힘들지만 잘하면 군침 싹 도는 물건을 발견할 수 있겠는걸? 아침 일찍 호텔 조식을 먹고 삿포로에서 맥주 박물관을 가기 위해 맥주 박물관 근처의 가볼 곳을 찾던 중 흥미롭게 봤던 곳이 이 2nd STREET과 GEO였다. 지도상에서 봤을 때 그냥 건물이 바로 붙어 있겠거니 하고는 찾아가 봤는데 2nd STREET과 GEO가 같은 건물의 1, 2층을 사용하고 있어서 한 번에 두 곳을 둘러보기 매우 좋았던 것 같다. 2nd Street Kose Shop 한줄평 - 정말 잘 건지면 보물을 발견할 지도?? 2nd STREET Sapporo Kose Shop · 5 Chome-1-10 Kita 10 Johigashi, Higashi Ward, Sapporo, Hokkaido 065-0010 일.. 2024. 3. 25.
첫 스프카레 도전! - 스프카레 타이거 아카렌가테라스 점 (札幌でスープカレーならタイガーカレー 赤れんがテラス店) 춥고 눈 오는 날씨엔 스프카레 한 뚝배기 하시요!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기대되는 음식 2가지는 스프카레와 징기스칸에서 먹는 양고기였다. 이미 양고기는 후라노의 마시진에서 어느 정도 만족을 했지만 스프카레는 먹어보지 못하고 있었다. 뭐... 삿포로에 도착하고 삿포로를 둘러보질 않았으니 당연한 거였지만 조식으로 매일 스프카레가 나온 덕에 스프카레 전문점에서만 먹어보지 못했을 뿐이지 경험을 했었다. 조식으로 나온 스프카레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기에 스프카레 전문점에서는 이것보다는 맛있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긴 했는데 사실 그렇게 다른 점을 찾지는 못한 것 같다. 다만 추운 곳에서 있다가 들어와서 그런지 스프카레가 뜨끈하고 후룩후룹 먹을 수 있어 마치 국밥 같은 느낌이 나서 좋긴 했다. 스프카레 타이거 아카렌.. 2024. 3. 22.
너무 늦게 도착해 버린 오타루는... 대실망을 안고 불만 켜졌다. (오타루 운하 + 오르골당) 오타루는 왜 가는 걸까?? 대부분 오타루를 가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한 가지는 쇼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르타오라는 유명한 브랜드의 본점이 있고 본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들과 오르골이 아주 유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는 이러한 디저트들과 관광 상품, 기념품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홋카이도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요이치 때문에 오타루라는 곳을 들리긴 하지만 우리 여행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곳이라 저녁 한 3시 반쯤 도착해서 상점을 둘러보고 야경을 보기로 했다. 문제는 생각보다 요이치 증류소에서 시간을 많이 사용하였고 로컬 기차가 하나를 놓치면 거의 30~40분을 기다려야 다음번 기차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여유를 부리다 거의.. 2024. 3. 22.
요이치가 증류소 원툴인건... 틀림이 없다, 하지만 한번쯤은 들릴만하다! - 요이치 증류소 무료 투어 무료인데 위스키까지 시음할 수 있는 위스키 증류소 투어가 몇이나 될까? 대부분 위스키나 맥주 투어를 찾아보면 최소한 만 원 이상 가격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투어는 무료이지만 시음 자체는 유료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이치 증류소는 2잔의 위스키와 1잔의 사과 증류주를 포함해 무료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요이치 증류소는 Nikka라는 위스키가 가장 유명하고 요이치 싱글 몰트, 미야기코, 타케츠루 정도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만들고 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유명하지 않을뿐더러 워낙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야마자키에 밀려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긴 하다. 야마자키 증류소의 투어 신청은 거의 콘서트 티켓을 구하듯 예약이 굉장히 힘들고 그마저도 꽤.. 2024. 3. 20.
요이치에서 증류소 투어를 기다리며 한 2가지 - 사츠도라, AEON 마트 구경 (feat. サザエ 일본 국화빵) 진짜... 할 게 없는 것 같기는 한데... 왜 카페도 늦게 여는 거야??? 위스키를 마신 지 거의 10여 년이 넘어가지만 아직까지 증류소 투어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가까운 일본부터 방문해 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이번 여행에 삿포로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을 빼버리고 오타루 보다 요이치에서 좀 더 오래 시간을 보내도록 일정을 계획했다. 문제는 생각보다 스시야에서 사람이 많이 없어 너무 일찍 점심을 먹게 되었고 증류소 투어까지는 거의 2시간이 넘게 남아 있어 무언가 할 것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마이크로 로스터리 카페를 가는 일정을 넣긴 했지만 이마저도 오후 1시에나 열어 정말 시간이 붕 떠버리게 되었다. 그런데 밥을 먹고 나서 바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곳이 덩그러니 있는 사츠도.. 2024. 3. 19.
안 가보고서는 이해하지 못할 가성비의 끝판왕, 요이치 스시야 Garden House Family Sushi (ガーデンハウス) 아... 요이치 가기 힘드네 ㅋㅋ 여행 정보 유튜브를 보면 요이치라는 곳은 정말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가지 말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물론 나도 어느 정도 동의는 한다. 요이치 증류소 편에서 아마도 이야기할 것 같지만 요이치는 증류소 원툴인 것 같은 강한 느낌이 든다. 일단 삿포로에서 바로 가는 교통편도 없고, 기차도 오타루역까지 가서 로컬 라인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여간 번잡스러운 게 아니다. 그리고 시간도 잘못 맞추면 30~1시간 단위로 있는 로컬 기차를 탈 수 없기 때문에 잘못하다간 추운 기차역에서 1시간을 떨어야 할지도 모른다. 거기에 기차 플랫폼도 하나의 선로에 2개를 쓰고 있어서 잘못 타면 거꾸로 가는 기차를 타게 돼 적지 않아 당황할 수 있다. 실제로 저.. 2024. 3. 16.
홋카이도 특산품과 기념품 구입은 이곳에서 모두 해결 가능하다! 시키 마르셰 스텔라플레이스점 (北海道四季マルシェ札幌ステラプレイス店) 아니.... 기념품은 그냥 다 사도 될 것 같은데? 삿포로가 다른 도시들과 다른 것 중 하나는 기차역에 마치 농협이나 수협 같은 매장을 마련해 두고 홋카이도에서 살 수 있는 대부분의 기념품과 특산품을 모아둔 매장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그런 곳이 삿포로역에 있는 "시키 마르셰"인데, 매장은 삿포로 역에 있는 스텔라플레이스점과 스스키노역점으로 총 2개가 있다. 시키 마르셰 스텔라플레이스점 한줄평 - 시간이 없다면 여행 마지막에 이곳에 들러 기념품과 특산품을 챙겨가자! (쿠키를 먹었어야 했는데 ㅠㅠ) 홋카이도 시키 마르셰 스텔라플레이스점 · 일본 〒060-0005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5 Jonishi, 2 Cho ★★★★☆ · 기념품 상점 www.google.co... 2024. 3. 16.
홋카이도 카페 투어 (3) - 도쿄에만 있었던 커피숍의 유일한 홋카이도 분점 사루타히코 커피 삿포로 D-lifeplace (猿田彦珈琲 D-LIFEPLACE 札幌) 기회의 땅 삿포로 인가??? 아직 후쿠오카는 가보지 않았지만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 느낀 점은 도쿄, 오사카에서 유행하고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음식점, 카페 등이 다른 곳도 아닌 삿포로에 분점들을 많이 내고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삿포로에 사는 한 유투버의 말한 것처럼 삿포로는 같은 식당이라도 체인점, 분점마다 맛의 차이가 심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도쿄, 오사카에서 유행한 분점들이 확실히 다른 도시보다 퀄리티 컨트롤이 안 되는 느낌이긴 하다. 그래도 이런 유명 음식점, 카페들이 삿포로에 꾸준하게 진출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삿포로는 내수가 확실히 잡힌 기회의 땅임에 틀림은 없는 것 같다. 한국도 이런 내수가 확실한 도시들이 늘어나면 날수록 이렇게 진출할 시장들이 많아질 텐데 아직은 여러 .. 2024. 3. 16.
삿포로에서 안 먹고 굳이 후라노에서 먹은 징기스칸, 예약 가능한 징기스칸 체인 마사진 후라노점 (Masajin 富良野店) 삿포로는 사람이 너무 많고.... 느낌이 없잖아. 느낌이 ㅋㅋ 솔직히 삿포로에서 다루마나 일정 중 가보려고 했던 징기스칸 집 중 하나인 히츠지를 가기 위해서는 오래 기다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다. 물론 타베 로그를 통해서 어떻게든 예약할 순 있겠지만 마사진의 경우에는 그래도 구글로 비교적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징기스칸집이긴 하다. 본점의 경우에는 스스키노역 근처에 위치하는데 후라노에도 지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삿포로가 아닌 후라노를 간 김에 먹어 보자라고 하고 여행 전 한국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Masajin 후라노점 한줄평 - 고기 상태 나쁘지 않고 맛이 있다. 다만 좀 비싸다. MASAJIN 富良野店 · 일본 〒076-0025 Hokkaido, Furano, Hinodemachi,.. 2024.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