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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태국 여행

태국 치앙마이 주말 야시장 - 볼 것도 많고(?) 사람도 많은(!) Sunday Night Market (일요일 야시장)

by 매드포지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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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왕상에서 시작하는 치앙마이 일요 야시장!

치앙마이는 참 주말을 끼고 가는 게 확실히 좋다. 주말만 여는 마켓들이 낮, 밤 모두 있기 때문에 만일 시장에서 무언가를 사는 걸 좋아한다면 무조건 주말을 끼고 가야 한다. 그중 일요일 저녁에 여는 Sunday Night Market은 치앙마이에서 크게 열리는 야시장 중 하나이다. 타패문부터 시작하는 이 Sunday Night Market은 삼왕상이라고 불리는 곳까지 정말 길게 늘어져 있는데 그만큼 사람들도 많았었다.

Sunday Night Market
운영시간: 오후 5:00 ~ 10:00 (10시보다 오래 하는 느낌?)
한줄평: 흠... 물건 구경도 그렇지만 사람 구경을 더 많이 하는 느낌??
 

Sunday Night Market · Rachadamnoen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벼룩시장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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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넹 무옵옹에서부터 창 푸악 문쪽으로 걸어와 이 Sunday Night Market을 돌아봐서 삼왕삼에서부터 나이트 마켓을 구경할 수 있었다. 보통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일요일에만 야시장이 열리도록 통제하는데 이 거리가 정말 굉장히 길게 늘어서 있다. 대만에서도 야시장을 돌아다니며 진짜 사람도 많고 시장이 기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치앙마이 야시장도 엄청나게 길고 사람이 많았다.

차이가 있다면 대만은 취두부와 중국 향신 냄새가 난다면 치앙마이는 젓갈 냄새와 튀김 냄새가 난달까?? 대만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실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지만 치앙마이에서는 그래도 거의 2시간 정도 걸려서 전체 야시장을 한번 돌아보았다. 태국에서 야시장은 방콕에서 아시아틱이나 딸랏롯파이 정도만 가봐서 뭔가 정제된(?) 느낌의 야시장 밖에 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치앙마이에서는 조금 더 날 것(?)의 느낌이 났었다.


아니... 사원을 이렇게 써도 되는 거요??

태국 일반 거리에 있는 야시장을 처음 간 거나 마찬가지였는데 신기한 점은 곳곳에 있는 사원들을 이용해서 상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사원 안에는 가판을 깔고 음식을 많이 팔고 있었는데 사원 곳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음식을 먹고 물건을 사고팔고 있어서 좀 놀라웠다. 뭐 유럽으로 따지면 곳곳에 있는 성당/교회에서 물건을 파는 상점을 팔고 있는 느낌일까?

빌려준 사원에 돈을 내고 상업 행위를 하는 듯 하지만 참 신기한 문화(?)랄까? 여하튼 사원들을 보면서 이게 가능하구나라고 생각을 하면서 느낌이 이상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파는 음식들이 심각하게 비싼 편은 아니라서 조금 더 놀랐다랄까? 물론 일반적인 매장이나 치앙마이 물가를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요즘 한국의 시장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것 같은느낌은 아니라 사 먹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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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곳곳에는 여느 야시장에서 볼 수 있는 나무로 만든 조각품, 옷, 공예품 등이 있었는데 항상 야시장을 오면 비슷하면서도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상품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태국에서는 크게 2가지 정도 있었는데 하나는 돌로 조각품을 직접 깎아서 파는 것과 함께 복권이 곳곳에 있었다는 점이다.

복권을 가판에 놓고서 종류별로 팔고 있었는데, 언뜻 보기에는 어떤 시스템으로 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미 번호가 뽑아진 것을 하나 골라서 사고 그 번호랑 당첨 번호를 맞추는 것 같았는데 긁어서 확인하는 스크레쳐도 아니고 번호를 고르는 우리나라 로또 방식도 아니어서 조금 놀랐다. 사실 한번 사볼까 했지만 그다음 날 새벽에 떠나는 마당에 확인할 길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 않았다.


메인 메뉴보다는 간식 위주로 사 먹으면 괜찮은 듯?

솔직히 치앙마이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크게 2가지 음식이 많이 보였는데 고기를 이미 구워서 가판에 BBQ라고 해서 파는 곳과 해산물 중 랍스터를 넣고 주는 해산물 가게가 곳곳에서 많이 보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고 그리고 일단 위생적으로는 어떻게 조리되었는지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내 기준에선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눈앞에서 조리를 하거나 직접 만드는 느낌의 음식을 사 먹으려고 했는데 그게 저번에 소개했던 로띠였다. 그리고 팝시클(아이스크림) 하나와 오렌지 주스를 하나 사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팝시클(아이스크림)은 그래도 얼려서 파는 것이고 오렌지는 바로 짜서 주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먹었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이곳에도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도 QR로 결제하면 된다. 뭐... 아까 언급한 복권도 QR로 살 수 있는데 뭐든 못 사겠는가?? 팝시클은 음료수 맛별로 있었는데 맛 자체는 음료수에 물을 많이 타서 얼린 느낌이었고 오렌지 주스는 약간 덜 숙성된 오렌지/귤을 짜서 만든 100% 오렌지주스였다.

우리는 삼왕상부터 타페게이트까지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거의 2시간을 걸었고 그 이후 호텔을 가기 전에 빵구이 카페를 들렸다가 호텔로 향했다. 치앙마이의 특징이 크게 있다기보다는 긴 치앙마이 야시장을 볼 수 있다 정도이지만 그래도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Sunday Night Market이었다.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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