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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일본여행

삿포로 곳곳에 체인이 있는 유명 베이커리, 펭귄 베이커리 야마하나 점 (ペンギンベーカリー 山鼻店)

by 매드포지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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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좀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펭귄 베이커리

사실 여기가 왜 어떻게 유명한지는 현지인이 아니어서 모르지만 삿포로에만 존재하는 펭귄 베이커리는 카레빵으로 엄청 유명하다. ㅋㅋ 나도 언제 어떻게 알았는지 사실 모르지만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본 빵집을 그래도 한번 가봐야 하지 않겠니?라는 생각으로 찾다 보니 이 펭귄 베이커리를 가게 되었다.

삿포로 시내보다는 조금은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분점들이 꽤 있기 때문에 빵지순례하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세개의 매장이 있다.

펭귄 베이커리 야마하나점
한줄평 - 아 맛있긴 한데... 그렇다고 그렇게 특별한 건 아닌 것 같고...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네
 

펭귄 베이커리 카페 야마하나점 · 7 Chome-1-1 Minami 11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11 일본

★★★★☆ · 제과점

www.google.co.kr

산도리아에서 산도들을 픽업한 후에 바로 펭귄 베이커리로 향했다. 매장 바로 앞에 차를 댈 수가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을 가져가도 어렵진 않다. 입구에서부터 4년 동안 카레빵이 금상을 수상 했다는 배너가 있기 때문에 카레빵은 무조건 사야 했는데.. 사실 난 아내가 이야기하기 전에는 안 먹으려고 했다. ㅋㅋㅋ

삿포로에서 원래 카레를 먹지도 않는 나이지만 거의 매일 스프카레를 먹고 있던 중이었기에... 거기에 카레빵은 ㅋㅋㅋ

매장 자체는 큰데 비해 빵들이 아직 나오는 중이어서 군데군데 빈 곳들이 많이 있었다. 8시 30분에 영업이 시작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9시 조금 안 되었기 때문인지 빵이 많이 없었다. 그래도 유명한 카레빵들을 몇몇 있었고 계속해서 빵이 나오는 중이긴 했다. 그래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산도리아를 갔다 와서 그런지 빵들의 가격이 300~500엔 이상 가는 빵들이 꽤나 즐비해서 가격이 싸다는 생각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무조건 싸긴 했다. 또한 전날 상품을 파는 코너가 있어서 여러 빵들이 100엔에 구입을 할 수 있었다.(이게 진짜 가성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유명한 카레빵들 중 새우카레빵, 그리고 초코소보로, 초코 소라빵, 그리고 프레시 번을 구입을 했다.

이렇게 4개를 구입하니 800엔 정도 나왔는데 산도리아보다는 가격이 더 나왔다. 사실 너무 아침이라서 많은 빵들이 없어서 아쉽긴 했고 갈길이 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랴부랴 빵을 고르고 결제를 했다. 지나고 보니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데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빵을 고를걸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사진을 찍은걸 보니 그때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한 빵들이 있어서 좀 아쉬웠다.)

특히 이곳에서 소금빵, 그리고 멜론빵들도 있었는데 아직 시간이 일러 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고 느껴졌다.

아사히카와로 이동하면서 차 안에서 빵을 먹었는데 우선 초코소라빵을 설명해 보면 초코 크림이 뻑뻑할 정도로 꽉 찬 소라빵이었다. 초코 크림은 단맛이 많이 없는 다크 초콜릿 느낌이었고 정말 쭈왑쭈왑이란 단어가 입에서 들릴 정도로 뻑뻑했다. 우유와 함께 먹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초코 소보로의 경우에는 빵 자체는 쫀득하고 맛이 있었는데 그다지 특이점을 못 찾겠는 느낌의 빵이었다. 전체적으로 일본의 빵 자체가 한국빵 보다 쫀득한 느낌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소보로, 샌드, 소라빵 모두 빵 자체가 쫀득했다. 다만 카레빵은 그렇진 않았는데 카레빵이라고 하지만 카레 고로케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튀긴 느낌의 카레빵은 한입 베어 물면 카레향이 쫙하고 펼쳐지는데 한국의 강황 위주의 카레가 아니라 진득한 가람 마살라 같은 느낌의 카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새우가 통으로 한 3마리 정도 들어있는데 생각보다 새우맛이 강했다. 이게 카레 자체에는 새우맛이 많이 나지 않았는데 새우랑 같이 먹으니 카레맛이 없어질 정도로 새우의 향과 맛이 강했다.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 카레 고로케와는 확연히 다르긴 하지만 이걸... 4천 원 주고 먹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 하루에 2만 개씩 빨리는 빵이라고 하던데.. 내 입맛에는 그다지 그렇게 특이한 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빵 자체는 맛이 있기 때문에 빵지순례하는 사람이라면 들리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의 펭귄 베이커리였다. (삿포로는 지점마다 그 맛의 차이가 심하다던데... 이 지점이 맛이 없나?? ㅋㅋ) 그래도 소금빵과 멜론빵은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고 싶다.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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