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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만화이야기/영화감상3

[주관적 영화 보기] - 학생이나 선생이나 우린 모두 낙오자이다. 바튼 아카데미 (The Holdovers)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을 했다고?? 개꿀!연초부터 좋은 영화들이 쏟아지기 하더니 4월에 다다르자 조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 덕(?)에 이렇게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하니씩 써보고 있는 중이다. 종종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리뷰를 남기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각을 잡고 리뷰를 쓰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적어도 일주일에 영화 한 편을 보는 편인 나로서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리뷰를 남기고 싶은 영화가 정말 많이 있었지만 선뜻 쓰지 못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이 리뷰가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생각이 달라져서 블로그를 내 생각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로 생각하며 하나씩 써보고 있다. 이렇게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된 .. 2024. 4. 27.
[주관적 영화 보기] - 보고 나면 마음이 따스한데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웡카! 아... 희망 차고 따스한 영화였다...!? 최근 들어 정말 많은 영화들이 극장가를 비롯해서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 TV에 개봉(?)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볼게 많다는 생각이 들게끔 거의 한 달에 2-3개의 소위 볼만한 영화들이 개봉하는 중인데 대부분 영화들이 오리지널 스토리(?)가 있는 영화라는 특징이 있다. 다시 말하자면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원작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들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이 트렌드는 최근 10여 년 간 영화계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영화 제작사들은 이득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팬과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이런 안전한(?) 영화를 많이 만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미 개봉한 영화가 담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 영화를 .. 2024. 4. 18.
넷플릭스에서 보는 미디어 (5) - 더 킬러 (The Killer, 2023) Whatever it takes, make sure you're one of the few, not of the many. (무슨 수를 쓰더라도, 다수가 아니라 그 소수가 되어라.) The Killer는 영화가 시작한 후 약 20분 동안 주인공인 킬러(The Killer)의 무미건조하지만 어딘가 긴장감 있는 내레이션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도입부터 블록버스터 액션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배신한(?) 느낌이 들지만 이 내레이션을 통해서 영화의 시작부터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인 '틀(Frame)'에 대하여 공들여 설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대사는 아마도 '다수를 착취하는 소수, 그리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 소수가 되어라.'일 것이다. 주인공인 킬러(T.. 202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