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는 여행/홍콩, 마카오 여행23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7) - Lord Stow's Bakery (로드 스토우스 베이커리 타이파) 마카오의 마지막 한방! 이제 마지막 에그타르트 집이다!마카오에서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에그타르트는 마가렛 카페 이 나타와 이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이다. 둘이 가장 오래되기도 했고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많다. 물론 이번 여행에서 아쉽게 마가렛 카페 이 나타는 휴일이라서 가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 로드 스토우즈는 찾아가 봤다.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 - 타이파 (澳門安德魯餅店(氹仔店))가격: 한 개 11달러, 6개에 65달러운영시간: 오전 9:00 ~오후 9:00한줄평: 기본에 충실한 에그타르트 하지만 약간 계란 푸딩/찜 같은 느낌도 있다.매장 및 메뉴사실 이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는 타이파에도 있지만 밑쪽의 베네시안 안에도 분점이 있어서 어떤 여행지를 고르던지 간에 갈 수 있다. 하지만 이 에그타르트를 먹고 나니.. 2025. 5. 9. 홍콩/마카오 디저트 (5) - [Gelato] Lemon Cello (레몬첼로) 마카오의 이탈리아 레몬? 이탈리아의 레몬첼로를 젤라토로??예전에 이탈리아를 갔을 때 레몬첼로는 이탈리아에서 사 온 몇 안 되는 술 중에 하나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사실 비싼 와인을 제외하고 술을 사 올 것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레몬첼로는 꽤나 맛이 있는 리큐르 계열의 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레몬 맛이 정말 강렬하면서 레몬의 단맛까지도 같이 느껴지는 청량한 술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았고 사 온 후 정말 빠른 속도로 탄산수와 섞어 하이볼 같이 소비한 술이었다.그 이후 한국에도 레몬첼로가 수입이 되긴 했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너무 매리트가 없기 때문에 아쉽게 더 먹어보지 못했지만 이번 마카오에서 젤라토로 한번 즐겨 보았다.Lemoncello가격: 한 가지 맛 30, 두 가지 맛 45.. 2025. 5. 8.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6) - Goat Bakers (고트 베이커스) 조금 아쉬운 느낌이지만 계란맛 가득? 계란맛 Vs. 단맛에그타르트를 만들 때 2가지를 결정해야 한다. 계란맛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계란맛을 죽이고 단맛을 확실히 줄 것인지. 이 2가지의 사이에서 어느 쪽에 치우쳐있느냐에 따라 그 가게의 맛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단맛으로 계란맛을 지운다고 해도 맛을 음미하다 보면 계란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계란의 함유량이 올라갈수록 식감이 딱딱해지고 계란 푸딩 같은 느낌을 더 줄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란맛보다는 단맛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 둘의 벨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정말 잘하는 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로드스토우가 그러했고 전에 갔던 바무라는 집도 이 카테고리에 속한다. 그.. 2025. 4. 30.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5) - Bamu (바무) 유명한집은 많지만 신생 에그타르트집도 괜찮다! 신생? 강자? 생각보다 괜찮은데?왜 유명한 집만 유명하고 사람이 많을까? 사실 베이크하우스나 혹은 로드스토우 등은 유명한지가 오래되었고 특히 베이크하우스는 한국사람에게 심할 정도로 유명하다. 베이크하우스에서 대기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사람인 것을 감안하면 이곳은 현지인 혹은 다른 관광객은 오지 않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홍콩/마카오에는 이런 유명한 집들을 모방한 집들이 굉장히 많다.그리고 그보다 더 원조격인 매장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 뿐. 저번에 포스팅을 올린 만테이가리아도 그렇고 이 Bamu라는 매장도 그러하다.Bamu가격: 12~42달러운영시간: 오전 10:00~오후 7:00한줄평: 여기 괜찮은데?? 마카오에만 4개의 체인이?이 집은 비교적 신생 에그타르트 체인.. 2025. 4. 29. 홍콩/마카오 디저트 (3) - [Gelato] Sleep Well Eat More (睡飽吃吃), 무상킹 두리안 젤라토 젤라토 좋아하세요? 그럼 두리안은요?신혼여행을 이탈리아로 갔기 때문에 그래도 유명한 젤라토는 한 번쯤은 다 먹어 봤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납작 복숭아 철이 아니라서 아쉽게 그 맛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쌀쌀한 이탈리아 날씨를 이기면서 젤라토를 먹었었다. 그리고 8년 전에 홍콩에 왔을 때에는 지금의 홍콩처럼 곳곳에 젤라토 집이 있지는 않았다. 그것도 이탈리아에서 본 브랜드가 많지는 않았는데 이번 홍콩 여행을 계획하면서 좀 놀랄 정도로 유명한 젤라토 집이 꽤나 많이 있었다.여하튼 그래서 젤라토도 한번 먹어보자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우연찮게 들린 집이 있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점이 나라별로 유명한 집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 집들이 있고 다른 .. 2025. 4. 22. 홍콩/마카오 디저트 (2) - Kai Kai (카이카이) 생강과 떡의 재발견! 생강으로 만든 죽과 새알?8여 년 전 홍콩을 찾았을 때 난 몸이 아팠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덥지도 그렇게 춥지도 않았던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몸살 같은 걸 걸려버렸다. 그래서 저녁에 숙소 들어와 저녁도 먹지 못하고 있는 와이프가 숙소 근처에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려줬다.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나가 봤는데 정말 구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어떤 죽 같은 걸 파는 집이었다.사람들이 꽤나 많이 줄을 서있었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빨리 빠지고 나가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다. 그리고는 간판을 보고 영어가 한자도 없기에 영어로 어쩔 수 없이 물어봤지만 그렇게 원활히 소통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유명하지만 기본적인 것을 시키고 받은 것은 맑은 수프에 새알이 들어 있는 따듯한 음료+.. 2025. 4. 20.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4) - MANTEIGARIA at Macau (만테이가리아 마카오점)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형이 왜 거기서 나와?홍콩에 도착하고 2일 후에 마카오를 가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비가 내리기도 했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마카오를 가는 날을 원래 일정에서 하루를 미뤄 3일 차 되는 날에 가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물론 그러다 보니 원래 가려던 집들이 휴무일과 겹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마카오에 도착을 해 보니 날씨가... 그 전날이 훨씬 더 좋았다는 불상사가 일어났다.그중 마카오에서 가장 기대했던 에그타르트 집인 마가렛 카페 이 나타가 수요일에 영업을 안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정말 거짓말하지 않고 골목에서 나와 대로를 건너려고 하는데 에그타르트 집이 있어서 들어가 봤다. 曼撻格利亞 葡撻專家 Manteigaria Macau가.. 2025. 4. 19.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3) - VISSON (비젼) 베이크하우스와 더불어 유명세가 생긴 베이커리 여긴 뭐지?? 사람들이 많네?에그타르트 집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았던 곳이 바로 이 VISSION이었다. 베이크 하우스 바로 맞은편 아랫 골목에 위치한 곳에 전날부터 사람들이 엄청 많이 서있었다. 이곳의 경우에는 비교적 얼마 되지 않은 베이커리로 2023년에 오픈을 했다. 오히려 코로나 때 문을 연 이곳은 에그타르트 집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빵들이 더 매력적인 곳이었다.VISSION가격: 50 ~ 100달러 (케이크메뉴는 옆쪽 가게에 있다.)운영시간: 오전 7:30 ~ 오후 9:00 (타르트류는 12시 이후에 나온다.)한줄평: 가격이 엄청나지만 그래도 한 번쯤 먹어볼 만은 하다?전날 타르트를 먹어봐야 했나 생각하지만 비슷한 크림을 쓰기 때문에 아침에 나오는 크림이 들어간 크로와상류를 먹는 게 좋을지도.. 2025. 4. 18.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2) - Tai Cheong Bakery (타이청 베이커리) 이제는 한물간(?) 홍콩식 에그타르트 자... 라떼는 말이야!우리 부부가 8년 전 홍콩을 방문했을 때에도 에그타르트는 유명했었다. 에그타르트라는 디저트는 포르투갈과 영국의 베이커리의 갈래로 이야기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홍콩과 마카오에서 에그타르트가 유명한 이유는 각각 영국과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홍콩과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결을 달리하는데 그 이유는 홍콩의 에그타르트는 영국의 커스터드 타르트를 따르고 있고 마카오는 포르투갈식 파스텔 드 나타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이 영국식 커스터드 타르트의 겉 표면은 페이스트리가 아닌 크러스트 같은 느낌의 빡빡한 일반 파이 도우라고 할 수 있어서 먹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여행하는 유투버나 혹은 이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홍.. 2025. 4. 17.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1) - Bakehouse (베이크 하우스) 왜 유명한지는 알것 같음 에그타르트 좋아하세요?난 에그타르트를 좋아한다. 물론 한국에서는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찾기가 쉽지 않고 가격도 비싼 편에 속하기 때문에 거의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예전에 홍콩을 방문했을 때 에그타르트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내가 에그타르트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물론 홍콩에서 먹은 것보다 마카오에서 먹은 에그타르트가 훨씬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아내가 계속했고 이번에 맛본 결과 정말로 마카오가 에그타르트는 훨씬 더 좋았다.그래도 이번 홍콩에서 아마도 2년은 먹을 에그타르트를 먹었기 때문에 전혀 아쉬움은 없다. 물론 마카오의 마가렛 카페 이 나타를 먹어보진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유행하고 있는 에그타르트 들은 꽤 먹어서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그리고 그 처음이 바로 베이크하우스.. 2025. 4. 13. 홍콩/마카오 디저트 (1) - 생강향이 아주 매력적인 이순밀 우유 푸딩 (홍콩 코즈웨이베이 점) 어... 이거 홍콩에도 있네???예전 홍콩을 방문했을 때 우연찮게 먹었던 생강향이 가득한 디저트가 있었다. 물론 그건 다른 포스트에서 소개할 것이지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주변 나라에서는 생강을 정말 잘 쓴다는 점이다. 한국사람들은 김치에서 생강을 씹으면 뱉는데 중국, 일본 그리고 심지어 동남아시아에서도 생강은 고기, 생선 요리 모두에 잘 사용이 되기도 하고 더불어 디저트에까지 사용을 한다는 점이다.그중 홍콩에서는 생강을 이용한 디저트를 꽤나 잘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이 우유 푸딩은 젤라틴이 아닌 생강을 이용한 우유를 굳힌 푸딩으로 아주 매력적이다.이순밀 밀크 컴퍼니 (홍콩 코즈웨이베이점)가격: 22~50달러 (쭈빠빠오도 먹을 수 있다.)운영시간: 오후 12:00 ~ 11:00한줄평: 생강향을 좋.. 2025. 4. 12.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8) - 아침부터 사람이 많은 힙한 카페 Barista Jam (바리스타 잼) 마지막 날까지 커피는 중요해이제는 여행을 갔을 때 맛집과 명소를 찾는 것 말고 특별한 목적이 있는 레저가 아닌 이상 여행의 한 가지 특이점이 생겼다면 그건 바로 카페 투어이다. 영어로는 Cafe hopping이지만 우리는 카페 투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카페투어를 즐긴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페를 빵이나 혹은 시그니쳐 메뉴들을 먹기 위해 방문을 하지만 난 로스터리를 위주로 다니기 때문에 거의 오로지 커피 맛을 위해서 방문을 한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고 커피업계에서 많은 바리스타들이 하는 것처럼 커피를 각각 3~4잔까지 시켜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아내와 내가 한잔씩 그리고 가능하다면 시그니쳐 메뉴 1잔까지 최대 3잔 정도를 먹어보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2025. 4. 11.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7) - 고양이가 인상적인(?) Brew Lab Coffee (브루랩) 마카오는 영어가 잘 안 되네... ㅋㅋ사실 마카오의 카페를 찾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홍콩은 정보가 꽤나 많은 것에 비해 마카오는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카페에 대한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찌어찌 커뮤니티를 뒤져가면서 찾아낸 곳이 몇 군데 있었다. 그다음 문제는 이 카페들이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마카오를 들려보면 알겠지만 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대부분 도보나 혹은 호텔들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동선을 짜기가 굉장히 불편하다는 점이다.그래도 이 카페는 세나도 광장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으며 어차피 밥을 먹고 가야 한다면 이 근처에서 먹는 것이 관광지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괜찮기 때문에 동선상으로도 나쁘지 않았다. .. 2025. 4. 9.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6) - 홍콩에서 만난 일본보다 더 일본스런(?) 카페 EN (이엔) 카우키와 싱흥유엔에서 기다리기 지쳤다면?아침에 The Hub Coffee Roaster에서 커피를 마셨지만 항상 여행에서 커피는 부족하다. ㅋㅋ 우선은 점심을 카우키에서 먹고자 해서 오픈런을 하러 일찍 갔지만 웬걸... 12 시인줄 알았던 오픈이 12시 반이어서 갑자기 줄을 서게 되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도중 바로 앞에 골목에 The Hub Coffee Roaster의 바리스타들이 추천했던 카페인 EN이란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EN운영시간: 오전 10:00~오후 7:00가격: 60달러-110달러 (디저트나 말차종류도 꽤 있다.)한줄평: 홍콩에서 갔던 곳 중 가장 힙하고 세련된 느낌의 카페!카우키가 오픈도 하기 전에 이미 사람들이 꽤나 서있었는데 재미있는 건 한국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 2025. 4. 8.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5) - 모닝 커피로 딱 좋은 The Hub Coffee Roaster (더 허브 커피 로스터) 강행군은 힘들지만 아침 커피는 마셔야죠!이번 홍콩여행에서 아쉬웠던 점은 아침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점인 것 같다. 홍콩과 서양식이 퓨전 된 차찬탱이라는 아침 문화가 있긴 하지만 토스트 하나에 근 만원을 하는 음식을 먹기에는 솔직히 쉽지 않은 듯하다. 그리고 마카로니.... 수프라니 그런 건 먹기가 좀 그렇지? 그래도 원래 계획대로라면 차찬탱을 한 끼 정도 먹어보려고 했지만 현지에 도착해서는 그런 마음이 없어졌다. 그리고 전날 힘들었기도 하면서 잠시 쥐었다 가자는 생각에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커피만 밖에서 먹기로 했는데.아내가 힘들어서 움직일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내가 픽업을 해오기로 했다. The Hub Coffee Roaster @ Sheung Wan운영시간: 오전 9:0.. 2025. 4. 5.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4) - 디테일에 놀라는 OMA Specialty Coffee (오마 스페셜티 커피)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카페가 있을까?대부분의 카페는 커피를 파는 상점인데도 불구하고 커피에 대한 설명이 적은 경우가 많다. 그나마 필터 커피를 하고 싱글오리진커피 라인을 가지는 카페들이 최대한 생산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원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정의가 품평에서 80점 이상의 커피이기도 하지만 결국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의 과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커피를 스페셜티 커피라고 이야기하곤 한다.하지만 어떤 농장에서 생두를 만드는지와 로스팅을 하는지는 알지만 수입을 누가 했고 누가 배송을 했는지는 아직도 투명하지 않다. 그리고 이런 정보 말고 커피를 내리는 정보도 매우 부족하다. 물을 얼마나쓰고, 물의 온도는 어떻고, 그리고 커피의 추출량, 커피의 추출 농도 등 많은 정보를 알.. 2025. 4. 4.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3) - 홍콩에서 먹은 가성비 스페셜티 커피 Filters Lane (필터스 레인) 아니... 가격이 이게 맞는 겁니까?한국돈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홍콩을 여행했을 때에는 1달러에 185원이었다. 글을 쓰는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이 비싸다. 한국돈은 너무 가치가 떨어졌고, 전 세계 물가는 올랐고 그리고 홍콩은 그 물가가 엄청나기로 유명한 곳이라 여러 악재(?)가 겹쳤다고 생각하자. 그렇기에 커피 한잔에 만원은 훌쩍 넘고 커피 원두를 사려면 100g에 2만 원이 넘는 이곳에서 사실 가성비라고 할 게 있을까 생각을 여행하는 동안 점차 하고 있었다.아침에 베이크 하우스에서 타르트를 예약하고 아침을 먹고 다른 에그타르트 집에서 타르트를 먹으니... 예약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근처에 찾아 놓은 카페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곳이 홍콩에서 먹은 가장 가성비 .. 2025. 4. 3.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2) - 맛으로는 홍콩 최고였던 Urban Coffee Roaster SOHO (어반 커피 로스터) 여기도 체인인데... 완전 다른 분위기인데?전날 cupping room을 다녀와서 약간의 실망을 안은 채로 이 카페에 들어섰다. 이곳은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근처에 있는 지점으로 아침에 베이크하우스를 가서 예약을 해 놓고 아침커피를 마시러 간 곳이다. 이 어반커피로스터라는 브랜드도 홍콩에 6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꽤나 대형 체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커핑룸보다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진 브랜드이다. 하지만 홍콩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것 같았는데 실제로 다른 카페들의 바리스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곳에 가보라고 추천을 해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으로 따지면... 흠... 커피 스니퍼 정도의 포지션이라 할 수 있으려나?이곳의 경우에는 커핑룸과는 조금 다르게 확실히 본격적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2025. 4. 2.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1) - 2% 아쉬웠던 Cupping room at Sheung Wan(커핑룸 성완점) 홍콩 커피판의 빅네임 중 하나인 커핑룸아마도 이 cupping room의 경우에는 홍콩 사람들 혹은 스페셜티커피를 하는 홍콩 사람들 보다 외국사람에게 유명(?)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면 이미 체인점을 꽤나 가지고 있는 카페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놀랄 부분은 충분히 있던 카페라고 할 수 있다.그래도 Roastful에서 선정한 100대 로스터리에 이름이 가있기도 하고 체크인을 한 후에 바로 갔던 카페였는데... 생각보다 조금 실망스러웠다. 왜... 항상 어떤 나라든 처음 가는 카페는 실망스러울까?Cupping Room - Sheung Wan운영시간: 오전 8:00~오후 5:00가격: 40 - 80 달러 (식사 메뉴도 있다.)한줄평: 시그니처 메뉴는 .. 2025. 3. 30. 첵랍콕 홍콩 국제 공항에서 성완 A11 셔틀 버스로 가기 (Feat. ATM 인출 및 옥토퍼스 카드) 8년 만에 오니... 뭐 기억이 전혀 안 나는구먼이번 홍콩 여행은 사실 추억이 있는 여행이었다. 8년 전 구 여자 친구, 현 와이프와 바로 결혼 전에 사실은 프러포즈를 위해서 갔던 홍콩여행인데... 내가 여행 중 아파서 완전 프러포즈가 엉망이 되었다. 아직까지도 난 홍콩에서 프러포즈를 했다와 아내는 안 했다로 설전을 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래서... 프러포즈를 잘해야 해 ㅋㅋ 여하튼 아내는 출장으로 홍콩을 간 적이 있어서 이번이 벌써 3번째 방문이라 우리에게는 그렇게 낯선 여행지는 아니다.하지만 8년 동안 중국에 완전한 귀속 + 코로나 까지 겹치는 다사다난했던 홍콩이 이제는 예전의 높은 빌딩과 네온사인이 빛나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확실히 공항에서부터 영어보다 더 중국말과 중국어가 보이고 영어가 .. 2025. 3. 26. 홍콩 Iclub AMTD 성완 호텔 - i셀렉트 프리미어 리뷰 (Feat. 건어물?) 오랜만에 똥을 밟았다!!이번 홍콩 여행은 사실 좀 무리해서 다녀왔다고 할 수 있다. 스키시즌을 거의 3개월 넘게 가져가면서 일단... 숙소비와 시즌권 및 장비로 많은 돈을 지출했기 때문에 재정이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았다. 그리고 거의 막바지까지 일본을 가서 스키시즌을 더 길게 가져갈지, 아니면 8여 년 만에 바뀐 홍콩을 갈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물론 가서 쓰는 비용과 비행기 값 모두 비슷하게 들 것 같아서 더 고민이 많았었다. 하지만 일본은 작년에도 다녀왔고 스키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서 홍콩을 가자고 했고 비행기를 예매했다.하지만 8여 년 전에 다녀왔던 것과 비슷하게 이번에는 숙소가 문제였다. 숙소가 비싸고 좁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어떻게든 가성비 호텔을 찾기 위해 노력.. 2025. 3.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