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토 좋아하세요? 그럼 두리안은요?

신혼여행을 이탈리아로 갔기 때문에 그래도 유명한 젤라토는 한 번쯤은 다 먹어 봤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납작 복숭아 철이 아니라서 아쉽게 그 맛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쌀쌀한 이탈리아 날씨를 이기면서 젤라토를 먹었었다. 그리고 8년 전에 홍콩에 왔을 때에는 지금의 홍콩처럼 곳곳에 젤라토 집이 있지는 않았다. 그것도 이탈리아에서 본 브랜드가 많지는 않았는데 이번 홍콩 여행을 계획하면서 좀 놀랄 정도로 유명한 젤라토 집이 꽤나 많이 있었다.
여하튼 그래서 젤라토도 한번 먹어보자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우연찮게 들린 집이 있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점이 나라별로 유명한 집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 집들이 있고 다른 나라사람들은 전혀 안 가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만 가는 집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간 젤라토 집이 바로 외국 사람들이 한가득 있었던 두리안 젤라토 집이다.
Sleep Well Eat More (睡飽吃吃)
가격: 75, 78 달러
운영시간: 오후 12:00 ~ 9:00
한줄평: 말레이시아에서도 못 먹고 그냥 온 무상킹 두리안을 홍콩에서 젤라토로 먹어보네!
이번 홍콩 여행에서 젤라토를 먹으며 놀랐던 점은... 맛은 엄청 맛이 있지만 가격이.. 유럽을 뛰어넘어버렸다. 아니 아이스크림 가격이 13,000원이 싼 거라니.... 말이 됩니까?
매장 및 메뉴
이 매장은 카우키를 가는 골목에 있다. 셩완 쪽에서 카우키 국수 매장을 가려고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을 올려가자마자 있는 매장이 보인다. 바로 맞은편에 카드를 파는 card hobby상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이 젤라토를 들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매장을 찾을 수 있다.



이번 홍콩여행에서 가장 불편했던 바로 매장에 간판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있는 간판도 영어가 아니라 물론 한문이라 알아보기는 힘들다. 이 매장도 이게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구글 맵에서는 sleep well eat more라고 한다. 그래도 다행히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점원도 영어를 할 수 있고 메뉴도 영어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주문을 할 수 있다.
매장은 아주 협소하기 때문에 여기서 먹을 수 있는 확률은 정말 낮다. 이미 사람들이 꽤나 있는데 젤라토 매장답게 아주 시원해서 아마도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는 느낌이다. 앉을 수 있는 곳도 없고 그냥 픽업만 가능하기 때문에 카우키에서 기다리다 지치면 이곳에서 젤라토를 사 먹는 것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메뉴는 사실상 2개라고 할 수 있다. 하나는 2가지 맛을 먹을 수 있는 78달러 그리고 만일 프리미엄 플레이버를 고르면 하나당 +8달러이다. 그래서 최고 금액은 96달러로... 17,000 원돈 한다고 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스쿱에... 만칠천 원.... 하하하. 그리고 다른 건 두리안 젤라토로 두리안 젤라토에 무상킹 두리안을 올려주는 두리안을 위한 두리안에 의한 젤라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상킹을 모른다면... 두리안의 왕이라고 불리는 아주 유명하고 맛있는 두리안이라고 할 수 있다.
젤라토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은 아니다. 하지만 두리안을 좋아한다면... 정말 먹어봐야 하는 맛임에는 틀림이 없다. 젤라토 안에도 두리안이 들어있고 그 위에 두리안 무스를 올려주는데 맛이 아주 강렬하다. 두리안 특유의 휘발성(?) 느낌이 살아있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과 같이 조화가 잘 되어서 두리안 맛도 아이스크림 맛도 아주 잘 난다.
솔직히 이번 홍콩/마카오 여행에서 젤라토를 3번 정도밖에 못 먹었지만 이 무상킹 젤라토가 그래도 최고로 맛이 있었다. 다른 맛도 있었지만 이 무상킹 젤라토가 압도적이고 다른 사람들도 거의 이 맛을 시켜 먹었다. 물론.. 가격이 정말 사악하다.
총평
거의 대부분의 젤라토 집은 아이스크림을 직접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곳은 이상하게도 아이스크림을 직접 볼 수도 없고 어떻게 제조되는지 전혀 몰라서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술 메뉴가 있는지 매장 안에 술이 많이 있다. 저녁에는 술가게로 변모하는지도? 여하튼 사람들이 꽤나 많이 서있어서 한번 가보자고 한 젤라토치고는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여행에서도 먹을 수 없었던 무상킹을 그래도 여기서 경험해 봐서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만일 이 근처를 들린다면 시원하게 한번 두리안 젤라토 먹어보는 것도 좋을 지도???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나가는 여행 > 홍콩, 마카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6) - Goat Bakers (고트 베이커스) 조금 아쉬운 느낌이지만 계란맛 가득? (0) | 2025.04.30 |
|---|---|
|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5) - Bamu (바무) 유명한집은 많지만 신생 에그타르트집도 괜찮다! (1) | 2025.04.29 |
| 홍콩/마카오 디저트 (2) - Kai Kai (카이카이) 생강과 떡의 재발견! (0) | 2025.04.20 |
|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4) - MANTEIGARIA at Macau (만테이가리아 마카오점) 형이 왜 거기서 나와? (3) | 2025.04.19 |
| 홍콩/마카오 에그타르트 (3) - VISSON (비젼) 베이크하우스와 더불어 유명세가 생긴 베이커리 (1) | 2025.04.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