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페셜티18

우리의 커피를 찾아서 강릉편 -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본점 한국에서 최초로 스페셜티 커피로 상업화를 대중화시킨 카페? 테라로사... 아내와 연애를 할 당시 광화문을 자주 가곤 했는데 광화문에서 그 당시 가장 좋아하는 카페는 테라로사였다. 조금 외진 구석에 있었던 테라로사는 도시의 빌딩 숲 안에 테라로사만의 공간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큰 매장, 숲과 조화가 있는 매장 같은 느낌을 주었다. 테라로사는 사실 국내 브랜드 중에 상업화를 가장 잘 한 브랜드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제는 사모펀드에 팔려 더 이상 국내 브랜드로 부를 수 없게 되긴 했다.하지만 테라로사는 스페셜티커피 판에서 가장 상업화를 잘 했을 뿐더러 대중성이 있게 만든 카페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국내 브랜드 한정일 경우 최고라는 것이지 사실 이런 대중화는 블루보틀이 가장 최강이지 않을까 한다. 한국의 블루보틀.. 2024. 11. 26.
[내가 보려고 만드는 커피 프로세싱] 건식과 습식 프로세싱 (Feat. 프로세싱의 종류) 이정도면 썩은거 아닌가??한 10여년 전에 아직 한국에서는 스페셔티 커피가 각광을 받지 못하던 시절에 우연찮게 에티오피아 내추럴 커피를 아주 싼가격에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당시 아내와 함께 먹었었는데 기억하는 바로는 발효취가 심하다 못해 너무 나서 조금 역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비유를 했던 표현은 '음식물 쓰레기 국물'이었다. 당시에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요즘은 내추럴 커피가 예전만큼 발효취가 강하지도 않을 뿐더러 일부러 발효취를 줄이는 등 가공 과정이 조금 더 발전(?) 되었다. 물론 예전에 강한 발효취가 나던 커피를 그리워하면서 내추럴 커피가 변했다, 혹은 내추럴 커피가 맛을 잃었다 등 마치 위스키의 배럴 배치(Batch)마다 맛이 변한다는 이야기 처럼 이야기라 떠돌아 다니고 있다... 2024. 11. 1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카페투어 (2) - Artisan Roast Coffee Sentul점 (Feat. 브루어스 컵 챔피언) 이번엔 브루어스 컵 챔피언의 카페다!103 Coffee에서 라떼 아트 챔피언의 카페를 봤다면 이제는 필터 커피의 맛을 볼 차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침에 체력 이슈로 우리 부부만 바투 동굴을 다녀왔고 그 후 오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원래 계획했던 Artisan Roast Coffee를 들리기로 했다. 브루어스컵 챔피언의 카페답게 대부분의 메뉴가 필터 커피로 제공되었는데 이곳에서는 커피 말고 Tea 메뉴도 있어서 티백이 아닌 잎으로 직접 내리는 차도 맛볼 수 있다.Artisan Roast Coffee (Three littel bird Coffee)운영시간: 오전 8:00~오후 4:00가격: RM9 ~ RM24한줄평: 비싼 커피를 내리면 당연히 맛있겠지?중심가와는 다소 떨어져 있는 카페이지만 아침에 바투.. 2024. 10. 4.
[8월 외식 주저리 주저리] 목동에 왔다면 들려봐도 좋을 스페셜티 카페 뉴웨이브 커피 나무늘보 카페 하면 뉴웨이브 커피서울 도처에 여러 카페가 있기는 하지만 서쪽으로 갈수록 카페들의 뉘앙스가 바뀐다. 점점 서쪽으로 갈수록 스페셜티 카페보다는 뷰가 좋은 카페나 혹은 정원이나 중정이 있는 카페 등 컨셉을 가진 카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그 기준이 지리상으로는 목동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 목동의 바운더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가 바로 뉴웨이브 커피이다.나무늘보와 주황색 하면 떠오르는 카페로 목동의 오목교 중앙 시장의 뒤편에 위치한 뉴웨이브 카페는 지리상으로는 카페가 있을 법하지 않은 고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지리상으로도 특이한 곳에 있기는 하지만 더 신기한 건 건물의 구조이다. 로스터리도 목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좀 더 정확히는 카페는 신정동에, 로스터리는 목동에 위치했다. 로스터리에서는 원두와.. 2024. 8. 27.
[7월 외식 주저리주저리] 광화문에서 조용한 스페셜티 카페를 찾는다면 ACR 알레그리아 광화문 케이스퀘어시티점 흠... ACR 알레그리아 커피 로스터스이 커피 브랜드에 대하여는 몇 년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곳에 체인점이 있는지는 몰랐다. 내가 알고 있는 뉴질랜드의 ACR Coffee roasters와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ACR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듯하다. 2011년에 한국 ACR이 생겼으니 1991년에 생긴 뉴질랜드와는 상관없겠지?? ㅋㅋ 원래 광화문에서는 스페셜티 커피를 마실 수 있고 꽤나 멋들어진 카페를 생각해 보면 펠트(Felt)가 원픽이었다. 하지만... 요즘 펠트 커피... 잘 모르겠다. ㅋㅋ 언스페셜티에서도 몇 번, 그냥 매장에서도 원두를 사서 집에서 내려보곤 했지만 생각보다 내 스타일의 브루잉 커피가 아니라서 잘 안 가는 편이다. 펠트는 필터 커피보다는 에스프레소가 더 났.. 2024. 7. 25.
Coffee Log (커피로그) - Burundi (브룬디) 편 본 로그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의 추출방법, 노트, 맛, 평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매번 업데이트 됩니다.(The post of my coffee log includes brewing methods, coffee notes, taste, ratings which will update constantly.)본 글은 접은글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더보기를 눌러 원두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1. Muyinga Province① Hafi Natural더보기- 지역: Muyinga- 농장/농부(Farm/Farmer): N/A- 품종(Varity): Bourbon- 가공(Processing): Natural- 고도(Altitude): 1,715m- 가격(Price): 100g/9,000원(won)- 로스터리(Roas.. 2024. 7. 9.
Coffee Log (커피로그) - Kenya (케냐) 편 이 커피로그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의 추출방법, 노트, 맛, 평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매번 업데이트됩니다.(The post of my coffee log includes brewing methods, coffee notes, taste, ratings which will update constantly.)본 글은 접은글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더보기를 눌러 원두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1. Nyeri County① Thiriku AA Washed더보기- 지역: Nyeri County- 농장/농부(Farm/Farmer): Thiriku Washing Station- 품종(Varity): SL28- 가공(Processing): Washed- 고도(Altitude): 1,880~1,970m- 가격(Price).. 2024. 5. 22.
삿포로 카페 투어 (5) - 커피 취향을 알려준다던 커피 오마카세(?) The Relay 아니... 이렇게 구석에 있으면 찾아가기 힘들잖아!! 오사카에서도 마지막 날까지 우리는 조금 떨어진 카페를 아침부터 찾아갔고 그 카페는 지금도 또 가고 싶은 글리치 커피라는 오사카 카페 투어 중 가장 맘에 드는 카페였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도 안 가보면 조금 후회할 것 같은 바로 이 The Relay라는 카페였다. 그런데 매장 앞까지 도착을 하고서도 이 매장을 찾기가 어려웠다. The Relay 한줄평 - 한 번이면 족한거 같다. THE RELAY (ザ リレー) · 일본 〒060-0004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4 Jonishi, 17 Chome−1-11 吉田ビル 3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이 The Relay란 카페는.. 2024. 4. 1.
삿포로 카페 투어 (2) - 특이한 커피를 찾으면 가보면 좋을 Rain Coffee 아... 좀만 일찍 올걸 그랬나?? 아님 본점을 갈걸 그랬나?? 분점들 중에도 유난히 퀄리티가 떨어지는 곳들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브랜드가 나중에는 정말 강한 브랜드가 되곤 하지만 여전히 그 퀄리티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삿포로에서 간 분점들 중에 정말 좋은 지점들도 있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지점도 있었는데 그중 이 Rain coffee가 그러했다. Rain Coffee Stand 한줄평 - 흠... 커피가 너무 아쉽다. 그리고 구성도 너무 아쉽다. 무엇을 추구하는 지도 잘 모르겠다. Rain coffee stand · 3 Chome-20 Minami 2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2 일본 ★★★★☆ · 커피 노점 www.goog.. 2024. 3. 29.
삿포로 카페 투어 (1) - 분점이 여럿 있지만 그중 한 군데는 가봐야 할 마루미 커피 (Marumi Coffee) 항상 우리는 왜 본점이 아닌 스탠드를 가서 많은 걸 바라는가? 태국 여행에서 카페 호핑을 할 때도 그랬고, 저번 오사카 여행에서도 비슷하게 본점을 가기보다는 스탠드 카페를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물론 본점이 우리가 가는 관광 동선과 조금 떨어져 있기도 하지만 스탠드를 굳이 가는 이유는 아마도 회전율일 것이다. 회전율이 빠르면 빠를수록 그래도 비교적 원두 자체가 신선한 걸 사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본점도 유명한 곳들이기 때문에 그 정도 커피 퀄리티를 유지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스탠드 만의 맛이 있다고나 할까? 또한 스탠드가 좋은 이유가 본점에서는 바리스타와 이야기를 하기가 굉장히 어렵지만 스탠드 지점에서는 바리스타들과 이야기하기 비교적 쉽고 바리스타들도 대화하는데 그렇게 꺼려하지.. 2024. 3. 29.
Coffee Log (커피로그) - Blended Coffee (블렌디드 커피) 편 본 로그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의 추출방법, 노트, 맛, 평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매번 업데이트 됩니다.(The post of my coffee log inclues brewing method, coffee notes, taste, ratings whtich will update constantly.)1. Icebreaker더보기- 지역(Country, Region/Farm or Farmer): ① Narino, Colombia/Aponte Farm② São Sebastião da Grama/Diogo Dias- 품종(Varity): Colomia-Castillo/ Yellow Bourbon- 가공(Processing): Honey/ Natrual- 가격(Price): 210g/15,300원(won)- .. 2024. 3. 20.
홋카이도 카페 투어 (1) - 아사히카와에 가면 한번쯤 들려봐도 좋을 마이크로 커피 로스터리 nido 여기까지 와서 커피를 마셔야 하나???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여행에서 그 지역 카페를 한 번씩 가보는 것이 지난 몇 년간 새롭게 생긴 취미 활동(?)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이런 취미 덕분에 그 지역의 바리스타들과 이야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방문하는 지역의 커피들이 어떤 스타일인지 알 수 있고 한국과는 다른 트렌드를 알아가는 소소한 재미가 좀 더 여행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다. 여행을 할 때 관광객으로서 그 지역의 어떤 한 면만 보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뭔가 수박 겉핡기 같은 여행이 되곤 하지만 이런 소소한 소통으로 조금 더 그 지역에 딥 다이브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듦으로써 여행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7군데 정도 .. 2024. 3. 15.
Coffee Log (커피로그) - Thailand (태국) 편 본 로그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의 추출방법, 노트, 맛, 평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매번 업데이트 됩니다. (The post of my coffee log includes brewing method, coffee notes, taste, ratings which will update constantly.) 1. Mae Hong Sorn ① Doi-Pak-Kood 더보기 - 지역: Pai, Mae Hong Sorn, Thailand - 농장/농부(Farm/Farmer): N/A - 품종(Varity): Pink Bourbon - 가공(Processing): Washed - 고도(Altitude): 1,534m - 가격(Price): 200g/450(baht) - 로스터리/판매자(Roastery/셀러): Fl.. 2024. 1. 23.
태국 카페 투어 방콕편 (5) - 이보시오! 태국에서 홍콩 가격을 받으면 어떡하란 거요? - Coffee Academics (커피 아카데믹스) 흠...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8~9년 전 아내와 같이 홍콩 여행을 했던 적이 있었다. (결혼 전 크리스마스 기간에 갔는데... 원래 프로포즈를 위해 갔지만 내가 아파서 결국 프로포즈는 대실패였다는 건 안 비밀... 🫢) 아내는 이미 출장차 홍콩에 가 봤어서 두 번째 방문이었고 나는 첫 방문이었는데 아내가 지난 방문 때 지인에게서 한 카페를 추천받아두고 가지 못했다고 같이 가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당시에는 내가 커피를 취미로 하고 있지 않았었고, 카페를 잘 가지도 않았던 때라 잘 몰랐지만 커피의 메뉴들이 정말 특이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 카페의 이름이 The Coffee Academics였는데, 이제는 홍콩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그리고 태국에도 그 매장들이 들.. 2024. 1. 18.
태국 카페 투어 치앙마이편 (2) - 힙함에 취하고, 커피에도 취한.... GRAPH Contemporary (그래프 컨템포러리) 아니... 입구부터 우리 애 기를 죽이네!! 이번 치앙마이에서 갔던 카페 중 커피로 놀랐던 카페는 단연코 Flo였다. 하지만 커피 이외의 다른 모든 것에서 놀랐던 카페는 이 GRAPH Contemporary였다. 아마도 이번 태국에서 방문했던 카페 중에는 단연코 가장 힙한 카페가 아니었을까 싶다. GRAPH Contemporary 이거... 태국 맞아??? 카페 투어하는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 GRAPH contemporary · 177 Charoen Muang Rd, Watkad, Muang, Chiang Mai 50000 태국 ★★★★★ · 카페 www.google.co.kr Graph Contemporary는 중심가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가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타페 .. 2024. 1. 18.
태국 카페 투어 방콕편 (4) - 알고 보니 선녀였던 Factory Coffee (팩토리 커피) 태국 바리스타 챔피언의 유명한 카페 각 나라에 유명한 커피집은 물론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집들이 있지만 정말 유명한 카페일수록 바리스타 대회, 로스팅 대회 등에서 우승을 한 사람을 주축으로 세워진 브랜드 카페들이 있다. 이런 카페들 중 오래될수록 체인점을 넓혀가기 시작하면서부터 퀄리티 컨트롤이 어려워져 매장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여러 매장들이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겠지만 사업이란 특성상, 그리고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에서 어쩔 수 없는 퀄리티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이런 카페일수록 체인점 사업을 하고 있다면 의심부터 가기 마련인데 그래도 지금까지 바리스타 우승자를 배출한 카페이던지 우승자가 하는 카페이던지 완전 못 먹을 정도의 카페는 없었다는 게.. 2024. 1. 15.
Coffee Log(커피로그) - Guatemala (과테말라) 편 이 커피로그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의 추출방법, 노트, 맛, 평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매번 업데이트됩니다. (The post of my coffee log includes brewing methods, coffee notes, taste, ratings which will update constantly.) 본 글은 접은글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더보기를 눌러 원두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1. Departamento de Sacatepéquez ① San Sebastian Pacamara Natural 더보기 - 지역: Antigua, San Miguel - 농장/농부(Farm/Farmer): San Sebastian/Estuardo Falla - 품종(Varity): Pacamara - 가공(Proc.. 2023. 11. 9.
Coffee Log (커피로그) - Peru (페루) 편 본 로그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의 추출방법, 노트, 맛, 평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매번 업데이트 됩니다.(The post of my coffee log includes brewing method, coffee notes, taste, ratings which will update constantly.)1. Cajamarca Province① Pluma Tabi Washed더보기- 지역: Santa Rosa de Congona, Jaen, Cajamarca- 농장/농부(Farm/Farmer): Pluma- 품종(Varity): Tabi- 가공(Processing): Washed- 고도(Altitude): 1,800m~1,900m- 가격(Price): 200g/16,200원(won)- 로스터리/판매자(Roa.. 2023.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