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9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8) - 아침부터 사람이 많은 힙한 카페 Barista Jam (바리스타 잼) 마지막 날까지 커피는 중요해이제는 여행을 갔을 때 맛집과 명소를 찾는 것 말고 특별한 목적이 있는 레저가 아닌 이상 여행의 한 가지 특이점이 생겼다면 그건 바로 카페 투어이다. 영어로는 Cafe hopping이지만 우리는 카페 투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카페투어를 즐긴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페를 빵이나 혹은 시그니쳐 메뉴들을 먹기 위해 방문을 하지만 난 로스터리를 위주로 다니기 때문에 거의 오로지 커피 맛을 위해서 방문을 한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고 커피업계에서 많은 바리스타들이 하는 것처럼 커피를 각각 3~4잔까지 시켜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아내와 내가 한잔씩 그리고 가능하다면 시그니쳐 메뉴 1잔까지 최대 3잔 정도를 먹어보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2025. 4. 11.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7) - 고양이가 인상적인(?) Brew Lab Coffee (브루랩) 마카오는 영어가 잘 안 되네... ㅋㅋ사실 마카오의 카페를 찾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홍콩은 정보가 꽤나 많은 것에 비해 마카오는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카페에 대한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찌어찌 커뮤니티를 뒤져가면서 찾아낸 곳이 몇 군데 있었다. 그다음 문제는 이 카페들이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마카오를 들려보면 알겠지만 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대부분 도보나 혹은 호텔들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동선을 짜기가 굉장히 불편하다는 점이다.그래도 이 카페는 세나도 광장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으며 어차피 밥을 먹고 가야 한다면 이 근처에서 먹는 것이 관광지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괜찮기 때문에 동선상으로도 나쁘지 않았다. .. 2025. 4. 9.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6) - 홍콩에서 만난 일본보다 더 일본스런(?) 카페 EN (이엔) 카우키와 싱흥유엔에서 기다리기 지쳤다면?아침에 The Hub Coffee Roaster에서 커피를 마셨지만 항상 여행에서 커피는 부족하다. ㅋㅋ 우선은 점심을 카우키에서 먹고자 해서 오픈런을 하러 일찍 갔지만 웬걸... 12 시인줄 알았던 오픈이 12시 반이어서 갑자기 줄을 서게 되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도중 바로 앞에 골목에 The Hub Coffee Roaster의 바리스타들이 추천했던 카페인 EN이란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EN운영시간: 오전 10:00~오후 7:00가격: 60달러-110달러 (디저트나 말차종류도 꽤 있다.)한줄평: 홍콩에서 갔던 곳 중 가장 힙하고 세련된 느낌의 카페!카우키가 오픈도 하기 전에 이미 사람들이 꽤나 서있었는데 재미있는 건 한국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 2025. 4. 8.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3) - 홍콩에서 먹은 가성비 스페셜티 커피 Filters Lane (필터스 레인) 아니... 가격이 이게 맞는 겁니까?한국돈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홍콩을 여행했을 때에는 1달러에 185원이었다. 글을 쓰는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이 비싸다. 한국돈은 너무 가치가 떨어졌고, 전 세계 물가는 올랐고 그리고 홍콩은 그 물가가 엄청나기로 유명한 곳이라 여러 악재(?)가 겹쳤다고 생각하자. 그렇기에 커피 한잔에 만원은 훌쩍 넘고 커피 원두를 사려면 100g에 2만 원이 넘는 이곳에서 사실 가성비라고 할 게 있을까 생각을 여행하는 동안 점차 하고 있었다.아침에 베이크 하우스에서 타르트를 예약하고 아침을 먹고 다른 에그타르트 집에서 타르트를 먹으니... 예약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근처에 찾아 놓은 카페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곳이 홍콩에서 먹은 가장 가성비 .. 2025. 4. 3.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2) - 맛으로는 홍콩 최고였던 Urban Coffee Roaster SOHO (어반 커피 로스터) 여기도 체인인데... 완전 다른 분위기인데?전날 cupping room을 다녀와서 약간의 실망을 안은 채로 이 카페에 들어섰다. 이곳은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근처에 있는 지점으로 아침에 베이크하우스를 가서 예약을 해 놓고 아침커피를 마시러 간 곳이다. 이 어반커피로스터라는 브랜드도 홍콩에 6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꽤나 대형 체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커핑룸보다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진 브랜드이다. 하지만 홍콩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것 같았는데 실제로 다른 카페들의 바리스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곳에 가보라고 추천을 해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으로 따지면... 흠... 커피 스니퍼 정도의 포지션이라 할 수 있으려나?이곳의 경우에는 커핑룸과는 조금 다르게 확실히 본격적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2025. 4. 2.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1) - 2% 아쉬웠던 Cupping room at Sheung Wan(커핑룸 성완점) 홍콩 커피판의 빅네임 중 하나인 커핑룸아마도 이 cupping room의 경우에는 홍콩 사람들 혹은 스페셜티커피를 하는 홍콩 사람들 보다 외국사람에게 유명(?)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면 이미 체인점을 꽤나 가지고 있는 카페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놀랄 부분은 충분히 있던 카페라고 할 수 있다.그래도 Roastful에서 선정한 100대 로스터리에 이름이 가있기도 하고 체크인을 한 후에 바로 갔던 카페였는데... 생각보다 조금 실망스러웠다. 왜... 항상 어떤 나라든 처음 가는 카페는 실망스러울까?Cupping Room - Sheung Wan운영시간: 오전 8:00~오후 5:00가격: 40 - 80 달러 (식사 메뉴도 있다.)한줄평: 시그니처 메뉴는 .. 2025. 3. 30. 홍콩 Iclub AMTD 성완 호텔 - i셀렉트 프리미어 리뷰 (Feat. 건어물?) 오랜만에 똥을 밟았다!!이번 홍콩 여행은 사실 좀 무리해서 다녀왔다고 할 수 있다. 스키시즌을 거의 3개월 넘게 가져가면서 일단... 숙소비와 시즌권 및 장비로 많은 돈을 지출했기 때문에 재정이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았다. 그리고 거의 막바지까지 일본을 가서 스키시즌을 더 길게 가져갈지, 아니면 8여 년 만에 바뀐 홍콩을 갈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물론 가서 쓰는 비용과 비행기 값 모두 비슷하게 들 것 같아서 더 고민이 많았었다. 하지만 일본은 작년에도 다녀왔고 스키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서 홍콩을 가자고 했고 비행기를 예매했다.하지만 8여 년 전에 다녀왔던 것과 비슷하게 이번에는 숙소가 문제였다. 숙소가 비싸고 좁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어떻게든 가성비 호텔을 찾기 위해 노력.. 2025. 3. 25.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0) - 스페셜티 카페 찾기 팁 여행지에서 카페를 고르는 것만큼 설레지만 힘든 일은 없다!커피를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한 이래로 여행을 가면 항상 그 지역, 그 나라에서 유명한 카페를 가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구글 창에 영어로 'specialty coffee in 지역'을 검색하면 많은 정보가 나오지만 일반적인 카페와 구분을 하기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Reddit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게 훨씬 답을 얻기가 쉽다. 물론 이제는 나만의 카페를 찾는 방식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자. 이번 홍콩과 마카오 여행에서도 많은 정보를 Reddit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유용한 사이트들을 알게 되어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Grounds Club한줄평: 마카오 카페는 없지만 홍콩에 대부분의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카.. 2025. 3. 16. [2023년 11월 외식 주저리 주저리] - 슬슬 손절각(?)이 보이는 잠실 딤딤섬 딘타이펑의 전처를 밟는 것인가? 한 10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현지식 딤섬을 먹기 위해선 딘타이펑을 방문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 딘타이펑의 명성을 무섭게(?) 떨치던 때였다. 명동, 강남을 필두로 10년 사이에 딘타이펑은 무리하다시피 매장을 늘리기 시작했지만 현재 2023년에 서울에 4개 수원과 부산에 한 개의 매장만을 놔두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 없어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유지를 하는 것을 보면 수요는 있는 것 같다.) 초반 딘타이펑은 대만의 프랜차이즈로 딤섬이란 메뉴를 생각보다 비싸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일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작은 가게들에서도 딤섬을 팔긴 했지만 프랜차이즈로는 가장 큰 브랜드였다. 우리 부부는 오래전부터 딘타이펑 명동점을 가곤 했는데 리뉴얼한 후 방문했을 때 안타깝게.. 2023.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