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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18

홍콩/마카오 가볼만한 곳 (6) - 마카오 하면 떠오르는 곳 (세인트 폴 성당 유적, 몬테 요새) 마카오의 유일(?)한 유적지?홍콩과 마카오는 신기할 정도로 식민지 문화를 한국처럼 혐오하지 않는 다는 느낌이다. 물론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들어본건 아니라서 확실하진 않지만 그 문화를 생각보다 잘 받아들인 것 같다는 느낌이다. 물론 중국 정부보다 더 났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느낀바로는 중국보다 식민지였던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 세인트 폴 성당 유적과 몬테 요새에서 어쩌면 홍콩과 마카오에서 거의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유적지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반 식민지의 뉘앙스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신기했다. 생각해보면 국내의 어떤 요새나 아니면 산성, 절에 보면 일본이나 중국에 침략을 받은 것을 물리친 자랑스러움을 전시를 해놓은 반면 여기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신기했다. 하지마 이.. 2025. 7. 11.
홍콩/마카오 가볼만한 곳 (5) - 홍콩의 야경 심포니 오브 라이트 (Feat. 맥도날드 소이밀크 말차 모찌 파이) 이제는... 조금 아쉬운 심포니 오브 라이트8년 전에 홍콩을 처음 찾았을 때에는 이곳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진행했다. 그런 기억 때문에 훨씬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화려해 보이고 야경이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이번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조금 아쉽기만 했다. 특히 큰 네온사인이 너무 단조롭게 변하기도 했고 레이저가 이전보다 조금 약해진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보는 곳은 비슷한데 반대쪽이 너무 많이 변하다 보니... 이상하리 만큼 만족한 느낌은 아니었다.심포니 오브 라이트운영시간: 오후 8:00가격: 무료한줄평: 홍콩에 왔다면 어쩔 수 없이 무조건 들려야하는 곳이다. 여기를 안갔으면...홍콩을 본게 아니지.어디서 봐야 할까?사실 이 걸 어디서 봐야 할까 고민이 되긴 하지만 아무대서나 봐도 .. 2025. 7. 10.
홍콩/마카오 가볼만한 곳 (4) - K11 MUSEA - 아이콘 시암이 생각나는 쇼핑몰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예전 홍콩에 왔을 때에는 몰에 대한 느낌보다는 페닌슐라 호테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명품거리라던지 아니면 침사추이의 쇼핑센터가 더 주였는데 이제는 홍콩에도 하버시티라던지 아니면 K11 Musea같이 크고 아주 모던한 몰이 들어서있다. 이 비싼 홍콩땅에 어떻게 이렇게 큰 몰이 들어설 수 있는지 아직도 의문투성이고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갔을지 짐작도 안 간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몰이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다. 그 이유는 아마도 몰의 천국인 태국에서 많이 봤었기 때문일 것이다.K11 Musea운영시간: 오전 10:00~오후 10:00가격: 무료한줄평: 이곳에서 홍콩의 심포니오브 라이트도 볼 수 있지만 그것보다 몰이 더 눈에 들어옴!더 현대 + 아이콘 시암 + 엠스피어제목에서도 느낄.. 2025. 6. 27.
홍콩/마카오 가볼만한 곳 (3) - 센트럴 감옥을 개조한 복합문화 공간 타이 쿤(Tai Kwun) (10 Hollywood Rd, Central) 생각보다 멋있고 세련되었는데?저번 홍콩을 갔을 때 아쉬운 점 하나라면 예전 홍콩의 과거를 담았던 영화에서 본 풍경을 잘 못 봤다는 점이다. 내가 말하는 과거라 함은 홍콩의 식민지 시절이의 모습보다는 메트로폴리스의 대형 도시, 마천루의 모습이 더 강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것도 홍콩이기 때문에 꽤나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쉬운 건 예전 모습이 어땠을까 하는 것이었다.그런데 2018년에 문을 연 이 타이 콴은 한때 홍콩의 식민 시절에 감옥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감옥의 역사적 가치도 보존을 하면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서대문 형무소 같은 느낌의 문화 공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문화 공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느낌의 곳이라고 할 수 있다.타이 콴(Tai Kwun) 문화 .. 2025. 6. 26.
홍콩/마카오 가볼만한 곳 (2) - 피크 트램과 타워 (The Peak Tram and Tower), 드디어 갔는데... 안개가??? 피크트램... 시포니 오브 라이트와는 다른 느낌의 전망대8년 전 홍콩에 왔었을 때는 이 피크트램을 지나 만 갔었다. 당시에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곳보다는 심포니오브라이트가 훨씬 더 메인이었고 지금의 피크트램 보다 훨씬 낙후되어 있었다. 2022년에 냉난방시설을 확충하고 리뉴를 했기 때문에 사실 지금의 세련된 모습이었지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그곳을 찾아가진 않았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다른 야경을 한번 보자는 생각에 이곳을 들렸다.하지만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고 사람도 많았는데...피크트램(The Peak Tram) + 전망대운영시간: 오전 7:30~오후 11:00가격: 예매를 어디서 하냐에 따라 다름 피크트램 + 전망대 입장권 약 30,000원 정도한줄평: 전망대를 좋아한다면 야경.. 2025. 6. 20.
홍콩/마카오 가볼만한 곳 (1) - 캣스트릿: 셩완 골동품 거리 (Cat street, Upper Lascar Row Sheung Wan) 캣스트릿인데... 고양이는 어디에?ㅋㅋ 나는 항상 이쁜 찻잔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물론 요즘에는 차보다는 커피에 좀 더 빠져있긴 하지만 커피에 바지기 전에는 보이차나 청차에 꽤나 관심이 많았고 자주 먹었던 음료 중 하나였다. 개인적으로 단 음료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콜라나 이온 음료, 카페인 에너지 드링크를 잘 사 먹지 않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차나 커피로 때우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정말 오래전부터 이쁜 찻잔을 사고 싶은 욕망은 있지만 항상 찾지 못했다.그리고 이쁘다 생각이 들면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항상 포기하기 되었다. 이번 홍콩에서도 언제나처럼 이쁜 찻잔이나 이제는 커피잣까지도 사고 싶어서 돌아다니던 중에 캣스트릿이라고 불리는 골동품 거리를 발견했고 아내와 함께 한번 들려보자고 이야기를 했다.캣스트릿 - 셩.. 2025. 6. 6.
홍콩/마카오 국수 (3) - 청케이 (祥記麵家) - Cheong Kei, 새우알 폭탄의 비빔국수! 새우알을 먹어본 적이 있었나?정말 오래전에 학회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를 간 적이 있었다. 그때는 완전히 관광 및 철(?)이 아니라서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 해안에서 잡히는 새우와 랍스터 같은 걸 먹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 새우의 다리에 알이 정말 많이 붙어있는 걸 먹은 기억 이외에는 사실 새우알이란 것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마카오 여행에서의 우리의 유일한 식사(?)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이 새우 알을 토핑으로 하는 국숫집 청케이였다.청케이 (Cheong Kei)가격: 18~55달러운영시간: 오전 11:30~오후 9:00한줄평: 조금은 난이도 있는 국숫집이긴 하지만 맛 들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특식!매장 및 메뉴이곳은 사실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진 곳이라고 할 수 있다... 2025. 6. 3.
홍콩/마카오 국수 (2) - Mak Man Kee Noodle Shop (맥만키), 완툰과 비빔고기국수? 이건 못참지! 고무줄 같은 에그누들??예전 홍콩을 처음 방문을 했을 때 에그누들을 처음 접해본 기억을 떠올려 보면... 사실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다. 그때도 엄청 유명한 곳에서 에그누들을 시켜서 먹었었는데... 새우맛이 정말 강하게 느껴지는 국물을 정말 맛있었는데 국수에 전혀 맛이 베지 않은 듯한 느낌의 국수가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고 또 식감이 너무 고무줄을 씹는 느낌이서 반감이 있었다.하지만 처음 먹었던 것과는 달리 한 번, 두 번 먹다 보니... 그 집은 맛집이 아니었고 ㅋㅋ 에그누들이 정말 잘 만들면 오히려 밋밋할 수 있는 국수를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8년이 지났다. 약간 에그누들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이번에는 조금 더 성장한 미각을 가지고 에그누들을 먹으면 .. 2025. 5. 30.
홍콩/마카오 딤섬 (1) - Ding Dim 1968 (딩딤 1968), 이제는 안가도 될 법한 딤섬집? 딤섬을 정말 좋아하기에..딤섬을 정확히 언제 접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고등학생 때였던 것 같긴 한데... 그전에는 만두만 알았기 때문에 처음 딤섬을 먹었을 때는 충격이었다. 확실히 만두라는 음식은 각각의 나라마다 고유한 맛이 있는데 가장 입맛에 맞는 것은 중국식인 것 같다. 그리고 딤섬이 단순히 만두만 지칭하지 않는다는 것은 홍콩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8여 년 전 한국에 들어와 있거나 유명한 딤섬집이라고 하면 대만 브랜드와 딘타이펑과 팀호완 정도였다. 한국에서는 딘타이펑이 지금처럼 맛이 없어지지 않았을 때 친구들과 기회가 되면 자주 가던 곳 중 하나였었다. 사실 홍콩에 가서 유명한 집들은 있었지만 체인점은 사람도 많고 굳이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곳을 경험해 보려고 했다. 그리고 마.. 2025. 5. 16.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8) - 아침부터 사람이 많은 힙한 카페 Barista Jam (바리스타 잼) 마지막 날까지 커피는 중요해이제는 여행을 갔을 때 맛집과 명소를 찾는 것 말고 특별한 목적이 있는 레저가 아닌 이상 여행의 한 가지 특이점이 생겼다면 그건 바로 카페 투어이다. 영어로는 Cafe hopping이지만 우리는 카페 투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카페투어를 즐긴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페를 빵이나 혹은 시그니쳐 메뉴들을 먹기 위해 방문을 하지만 난 로스터리를 위주로 다니기 때문에 거의 오로지 커피 맛을 위해서 방문을 한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고 커피업계에서 많은 바리스타들이 하는 것처럼 커피를 각각 3~4잔까지 시켜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아내와 내가 한잔씩 그리고 가능하다면 시그니쳐 메뉴 1잔까지 최대 3잔 정도를 먹어보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2025. 4. 11.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7) - 고양이가 인상적인(?) Brew Lab Coffee (브루랩) 마카오는 영어가 잘 안 되네... ㅋㅋ사실 마카오의 카페를 찾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홍콩은 정보가 꽤나 많은 것에 비해 마카오는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카페에 대한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찌어찌 커뮤니티를 뒤져가면서 찾아낸 곳이 몇 군데 있었다. 그다음 문제는 이 카페들이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마카오를 들려보면 알겠지만 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대부분 도보나 혹은 호텔들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동선을 짜기가 굉장히 불편하다는 점이다.그래도 이 카페는 세나도 광장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으며 어차피 밥을 먹고 가야 한다면 이 근처에서 먹는 것이 관광지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괜찮기 때문에 동선상으로도 나쁘지 않았다. .. 2025. 4. 9.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6) - 홍콩에서 만난 일본보다 더 일본스런(?) 카페 EN (이엔) 카우키와 싱흥유엔에서 기다리기 지쳤다면?아침에 The Hub Coffee Roaster에서 커피를 마셨지만 항상 여행에서 커피는 부족하다. ㅋㅋ 우선은 점심을 카우키에서 먹고자 해서 오픈런을 하러 일찍 갔지만 웬걸... 12 시인줄 알았던 오픈이 12시 반이어서 갑자기 줄을 서게 되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도중 바로 앞에 골목에 The Hub Coffee Roaster의 바리스타들이 추천했던 카페인 EN이란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EN운영시간: 오전 10:00~오후 7:00가격: 60달러-110달러 (디저트나 말차종류도 꽤 있다.)한줄평: 홍콩에서 갔던 곳 중 가장 힙하고 세련된 느낌의 카페!카우키가 오픈도 하기 전에 이미 사람들이 꽤나 서있었는데 재미있는 건 한국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 2025. 4. 8.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3) - 홍콩에서 먹은 가성비 스페셜티 커피 Filters Lane (필터스 레인) 아니... 가격이 이게 맞는 겁니까?한국돈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홍콩을 여행했을 때에는 1달러에 185원이었다. 글을 쓰는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이 비싸다. 한국돈은 너무 가치가 떨어졌고, 전 세계 물가는 올랐고 그리고 홍콩은 그 물가가 엄청나기로 유명한 곳이라 여러 악재(?)가 겹쳤다고 생각하자. 그렇기에 커피 한잔에 만원은 훌쩍 넘고 커피 원두를 사려면 100g에 2만 원이 넘는 이곳에서 사실 가성비라고 할 게 있을까 생각을 여행하는 동안 점차 하고 있었다.아침에 베이크 하우스에서 타르트를 예약하고 아침을 먹고 다른 에그타르트 집에서 타르트를 먹으니... 예약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근처에 찾아 놓은 카페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곳이 홍콩에서 먹은 가장 가성비 .. 2025. 4. 3.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2) - 맛으로는 홍콩 최고였던 Urban Coffee Roaster SOHO (어반 커피 로스터) 여기도 체인인데... 완전 다른 분위기인데?전날 cupping room을 다녀와서 약간의 실망을 안은 채로 이 카페에 들어섰다. 이곳은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근처에 있는 지점으로 아침에 베이크하우스를 가서 예약을 해 놓고 아침커피를 마시러 간 곳이다. 이 어반커피로스터라는 브랜드도 홍콩에 6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꽤나 대형 체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커핑룸보다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진 브랜드이다. 하지만 홍콩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것 같았는데 실제로 다른 카페들의 바리스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곳에 가보라고 추천을 해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으로 따지면... 흠... 커피 스니퍼 정도의 포지션이라 할 수 있으려나?이곳의 경우에는 커핑룸과는 조금 다르게 확실히 본격적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2025. 4. 2.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1) - 2% 아쉬웠던 Cupping room at Sheung Wan(커핑룸 성완점) 홍콩 커피판의 빅네임 중 하나인 커핑룸아마도 이 cupping room의 경우에는 홍콩 사람들 혹은 스페셜티커피를 하는 홍콩 사람들 보다 외국사람에게 유명(?)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면 이미 체인점을 꽤나 가지고 있는 카페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놀랄 부분은 충분히 있던 카페라고 할 수 있다.그래도 Roastful에서 선정한 100대 로스터리에 이름이 가있기도 하고 체크인을 한 후에 바로 갔던 카페였는데... 생각보다 조금 실망스러웠다. 왜... 항상 어떤 나라든 처음 가는 카페는 실망스러울까?Cupping Room - Sheung Wan운영시간: 오전 8:00~오후 5:00가격: 40 - 80 달러 (식사 메뉴도 있다.)한줄평: 시그니처 메뉴는 .. 2025. 3. 30.
홍콩 Iclub AMTD 성완 호텔 - i셀렉트 프리미어 리뷰 (Feat. 건어물?) 오랜만에 똥을 밟았다!!이번 홍콩 여행은 사실 좀 무리해서 다녀왔다고 할 수 있다. 스키시즌을 거의 3개월 넘게 가져가면서 일단... 숙소비와 시즌권 및 장비로 많은 돈을 지출했기 때문에 재정이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았다. 그리고 거의 막바지까지 일본을 가서 스키시즌을 더 길게 가져갈지, 아니면 8여 년 만에 바뀐 홍콩을 갈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물론 가서 쓰는 비용과 비행기 값 모두 비슷하게 들 것 같아서 더 고민이 많았었다. 하지만 일본은 작년에도 다녀왔고 스키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서 홍콩을 가자고 했고 비행기를 예매했다.하지만 8여 년 전에 다녀왔던 것과 비슷하게 이번에는 숙소가 문제였다. 숙소가 비싸고 좁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어떻게든 가성비 호텔을 찾기 위해 노력.. 2025. 3. 25.
홍콩/마카오 카페투어(Cafe hopping) (0) - 스페셜티 카페 찾기 팁 여행지에서 카페를 고르는 것만큼 설레지만 힘든 일은 없다!커피를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한 이래로 여행을 가면 항상 그 지역, 그 나라에서 유명한 카페를 가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구글 창에 영어로 'specialty coffee in 지역'을 검색하면 많은 정보가 나오지만 일반적인 카페와 구분을 하기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Reddit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게 훨씬 답을 얻기가 쉽다. 물론 이제는 나만의 카페를 찾는 방식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자. 이번 홍콩과 마카오 여행에서도 많은 정보를 Reddit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유용한 사이트들을 알게 되어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Grounds Club한줄평: 마카오 카페는 없지만 홍콩에 대부분의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카.. 2025. 3. 16.
[2023년 11월 외식 주저리 주저리] - 슬슬 손절각(?)이 보이는 잠실 딤딤섬 딘타이펑의 전처를 밟는 것인가? 한 10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현지식 딤섬을 먹기 위해선 딘타이펑을 방문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 딘타이펑의 명성을 무섭게(?) 떨치던 때였다. 명동, 강남을 필두로 10년 사이에 딘타이펑은 무리하다시피 매장을 늘리기 시작했지만 현재 2023년에 서울에 4개 수원과 부산에 한 개의 매장만을 놔두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 없어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유지를 하는 것을 보면 수요는 있는 것 같다.) 초반 딘타이펑은 대만의 프랜차이즈로 딤섬이란 메뉴를 생각보다 비싸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일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작은 가게들에서도 딤섬을 팔긴 했지만 프랜차이즈로는 가장 큰 브랜드였다. 우리 부부는 오래전부터 딘타이펑 명동점을 가곤 했는데 리뉴얼한 후 방문했을 때 안타깝게.. 202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