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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일본여행

삿포로 위스키 헌팅 (2) - 명불허전이구만...C&C KAMEHATA (酒屋C&C)

by 매드포지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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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역시 사람들이 추천하는데 이유가 있다니까!!

C&C 주류는 조금만 찾아봐도 삿포로를 방문한 위스키 마니아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주류샵이다. 그렇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매장이 너무 좁아서 정말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일본 회사원 같은 무리가 계속해서 우리와 같이 주류샵을 투어 중이긴 했는데 그 이 샵에서 다른 곳보다는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다.

C&C Kamehata
한줄평 - 종류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격이 싸고... 일단 특이한 위스키는 여기에 있는 듯.
 

酒屋C&C · 4 Chome Minami 5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05 일본

★★★★☆ · 주류 판매점

www.google.co.kr

우선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드는 생각은 '종류가 생각보다 많이 적은데?'였다.. 위스키보다는 럼, 리큐르, 테킬라 등의 제품들이 중앙 선반을 채우고 있었고 위스키, 버번은 매장 안쪽 벽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가짓수가 Ploom Station보다는 너무 적어서 여기서 살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하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훨씬 다양한 위스키들이 있었고 특이한 위스키들이 있었다. 게다가 전반적인 가격이 다른 곳보다 거의 1,000엔 정도 싸기도 하고 면세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다른 곳보다는 여기가 카테고리에 맞춰 정말 잘 정리되어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훨씬 보기가 수월했다.

그리고 유명한 라인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 저 숙성 연도의 위스키여서 실망을 하긴 했지만 특이한 라인도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밸런스가 맞는 느낌이었다. 여하튼 여기서도 유명한 아드백, 킬호만, 듀어스, 부하나벤, 브룩라디, 글렌 모렌지, 라가불린, 보모어, 카발란 등이 있었는데 년수가 조금 낮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또 꼬냑과 브랜디 종류가 있었는데 종류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찾고 있었던 글렌 파클파스 CS 제품을 찾을 순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곳에서 유명한 옥토모어가 14.1,2,3 모두 있었다. 가격을 보니 14.2조차도 20만 원이 넘지 않는 19,870엔으로 거의 18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구매할까 말까 고민이 정말 많이 되었다. 

이곳도 일본 위스키가 좀 더 있었는데 유명한 야마자키나 하쿠슈, 하모니 제품들은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요이치 증류소의 닛카 위스키 종류들을 꽤 있었기 때문에 구매를 원하면 이곳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물론 요이치 증류소에서만 살 수 있는 라인이 있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곳에서 안 파는 라인이 존재하니 구매를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요이치 증류소는... 면세가 안된다.)

정말 많이 고민을 했는데 C&C 증류소에서 그래도 면세를 받아 18만 원 정도에 옥토모어 14.2를 구매하였다. 나는 스스로 20만 원 이상이 넘는 위스키는 사지 않기로 다짐했기에 ㅋㅋ 그 위의 14.3을 구매할 순 없었다. 만일 보모어 15년 이상 년수가 있었다면 같이 구매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없어서 구매하진 않았다.

그래도 그나마 저렴한 가격으로 면세까지 받아 좋은 옥토모어를 구매해서 좋았던 C&C 위스키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들려보길.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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