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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오페라 소개

[한번쯤 알아두면 좋을] 오페라 나비부인 (Madama Butterfly)

by 매드포지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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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푸치니의 유명작품이긴 하지만...

오페라 나비부인은 어찌 보면 오페라판 미스 사이공에 가깝다. 전쟁에서 비롯된 사랑과 배신, 그리고 정절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이 오페라는 내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싫어하는 오페라이다. 나비부인은 오페라보다 더 먼저 스토리를 알고 있었고 이 오페라를 접했기 때문에 내용적인 측면에서 너무나 화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오페라 중 가장 적게 본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푸치니의 오페라답게 웅장하고 강한 선율은 너무 좋기 때문에 가끔 소프라노의 강한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Un bel dì vedremo"를 들을 정도로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남성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토스카에서 나온 "E lucevan le stelle"이지만 여성 소프라노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단연 "Un bel divdremo"이다.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인 토스카와, 가장 싫어하는 오페라인 나비부인을 모두 작곡한 푸치니는 참... ㅋㅋ

이미 푸치니의 토스카, 투란도트에 대하여는 글을 쓴 것을 보면 베르디 이후에 가장 중요한 이탈리아 작곡가라고 할 수 있고 또한 나에게는 특별한 작곡가이다.

 

[한 번쯤 알아두면 좋을] 오페라 토스카 (Tosca)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어렸을 때 독일에 살던 고모에게서 비디오를 선물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 비디오에는 유명한 오페라의 아리아를 모아 놓은 갈라쇼 형태의 애니메이션 'Opéra imagin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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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알아두면 좋을] 오페라 투란도트 (Turan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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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과 강렬함 그리고 슬픔을 원한다면 찾는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

1. 생애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로, 베르디 이후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토스카나의 루카에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밀라노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푸치니는 서정적이고 감정이 풍부한 멜로디로 유명하며, 그의 오페라는 현실적인 주제와 인간의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다.


2. 자코모 푸치니의 주요 작품들의 설명

푸치니의 주요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3. 나비부인의 창작 과정과 당시 배경

"나비부인"은 존 루터 롱(John Luther Long)의 단편 소설 "Madame Butterfly"그리고 프랑스 작가 피에르 로티(Pierre Loti)의 "Madame Chrysantheme"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각색한 미국 극작가 데이비드 벨라스코(David Belasco)의 연극을 보고 푸치니가 감명을 받아 재탄생시킨 오페라이다. 푸치니는 이 작품을 1900년대 초반 일본의 서양화된 사회를 배경으로 창작했는데 당시 서양에서는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담은 "나비부인"은 이런 트렌드에 부응했다.


4. 원작 소설들과의 차이

① 존 루터 롱의 "Madame Butterfly"와 오페라의 차이

 

  • 주인공의 성격과 배경:
    • 소설: 롱의 *"Madame Butterfly"*에서 주인공 조초산(Butterfly)은 어린 소녀로 묘사되며, 문화적 차이와 사랑의 비극에 초점을 맞춘다. 그녀의 순수함과 서구 남성에 대한 동경이 강조된다.
    • 오페라: 푸치니의 오페라에서 조초산은 더 복잡하고 감정적인 인물로, 사랑과 절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더 두드러진다. 그녀의 인물은 소설보다 훨씬 더 극적이며, 오페라는 그녀의 감정적 여정을 더 깊이 탐구한다.
  • 결말:
    • 소설: 롱의 소설에서는 조초산이 핑커턴의 배신을 깨닫고 절망에 빠지지만, 그 결말은 비교적 덜 비극적이며 모호하게 끝난다.
    • 오페라: 오페라에서는 조초산이 자살을 선택하면서 비극적 결말에 이르게 된다. 푸치니는 이 장면을 극적으로 연출하여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 문화적 묘사:
    • 소설: 롱의 소설은 일본 문화에 대한 묘사가 상대적으로 단순하며, 주로 서구의 시각에서 그려진다.
    • 오페라: 푸치니는 일본 전통 음악을 연구하고 이를 반영하여, 조초산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이는 오페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작품에 일본의 색채를 더했다.

 

② 피에르 로키의 "Madame Chrysantheme"와 오페라의 차이

 

  • 주인공의 성격과 관계:
    • 소설: 로티의 소설 *"Madame Chrysanthème"*에서 주인공은 일본 여성과 프랑스 해군 장교의 단기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관계는 사랑보다는 문화적 이국주의와 일시적인 흥미에 기반을 둔다.
    • 오페라: 푸치니의 오페라에서 핑커턴과 조초산의 관계는 진정한 사랑과 배신을 중심으로, 훨씬 더 감정적으로 복잡하게 그려진다. 오페라는 단순한 문화적 탐구를 넘어, 인간적인 감정과 비극에 초점을 맞춘다.
  • 결말:
    • 소설: 로티의 소설은 일본 문화를 이국적인 배경으로 사용하는 데 집중하며, 결말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톤으로 마무리된다. 주인공들의 관계는 일시적이며, 큰 비극적 요소가 없다.
    • 오페라: 반면, 푸치니의 오페라는 비극적 결말을 강조하며, 조초산의 희생과 핑커턴의 배신이 극적으로 묘사된다.
  • 문화적 맥락:
    • 소설: 로티의 소설은 일본 문화를 다소 표면적으로 다루며, 문화적 차이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보다는 서구 독자들에게 이국적인 배경으로서의 매력을 제공한다.
    • 오페라: 푸치니는 일본 문화의 깊이와 조초산의 비극적 운명을 결합하여, 감정적이고 문화적인 층위를 더합니다. 이는 오페라가 단순한 문화적 묘사를 넘어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요약:

존 루터 롱의 소설은 인물과 성격, 그리고 인물들의 관계에서 비극적인 요소를 제공했고, 피에르 로티의 소설은 일본이라는 이국적인 배경을 제공하였다. 각각의 인물들의 성격, 그리고 일본의 문화적 묘사는 소설들보다 오페라가 더 자세하고 다각적으로 그렸다.


5. 나비부인의 초연과 평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Madama Butterfly"는 1904년 2월 17일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나, 초기에는 대단히 혹평을 받았다. 그 혹평의 주요 이유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공연 시간과 구조
    • 초연 당시 "Madama Butterfly"는 두 막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전체 길이가 상당히 길어 관객들에게 지루함을 주었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집중력을 잃었고, 피로감을 느꼈다.
  • 음악적 스타일
    • 푸치니의 음악은 감정적으로 강렬하고, 당시의 오페라 관객들이 기대하던 전통적인 스타일과는 차이가 있었다. "Madama Butterfly"의 음악적 접근법과 감정 표현 방식이 관객들에게 낯설게 다가왔을 수 있다.
  • 문화적 차이
    • 이탈리아 관객들은 일본 문화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고, 오페라의 동양적 배경과 테마가 생소하게 느껴졌다. 특히, 일본풍의 멜로디와 배경 설정이 익숙하지 않아 반감을 사기도 했다.
  • 출연진의 문제
    • 초연 공연에서 주역을 맡은 가수들이 충분한 리허설을 거치지 않았거나, 역할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인공 역할을 맡은 소프라노의 연기와 노래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다.
  • 음향 효과와 연출
    • 일부 연출과 음향 효과가 오히려 작품의 몰입감을 떨어뜨렸다는 평가가 있었다. 예를 들어, 일본식 종소리나 무대 연출이 오히려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6. 나비부인의 수정 버전과 평가

"나비부인"은 총 다섯 가지 버전이 있다. 이는 초연에서 혹평을 받은 푸치니가 계속해서 공연을 하며 수정을 한 것으로 결국 마지막 버전에서는 아주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 초연 버전(1904년): 라 스칼라에서 초연된 원래 버전. 혹평을 받음.
    • 배경: 푸치니가 처음 "Madama Butterfly"를 초연한 버전이다.
    • 평가: 이 버전은 La Scala에서 첫 공연을 했을 때, 혹평을 받았다.
    • 구성: 원래의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페라 전체의 길이는 상당히 길었다. 특히, 2막은 길고 무거운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관객의 집중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푸치니는 일본 전통 음악을 오페라에 통합하려는 시도를 했다. 이를 위해 일본 민속 악기와 선율을 사용했지만, 이러한 시도는 일부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첫 번째 수정 버전(1904년): 브레시아에서 재공연 된 버전. 성공적.
    • 배경: 밀라노에서의 초연 실패 후, 푸치니는 작품을 개정하여 브레시아에서 재공연 했다.
    • 변경사항:
      • 1막의 길이를 줄이고, 2막을 두 개의 장으로 나누어 총 3막으로 재구성했다.
      • 2막 후반부에서 "꽃의 합창" (Coro a bocca chiusa)이라는 합창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 장면은 조화로운 선율과 함께 감정적인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내어 관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 평가: 브레시아에서의 공연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이 버전이 국제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 두 번째 수정 버전(1905년):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공연된 버전.
    • 배경: 런던의 코번트 가든에서의 공연을 위해 준비된 버전이다.
    • 변경사항:
      • 브레시아 버전을 기반으로 함.
  • 세 번째 수정 버전(1906년): 파리에서 공연된 버전.
    • 배경: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공연하기 위해 제작된 버전이다.
    • 변경사항:
      • 브레시아 버전을 기반으로 하였다.
      • 프랑스 관객의 취향에 맞춰 일부 장면과 음악을 수정했다. (프랑스 국가, 프랑스 군대 계급 등)
      •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공연되었다.
    • 평가: 파리 버전은 프랑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프랑스어로 번역된 가사는 오페라의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 최종 수정 버전(190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공연된 버전. 현재 가장 널리 공연되는 버전.
    • 배경: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기 위해 개정된 버전이다.
    • 변경사항:
      • 영어로 번역된 가사와 함께 공연되었다.
      • 초반 결혼 부분이나 문화적 부분을 미국에 맞추어 수정하였다. (미국 국가, 장교, 계급 등)
    • 평가: 뉴욕 버전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미국 내 푸치니의 명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작품의 개요 및 줄거리

1. 주인공과 주요 인물들

  • 초초산 (Cio-Cio-San, 나비부인): 소프라노
    • 극 중 역할: 초초상은 오페라의 주인공으로,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이라고도 불린다. 그녀는 15세의 일본 게이샤로, 서양 문화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해군 장교 핑커턴과의 결혼을 진정한 사랑으로 믿는다. 그러나 핑커턴이 떠난 후 그의 귀환을 기다리며,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된다. 결국 핑커턴의 배신을 알게 된 후, 초초상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 성격: 초초상은 순수하고 헌신적인 인물로, 그녀의 희생과 비극적 운명은 오페라의 중심 테마를 형성한다.
  • B.F. 핑커톤 (B.F. Pinkerton): 테너
    • 극 중 역할: 벤자민 프랭클린 핑커턴은 미국 해군 중위로, 일본에 머무는 동안 초초상과 결혼한다. 그러나 그는 결혼을 가벼운 장난으로 여기며, 일본을 떠난 뒤 그녀를 잊고 미국에서 다시 결혼한다. 핑커턴은 자신이 초초상에게 가한 상처를 나중에 깨닫게 되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비극이 발생한 후다.
    • 성격: 핑커턴은 서구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그의 무책임함과 문화적 무시는 오페라의 비극적 요소를 강화한다.
  • 샤플레스 영사 (Sharpless): 바리톤
    • 극 중 역할: 샤플레스는 나가사키 주재 미국 총영사로, 초초상과 핑커턴의 결혼을 중재한다. 그는 핑커턴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염려하고, 초초상의 상황을 동정하지만, 결국 비극을 막지 못한다. 샤플레스는 작품 내에서 양심과 도덕적 판단을 대변하는 인물로, 초초상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 성격: 샤플레스는 현실적이고 동정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로, 오페라의 도덕적 중심 역할을 한다.
  • 스즈키 (Suzuki): 메조소프라노
    • 극 중 역할: 스즈키는 초초상의 충실한 하녀로, 주인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그녀를 지원한다. 스즈키는 초초상이 핑커턴의 귀환을 믿는 동안에도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를 의심하며, 그녀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애쓴다.
    • 성격: 스즈키는 헌신적이며 현실적인 인물로, 초초상과의 깊은 유대 관계를 통해 오페라의 감정적 강도를 높인다.
  • 고로 (Goro): 테너
    • 극 중 역할: 고로는 결혼 중매인으로, 초초상과 핑커턴의 결혼을 주선한 인물이다. 그는 기회주의적인 성격을 지닌 교활한 인물로, 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오페라 내에서 고로는 일본 사회의 실리주의와 서구의 제국주의 간의 연결점을 상징한다.
    • 성격: 고로는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인물로, 드라마 속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
  • 본조 (Bonze): 베이스
    • 극 중 역할: 본조는 초초상의 삼촌으로, 일본의 불교 승려다. 그는 가족과 전통을 중요시하는 인물로, 초초상이 핑커턴과 결혼하면서 서양 종교를 받아들이고 가족과 전통을 배신했다고 여긴다. 본조는 오페라 1막에서 초초상을 저주하며 그녀를 가족으로부터 추방한다. 이 장면은 초초상의 비극적인 운명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 중 하나다.
    • 성격: 본조는 엄격하고 전통적인 가치관을 지닌 인물로, 초초상의 결정이 가져오는 문화적 충돌과 갈등을 상징한다. 그의 역할은 오페라의 비극성을 강화하며, 초초상이 느끼는 고립과 절망을 더욱 부각한다.
  • 프린스 야마도리 (Prince Yamadori): 테너
    • 극 중 역할: 야마도리는 일본의 귀족으로, 초초상에게 구혼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그의 캐릭터는 초초상의 충성심과 핑커턴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는 반대 인물로 등장한다.
    • 성격: 야마도리는 부유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초초상이 핑커턴을 향한 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로 작용한다.

 

2. 막 당 줄거리

제1막

주요 장면

  • 결혼식: 나가사키 항구가 보이는 집에서 미국 해군 장교 핑커톤과 일본 소녀 초초산(나비부인)의 결혼식이 열린다. 핑커톤은 이 결혼을 가볍게 여기고 일시적인 관계로 생각하지만, 초초산은 진지하게 사랑에 빠진다.
  • 결혼식 후의 밤: 결혼식이 끝난 후, 초초산은 자신의 모든 신앙과 가족을 버리고 핑커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밤을 보낸다.

주요 아리아

  • "Dovunque al mondo" (핑커톤): 핑커톤이 미국과 일본의 차이를 설명하면서도 일본에서 자신의 자유를 즐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Ancora un passo" (초초산): 초초산이 핑커톤과의 결혼을 준비하며 자신의 심정을 노래한다.
  • "Bimba, Bimba, non piangere" (핑커톤과 초초산): 결혼식을 마친 후, 핑커톤과 초초산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듀엣이다.

제2막

주요 장면

  • 기다림: 3년이 지난 후, 핑커톤은 미국으로 돌아간 후 소식이 없다. 초초산은 여전히 그의 귀환을 기다리며, 핑커톤이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녀는 아들 '도리블'을 낳았으며, 아들이 핑커톤의 귀환을 기대하는 유일한 이유가 된다.
  • 샤플레스의 방문: 미국 영사 샤플레스가 초초산을 방문하여 핑커톤이 미국에서 다시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한다. 하지만 초초산은 이를 믿지 않고, 핑커톤이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 스즈키의 경고: 초초산의 하녀 스즈키는 그녀에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경고하지만, 초초산은 이를 무시한다.

주요 아리아

  • "Un bel dì vedremo" (초초산): 초초산이 핑커톤의 귀환을 상상하며 부르는 아리아로, 오페라의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다.
  • "Che tua madre dovrà" (샤플레스): 샤플레스가 초초산에게 진실을 말하려고 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아리아이다.
  • "Tu, tu piccolo iddio" (초초산): 초초산이 아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부르는 아리아로, 그녀의 절망과 슬픔을 담고 있다.

제3막

주요 장면

  • 핑커톤의 귀환: 핑커톤이 아내 케이트와 함께 돌아온다. 그는 초초산에게 자신의 재혼 사실을 알리고, 그녀의 아들을 데려가겠다고 한다. 초초산은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지만, 아들의 미래를 위해 이를 받아들인다.
  • 비극적 결말: 초초산은 아들과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핑커톤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자살한다. 핑커톤은 초초산의 죽음을 목격하고 깊은 슬픔에 빠진다.

주요 아리아

  • "Addio, fiorito asil" (핑커톤): 핑커톤이 초초산과의 집을 떠나면서 부르는 아리아로, 그의 후회와 슬픔을 담고 있다.
  • "Con onor muore" (초초산): 초초산이 죽음을 결심하며 부르는 아리아로, 그녀의 절망과 결의를 담고 있다.
  • "Tu, tu piccolo iddio" (초초산): 자살하기 전에 아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초초산의 마지막 아리아이다.

주요 아리아

  • 어느 아름다운 날, 우리는 만날 것이다 - "Un bel dì vedremo" : 작중에 스즈키가 초초산에게 핑커톤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이 아리아가 나오기 때문에 더 내용이 극적으로 비친다. 어쩌면 초초산도 핑커톤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애써 부정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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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bel dì, vedremo

어느 아름다운 날, 만날 거야

Levarsi un fil di fumo
한 줄기 연기가 올라가고

Sull'estremo confin del mare
바다 먼 곳의 수평선 위로

E poi la nave appare
배가 나타나고

E poi la nave è bianca.
그리고 그 배는 흰색.

Entra nel porto, romba il suo saluto.
항구로 들어오고, 경례의 폭음을 내지.

Vedi? È venuto!
보이지? 그가 돌아왔어!

Io non gli scendo incontro, io no.
나는 그에게로 내려가지 않는다 만나러, 나는 가지 않는다.

Mi metto là sul ciglio del colle
나는 머무른다 언덕의 가장자리에

E aspetto gran tempo
그리고 기다리지 오래 동안

e non mi pesa a lunga attesa.
그리고 나는 슬퍼하지 않는다 오래 기다려도

E uscito dalla folla cittadina
그리고 도시의 군중으로부터 벗어나

Un uomo, un picciol punto
한 남자가, 한 작은 점이

S'avvia per la collina.
다가온다 언덕을 향해.

Chi sarà? Chi sarà?
누구일까? 누구일까?

E come sarà giunto
그리고 도착하면

Che dirà? Che dirà?
무엇을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Chiamerà Butterfly dalla lontana
나비를 부를 것이다 먼 곳에서

Io senza far risposta
나는 대답하지 않고

Me ne starò nascosta
나는 숨을 것이다

Un po' per celia,
조금은 장난으로,

Un po' per non morire
조금은 죽지 않기 위해

Al primo incontro,
우선 만나게 되면,

Ed egli alquanto in pena
그는 약간 고통 속에서

Chiamerà, chiamerà :
부르겠지, 부르겠지:

Piccina - mogliettina
귀여운 – 아내여

Olezzo di verbena
베르베나의 향기여

I nomi che mi dava al suo venire.
그 이름은 그가 나에게 와서 사용했던 것.

Tutto questo avverrà,
이 모든 일이 발생할 것이야,

te lo prometto
너에게 약속하마

Tienti la tua paura –
억제하라 너의 두려움을 –

lo con sicura fede lo aspetto. 
나는 확신을 가지고 그를 기다린다.


  • 너 귀여운(작은) 신(아가야) - "Tu tu piccolo iddio" - 초초산이 아들을 핑커톤의 아내 케이트에게 맞기면서 아들과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면서 부르는 아리아. 아들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강렬한 선율로 전달한다. 이 아리아를 마지막으로 자신의 삶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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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 Tu? Tu? 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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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colo Iddio!
귀여운 !

Amore, amore mio.
사랑, 사랑.

Fior di giglio e di rosa.
백합꽃, 장미꽃.

Non saperlo mai... per te
결코 알지 말거라... 너를 위해서

pei tuoi puri occhi
너의 순수한 눈을 위해서

muore Butterfly...
죽는구나 나비는...

Perché tu possa andar
왜냐면 네가 있게 하기 위하여

di là  dal mare
그곳 바다 건너

senza che ti rimorda
네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도록

ai dì maturi
성숙한 날에

il materno abbandono.
어머니를 버렸다고

O a me, sceso dal trono
나에게, 왕좌에서 내려왔구나

dell'altro Paradiso,
다른 천국으로부터,

gurda ben fiso, fiso,
보거라 움직이지 말고

di tua madre la faccia!
엄마의 얼굴을

Che ten’ resti una traccia,
너에게 흔적이나마 남도록

guarda ben!
보거라!

Amore, addio, addio!
사랑, 안녕, 안녕!

Piccolo amor!
귀여운 사랑!

Va, gioca, gioca.
가서, 놀거라, 놀거라.


비극적인 스토리, 강렬한 음악, 역시 푸치니

물론 가장 싫어하는(?) 오페라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건 스토리 때문일 것이다. 강렬한 음악과 주인공 초초산의 아리아는 어떤 오페라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애절함과 간절함이 묻어있고 또한 그녀의 비극적인 스토리는 그 노래에 더욱 감정이입이 되기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잘 만든 오페라이고 좋은 오페라이지만 이 오페라를 보다 보면... 핑커톤 이 썩을 놈이라는 생각밖에 남지가 않는다.

이 이야기는 일본의 나가사키지방에 있는 구라바엔(글로버 가든)의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의 이야기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설이 있지만 원작 소설들과 개항 당시의 분위기, 그리고 실제 비극적인 사건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 사건들 중 하나일 것이다. 물론 구라바엔엔 푸치니 동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과연? ㅋㅋ

그래도 이런 비극적인 사랑(?)과 전쟁의 이야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나비부인을 한번 감상해 보길!


한 번쯤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만일 오타나 해석 실수 등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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