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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12

[Test Kitchen] 6코스 준비, 필요한 건 일단 따라해보자 - Broccoli and Beef Tartare (2) 마늘이 아닌 생강으로 절인 소고기는 어떨까?마늘 하면 한국이지만 상대적으로 생강을 사용하는 한국 요리는 그렇게 많지 않다. 한국의 생강이 워낙 강하고 질기기 때문에 다른 음식과 조화가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로 옆나라들인 중국, 일본만 봐도 마늘보다는 생강을 조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중국의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마늘과 생강 모두 많이 쓰긴 한다.하지만 일본은 마늘보다는 생강의 비중이 높은데 초생강, 생강 돼지고기 볶음 등 여러 음식들과 조합을 하거나 혹은 곁들임 반찬으로 많이 내곤 한다. 그런데 돼지고기와 생강의 경우에는 많이 조합을 하지만 소고기와는 생각을 해본 적이 많이 없는 것 같다. 대부분 타르타르를 할 때 생강보다는 마늘을 하는 반면 이번 레시피에서는.. 2024. 8. 21.
[Test Kitchen] 6코스 준비, 필요한 건 일단 따라해보자 - Broccoli and Beef Tartare (1) 물론 육회는 맛있지 ㅋㅋ한국 육회에 빠지면 안 되는 재료는 아마도 참기름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참기름과 육회는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양 육회인 타르타르의 경우에는 계란, 머스터드, 케이퍼 등의 재료들이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는 2% 부족한 느낌이 들곤 한다. 항상 익숙한 식재료에는 자신이 경험한 것에 맛을 국한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예전에 노마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크리스마스 코스로 이 타르타르를 토스트와 함께 내는 애피타이저를 구상한 적이 있는데  간장 혹은 소금과 계란의 조합은 참기름을 배제해도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고 기억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식감일 것이다. 일단 타르타르의 전체적인 식감 자체가 부드럽기 때문에.. 2024. 8. 20.
[Test Kitchen] 6코스 준비, 필요한 건 일단 따라해보자 - Fish and Chips (1) 튀김과... 회를??한 5~6여 년 전부터 튀김이나 혹은 웨이퍼 같은 류와 함께 회를 내어주는 애피타이저 혹은 아뮤즈 부쉬가 꽤나 있었다. 한 1~2년 전에 미슐랭 2 스타를 갔을 때도 비슷한 느낌의 디쉬를 먹은 적이 있는데 이게 회에서 얻을 수 없는 바삭한 식감을 튀김이나 튀일, 혹은 웨이퍼 같은 것으로 채우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같이 충족시키는 한입거리의 디쉬였다.다만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튀김과 회?? 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닌 것 같지만 이게 생각보다 맛있고 입이 다채로운 식감으로 가득 차서 즐겁게 한입 먹을 수 있다. 물론 이런 음식들에서 회의 질긴 부분이 걸리거나 혹은 뼈, 껍질 등이 손질이 되어 있지 않는다면 이런 음식을 잘 즐길 수 없긴 하다. 실제로 홍콩을 갔을 때 이런 생선.. 2024. 8. 14.
[Test Kitchen] 6코스 준비, 필요한 건 일단 따라해보자 - Fish and Chips (2) 도미도미도미... 나도 알아 도미 맛난 거미슐랭 스타 혹은 유명한 요리사들의 레시피를 보면 당연히 서양사람들이 많다. 회에 대한 여러 접근법을 보여주는데, 솔직히 일식이나 한국에서 회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보면... 음... 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확실히 회나 해산물을 다루는 기술은 일식이 거의 최강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종류나 방법이 정말 다양하고 섬세하다. 하지만 대부분 서양 사람들의 경우 바다가 더 가까운 유럽 쪽이 아니면 약간 회를 다루는 기술이 마치 책에서 배운 내용을 정석처럼 따라 하는 느낌이 나는 레시피들이 많다. 물론 틀린 건 아니겠으나 조금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느낌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생선을 레시피를 쓰는.. 2024. 8. 13.
[Test Kitchen] 6코스 준비, 필요한건 일단 따라해보자 - SMOKED AVOCADO CEVICHE (1) 상식을 깬... 세비체기본적으로 세비체라는 음식은 해산물을 식초나 산미가 있는 과일에 피클화를 시켜 야채와 같이 먹는 음식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레시피의 세비체는 생선을 사용하지만 생선을 서빙하지는 않는 게 특이점이다. 이 레시피를 보고... 이게 맞아?라는 생각이 많이 들긴 했는데 나머지 생선을 어디에 쓴다고 남겨 놓긴 하나 레시피 북에서는 딱히 그 생선을 사용하는 레시피를 찾지 못했다. ㅋㅋ그럼 그냥 그 생선을 같이 내보면 어떨까? ㅋ그리고 더 재미있는 건 이름 자체가 훈연한 아보카도 세비체이다. 생선이 아닌 아보카도의 세비체란 거다. 하지만 아보카도 퓌레/무스를 사용하기에 생선즙과 이 아보카도의 조화가 어떨지 정말 궁금해진다.이번에는 상식을 깬 세비체인 SMOKED AVOCADO CEV.. 2024. 8. 6.
[Test Kitchen] 6코스 준비, 필요한건 일단 따라해보자 - ARPÈGE FARM EGG (1) 이제는 사라진... 아쉬운 식당과 세프의 레시피 2022년을 기점으로 많은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았지만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유명한 식당인 미슐랭 쓰리스타에 빛나는 데이비드 킨치의 Manresa가 문을 닫은 것은 충격이었다. 데이비드 킨치는 거의 20여 년도 전에 샌프란에서도 멀리 떨어진 로스 개토즈라는 작은 마을에 Manresa를 열고 아무런 홍보나 마케팅이 없이 세계 50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6년 연속 미슐랭 쓰리스타에 빛나는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많은 미식인들에게 충격으로 남았다.원래도 데이비드 킨치의 경우에는 레스토랑과 붙어 있는 농장에서 작물들을 직접 키우며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로 유명했기에 많은 기교와 테크닉보다는 재료 본연의 음식을 살리는 것에 더 초점이 맞아 있었고, .. 2024. 8. 1.
Coffee Log (커피로그) - Burundi (브룬디) 편 본 로그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의 추출방법, 노트, 맛, 평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매번 업데이트 됩니다.(The post of my coffee log includes brewing methods, coffee notes, taste, ratings which will update constantly.)본 글은 접은글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더보기를 눌러 원두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1. Muyinga Province① Hafi Natural더보기- 지역: Muyinga- 농장/농부(Farm/Farmer): N/A- 품종(Varity): Bourbon- 가공(Processing): Natural- 고도(Altitude): 1,715m- 가격(Price): 100g/9,000원(won)- 로스터리(Roas.. 2024. 7. 9.
Coffee Log (커피로그) - Costa Rica (코스타리카) 편 본 로그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의 추출방법, 노트, 맛, 평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매번 업데이트 됩니다.(The post of my coffee log includes brewing method, coffee notes, taste, ratings which will update constantly.) 1. San Jose① Santa Teresa Pacamara Semi-Washed더보기- 지역: Tarrazu- 농장/농부(Farm/Farmer): Santa Teresa 2000- 품종(Varity): Pacamara- 가공(Processing): Semi-Washed- 고도(Altitude): 2000m- 가격(Price): 200g/16,200원(won)- 로스터리/판매자(Roastery/셀러): .. 2024. 6. 11.
삿포로 카페 투어 (4) - 커피 원두를 파는 대형 캔커피 회사 UCC Cafe 다이마루점 (UCCカフェメルカード 札幌大丸店) 우리나라로 따지면 카누에서 싱글 오리진 커피를 파는 격이랄까? 요즘 카누가 스페셜티 커피 시작에도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면서 원두를 파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지만 일본에는 UCC라는 브랜드가 훨씬 먼저 시작했다. 일본 캔커피를 생각해 본다면 아마도 외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산토리에서 나온 BOSS라는 유명 브랜드가 있겠지만 이런 캔커피 사업을 먼저 시작한 것은 UCC라는 회사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만 가장 유명한 캔커피가 롯데 칠성의 레쓰비이지만 시작한 것은 동서 식품의 맥스웰 하우스인 것과 같이 UCC라는 브랜드가 1960년대 처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그런 회사에서 싱글 오리진 커피를 판다고?? 안 가볼 수 없지 않은가?? UCC Kafemerukado Sapporo Diamaruten 한줄평 - 신기하지.. 2024. 3. 31.
Coffee Log (커피로그) - Ethiopia (에티오피아) 편 이 커피로그는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의 추출방법, 노트, 맛, 평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매번 업데이트됩니다.(The post of my coffee log includes brewing methods, coffee notes, taste, ratings which will update constantly.)본 글은 접은글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더보기를 눌러 원두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1.  Sidama Region① Duwnacho Natural더보기- 지역: Karamo, Bensa, Sidama- 농장/농부(Farm/Farmer): 미표기 (N/A)- 품종(Varity): 74158- 가공(Processing): Natural- 고도(Altitude): 2,000~2,300m- 가격(Price): .. 2024. 2. 13.
Sous Vide (수비드)로 돼지고기 안심 스테이크 만들기 (3가지 버전) - Pan Fried, Reversed Sear, Pre-Sear 수비드 머신을 구입한 이후에.... 물 쓰는 양이 많아진 것 같아요 ㅋㅋㅋ 최소한 5L는 받아놓고 사용을 해야하니까 ㅋㅋㅋㅋ 오늘은 아주 맛처럼 값도 솔직 담백한 돼지고기 안심을 가지고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돼지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자. 그전에 실험도 해야지 ㅋㅋㅋ 3가지 버전을 통해서 어느것이 더 맛이 있는지 판가름을 해보려 한다. 1) Pan fried: 팬에 굽기 2) Pre-Sear: 수비드 후, 팬에 버터와 겉면을 굽기 3) Reversed Sear: 팬에 겉면을 구워서 수비드를 하기 재료: 돼지 안심: 600g (6천 원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버터: 45 ~ 60g 로즈메리: 4꼬집(?) 소금, 후추 소스: 미소, 머스터드소스 미소: 1스푼 머스터드: 1/2스푼 레몬즙: .. 2020. 2. 7.
프랑스 음식은... 말이야: 버섯으로 하는 버섯 패스토 Duxelles (뒥셀) 음.... 프랑스를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프랑스 음식을 좋아한다. 집에 책도 몇권 있을 정도로 프랑스 음식에 대하여 먹고 보고 해보고 싶은 열망 같은 게 있다. (물론 이탈리아도 좋아하지만 ㅋㅋ 이탈리아는 가봐서 먹어봤지만 프랑스 요리는.... 못 가봐서 ㅋㅋ) 그중 버섯이 남았을 때 (혹은 처치곤란일 때) 해놓고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게 바로 Duxelles (뒥셀)이다. 뒥셀은.... 음.... 버터에 절여진 버섯이라고나 할까?? ㅋㅋㅋㅋ 이 녀석의 용도는 다양하다. 패스 토로 파스타에 넣어 먹어도 되고, 오믈렛, 크림수프, 스테이크 등에 사용을 해도 정말 맛있기 때문에 ㅋㅋ 그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자 재료: 버섯: 오늘은 새송이 버섯 (4개) (아무 종류나 상관 없음.... 해본 바로.. 202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