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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일본여행

삿포로의 빈티지 중고샵의 성지 Top of The Hill Sapporo PARCO (Feat. 중고 빈티지 헌팅)

by 매드포지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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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옷이 많기도 하고 이쁜데... 가격이ㅜㅜ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목적이 많기도 했지만 그중 꼭 후드와 맨투맨을 사기로 결심을 했었다. 물론 결론적으로 실패했지만 그래도 여러 곳을 돌아다녀 보기도 했는데 그중에 중고샵은 정말로 사고 싶은 제품들이 꽤 있었다. 물론 사고 싶다고 다 사기에는 너무 비싼 것들이 많아서 오히려 못 사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 Top of The Hill이라는 곳은 그중 옷이 굉장히 많기도 하고 보물을 찾는 느낌으로 옷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

Top of The Hill Sapporo PARCO
한줄평 - 옷을 좋아한다면 들릴 가치가 충분한 중고 빈티지 샵. 하지만 가격은 사악하네!
 

Top of the Hill Sapporo PARCO · 일본 〒060-8502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1 Jonishi, 3 Chome−3 トップ オブ

★★★★★ · 빈티지샵

www.google.co.kr

물론 중고샵의 경우에는 2nd Street이라던지 다누키코지의 상점가의 중고옷 파는 상점들이 있지만 삿포로의 파르코 백화점에 있는 Top of the Hill은 굳이 다른 매장을 가지 않더라도 될 만큼 옷의 종류나 퀄리티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완전히 명품의 경우에는 이곳보다는 다른 곳을 가는 게 좋지만 일반적인 빈티지 중고 옷을 찾는다면 이곳을 가는 걸 추천한다.

특히 코트나, 맨투맨 같은 경우에는 디자인이나 색감이 정말 유니크한 것들이 있었는데 정말 몇 개 사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특히 코트의 경우에는 올드한 해군 의장 코트 같은 라인들도 꽤나 있었는데 가격이 만 엔 정도 되는 것들이 꽤나 있었다. 물론 가격이 코트 치고는 비싼 편은 아니긴 했지만 새 제품으로 이 정도 디자인의 가격은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가 망설여지긴 했다.

야구 잠바의 경우에는 디자인이 나쁘지 않긴 했는데 일단 너무 사용감이 심해서 정말 가격이 싸지 않는 이상에는 구매하기 어려워 보이긴 했다. 그래도 색이나 디자인이 꽤나 독특한 것들이 있어서 맘에만 든다면 꽤나 괜찮은 상품이 충분히 있을 정도로 종류가 많이 있었다. 그중 맨투맨의 경우에는 그 종류가 어마어마했는데 마치 색으로 분류된 느낌의 맨투맨 매대가 거의 10줄 이상 있어서 이곳에서 맨투맨 디자인을 찾는데 거의 10분 이상 걸렸다..

아쉬운 점은 로고나 미국 도시, 대학 이름이 너무 커서 부담이 되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Green Bay Packer의 티셔츠나 미식축구의 팀들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많이 구매를 고려했다. 후드의 경우에는 맨투맨과 티셔츠에 비해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나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여성 코너 쪽으로 가면 원피스나 치마, 그리고 히피 스타일의 옷들이 꽤나 많이 있는데 솔직히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싶은 정도의 옷들이 있었다. 여성 코너 쪽에는 액세서리들이 있는데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 그리고 브로치 느낌의 장신구들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비되어 있었다. 일단 옷, 액세서리, 가방 등 정말 많은 상품들이 결코 작은 매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가득 차 있어서 솔직히 완전히 다 들추면서 보지 않는 이상에는 원하는 것을 찾기가 어려웠다.

또한 옷을 계속해서 보다 보면 원래 살려는 목적과는 다른 옷을 보고 맘에 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다시 원래 목적으로 돌아가면 그 옷이 별로 예뻐 보이지 않는다던지 혹은 맘에 드는 옷이 없다던지 해서 옷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이게 브랜드 자체가 어떤 브랜드인지 감이 없는 데다가 가격 또한 이게 진짜 비싼 건지 아니면 저렴한 건지도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패션에 일가견이 있지 않는 이상에는 고르기게 쉽지 않아 보이는 건 사실인 것 같다.

이 매장에서 옷을 보며 신기하게 느꼈던 점은... 매장의 옷이 빈티지라 낡고 해졌는데 오히려 세련돼 보이고 새 옷을 입은 내가 더 남루해 보이는 느낌이랄까?? ㅋㅋ 이런 신기한 느낌을 받으며 그래도 눈요기를 했던 Top of The Hill 확실히 PARCO의 매장들이 삿포로에서는 가볼 만한 곳이 많은 것 같다.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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