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소고기 탕수육 (깐풍우육) 만들기 - 퓨전 중식

어제는 햄버거, 오늘은 깐풍우육....

살이 안 찔려야 안 찔 수 없는 식단이지 않습니까? ㅋㅋ

그래도 주말이니 맛있게 먹어야죠 ㅋㅋ

 

중식 튀김 후 볶음(?) 요리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게 깐풍우육입니다.

 

소고기 탕수육은 어렸을 때 부터 어머니가 종종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는데 ㅋㅋ

제가 직접 해먹으면 아쉽게도 그 맛이 안나서 아쉽습니다.

 

재료:
소고기: 500g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 부탁해요)
전분: 감자전분 200g + 고구마전분 100g
달걀: 1개
기름: 튀길 정도 ㅋㅋㅋ

깐풍소스
당근: 1/4개
양파: 1/4개
고추: 4개 or 청피망 1개
파: 중간부분 한개
마늘: 1스푼

소스:
간장: 2 스푼
굴소스: 2스푼
식초: 3~4스푼 (신 맛을 더 첨가하고 싶으시면 더 넣으셔도 됩니다.)
고추기름: 1~2스푼
맛술: 2스푼

조리과정:
튀김
1. 소고기 500g을 한입 or 탕수육 크기로 썰어주고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을 합니다.
(간장, 마늘로는 밑간을 웬만하면 하지 말아주세요 튀김에서 잘 타기 때문에 ㅜ)
2. 물전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전분을 물에 섞어서 둡니다.
3. 물전분이 만들어지면 나머지 위의 물을 버리고 계란과 기름을 섞어 튀김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4. 소고기에 튀김반죽을 묻혀서 기름에 튀겨줍니다.
(1차로 160도 정도에서 튀겨주시고, 180도에서 2차로 튀겨서 빠삭하게 해주세요)

깐풍우육:
1. 당근, 고추, 파, 양파를 잘게 썰어 줍니다.
2. 간장, 굴소스, 식초, 고추기름, 맛술을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3. 기름과 고추기름을 팬에 두르고 1의 야채와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4. 당근이 물렁 해질 때 쯤 소스를 넣고 약간 졸여 줍니다.
5. 4에 튀김육을 넣고 한번 볶아 줍니다.
(이 과정에서 불이 약하거나 볶는 속도가 빠르지 않으면 눅눅한 깐풍우육을 경험하게 되실겁니다.)

이제 사진으로 만나 보시죠.

 

코스트코에서 집어온 홍두깨살로 4덩이 중

2 덩이는 장조림

1 덩이는 국거리용으로 저장

1 덩이는 깐풍우육으로 ㅋㅋ

 

이렇게 탕수육 모양으로 한 덩이를 잘라 줍니다.

 

고기에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을 해주세요

 

그동안 물전분을 만들기 위해서 전분에 물을 부어주세요

 

항상 물전분을 만들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물전분의 감촉이 참 좋습니다.

미끌미끌 액괴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여기에 달걀과 기름을 넣고 섞어줍니다.

이제 빨리 튀겨보도록 하죠

 

초벌로 튀겨내고 2차로 다시 튀겨 냅니다.

 

조....조금.... 거무죽죽 하네요 ㅋㅋㅋ

젠장.... 후라이팬을 탓할려는건 아니지만..

오슬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팬 정말.... 맘에 안 듭니다. 

싸서 샀더니 팬은 역시 스텐팬이나 구리를 사야한다는 ㅜ

 

이제 깐풍우육을 준비해 봅시다.

 

이 녀석들은 뽀샤 줍시다.

 

이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밑에 빨간 건 고추기름입니다. ㅋㅋ

 

마늘과 파를 먼저 넣고 볶아주세요.

 

나머지 야채를 볶아줍니다.

 

그리고 소스를 넣고 끓어오르면 고기튀김을 넣어줍니다.

 

사진이 흔....흔들

 

완성 ㅋㅋㅋ

꼭 사온 것 같지만 아닙니다.

아내 핸드폰이 아이폰인데 아이폰이 참 사진이 좋군요.

 

여튼 아주 맛이 좋은 깐풍탕수 해보시면 좋습니다.

 

아참 이 깐풍 소스는 깐풍기, 깐풍육 모두 가능합니다. ㅋㅋ

 

내일은 뭐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