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원래는 치킨 가라아게 먹으려 했는데 급 치킨 난반(!?)

이게... 사실 치킨 가라아게를 해서 간단히 먹으려 했지만 갑자기 난반이 먹고 싶어서....

가라아게에서 난반으로 급 선회한 금요일 저녁의 이야기 ㅋㅋ

 

일식 튀김은 크게 3개의 종류로 나뉜다고 알고 있다.

1. 재어둔 재료에 전분(튀김가루)을 묻혀서 튀기는 가라아게류 - 치킨 가라아게

2. 재료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묻혀서 튀기는 방법 (프라이?) - 돈가스, 쿠시아게 등

3. 재료에 전분(튀김가루)과 물 반죽을 묻혀서 튀기는 덴뿌라류 -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등

 

이중에 가장 간단한 건 사실 1번인 가라아게류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하는데 난반은 가라아게처럼 한 후에 소스를 만들어 끼얹거나 한번 졸여주는 느낌으로 만들어 타르타르소스를 얹어 먹는 것이다.

 

그럼 급선회한 금요일의 저녁을 살펴보자 ㅋㅋ

 

재료:
닭 가슴살: 3 덩이 (닭가슴살을 사용했지만 닭다리살을 사용하면 더 맛있습니다.)
가쓰오다시: 150ml
맛술: 50ml
진간장: 25ml (약한 간을 원하시면 15~20ml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설탕: 5g
마늘, 생강: 손톱만큼 ㅋㅋㅋ
튀김가루 or 전분: 3스푼 (닭에 다 묻힐 정도)

타르타르소스:
삶은 달걀: 2개
양파: 1/4개
피클: 긴 오이 반개에서 1/3개, 작은 오이는 1개
레몬즙: 3~5스푼 (산도를 원하는 만큼 조절해 주세요)
후추, 소금 원하는 만큼

나머지 향신료는 선택입니다.
파슬리
파프리카 가루
홀그레인 머스터드

난반소스:
간장: 5스푼
물: 10스푼
설탕: 1스푼
소금: 한 꼬집

조리과정:
1. 가쓰오다시, 맛술, 진간장, 설탕, 마늘, 생강을 넣고 닭을 넣어 최소 30분에서 최대 12시간 재워준다.
(닭을 손질해서 넣으시는 게 좋습니다.)
2. 재워둔 닭은 한번 물에 씻어서 전분을 묻힌다.
(봉지에 넣고 흔들어주면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ㅋ)
3. 기름에 튀겨주면 끝

타르타르소스
1. 삶은 달걀 2개를 부셔준다.
2. 양파와 피클을 잘게 다져서 삶은 달걀과 같이 섞어준다.
3. 마요네즈, 레몬즙, 후추, 소금, 파슬리, 파프리카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다.

난반소스
1. 간장, 물, 설탕, 소금을 넣고 한번 끓여준다.
2. 한번 끓고 설탕이 모두 녹으면 불을 끄고 가라아게에 뿌려준다.

이제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ㅋ

 

마늘은 이만큼입니다. ㅋㅋㅋ

생강도 이만큼만 넣어 주세요.

 

전 닭가슴살을 사용했기 때문에 닭가슴살을 저몄습니다. - 난반을 해야 해서 저미면 놓기 편하거든요 ㅋㅋ

닭다리살을 사용하시면 닭강정 모양으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랩을 씌워서 냉장고로 전 8시간을 재워뒀습니다.

 

재워놓은 닭을 한번 흐르는 물에 씻어서 봉지에 넣어줍니다.

전분 혹은 튀김가루를 넣어 흔들어 줍니다.

 

아주 잘 됐군요 ㅋㅋ

이제 튀겨 줍니다.

 

항상 집에서 튀길 때 고민이 많습니다.

업장처럼 큰 웍이나 튀김기에다 사용하기에는 너무 기름을 많이 사용하고 적게 사용하면 튀김이 맛이 별로... 게다가 튀김도 잘 안되고 ㅜㅜ

어렵습니다.

주방이 큰 집에서 살고 싶음 ㅋㅋ

 

결국 결정한 것은

 

계란말이 프라이팬 ㅋㅋㅋ

ㅋㅋㅋ 튀김 퀄리티는 기대하지 마셔요 ㅋㅋ

 

쳇... 기름을 잘 빼줍니다.

 

이제 타르타르소스를 만들어 보죠 ㅋ

 

피클은 제가 담근 거라 색이 약간 연하네요 ㅋㅋ

다 때려 넣어 줍니다.

 

원래 더 노란색이 나야 하는데 ㅋㅋ 

노란색을 더 내고 싶으시면 달걀을 하나 더 넣으시면 됩니다.

 

이제 소스를 만들어 봅시다.

 

자 이제 뿌려 봅시다.

양배추를 잘라서 놓고 가라아게를 놓습니다.

양배추와 가라아게에 소스를 뿌려주고

가라아게 위에 타르타르소스를 뿌려줍니다.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ㅋㅋㅋ

만드는 건 2시간 먹는 건 15분 ㅎㄷㄷ

 

잘 먹었습니다.

내일은 뭐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