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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Monthly Spending

[2024년 1월 간식거리 주저리 주저리] - 연세우유 쿠키앤 생크림빵, 포스트마크 까쇼 와인, 펠트 더치커피, 빼빼로 초코쿠키, 새콤달콤 레모네이드 (1)

by 매드포지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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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정리해 놓고 보면... 진짜 많이 먹었네 ㅋㅋ

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있었네. ㅋㅋㅋ 운동을 2~3시간씩 열심히 해도 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이런 걸 먹어서 아닐까 싶긴 하다. 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해?? 이번에는 선물 받은 것들이 1/3 정도였고 2/3는 직접 구매해서 지출이 좀 있었다. 게다가 이번달에는 스키장도 다녀와서 지출이 좀 심했네. 항상 우리는 겨울에 돈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음.


연세우유 쿠키앤 생크림빵
한줄평: 맛이 없다더니... 생각보다 괜찮은데??

원래 사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아내가 포인트가 남는다고 하여 편의점에서 연세우유 쿠키앤 생크림빵을 사 와서 먹어 봤다. 후기들을 보면 맛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다만 크림 자체에서는 쿠키앤 크림 맛이 많이 나지 않고 오히려 빵 겉면에 있는 소보로 같은 제형을 같이 먹었을 때 쿠키앤 크림 맛이 났다. 크림빵 소개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다고 쓰여있지만 사실 크림치즈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연세우유 일반 초코빵이나 다른 신상품들에 비해서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특출나진 않지만 쿠키앤크림에서 오는 기본적인 평타를 치는 것 같지만 쿠키앤크림 맛이 크게 나지 않아 사람들이 맛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빵 하나가 가볍게 500kcal를 넘기기 때문에... 먹더라도 쪼개서 먹는 걸 추천한다. ㅋㅋ


포스트마크 까쇼
한줄평: 붉은 과실의 전형을 보여주지만... 역시 애매함

워낙 유명한 덕혼 와인 컴퍼니에서, 어쩌면 엔트리급에 속하는 이 포스트마크는 전형적인 나파 밸리 레드 와인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 같다. 코스트코에서 세일할 때 2만 원 후반에 구입을 했는데 맛에 비해 약간 비싼 것 같다. 3~4만 원의 가격대의 맛보다는 2만 원대 중반 정도의 와인 맛 정도인데 색은 붉은 과실의 특징을 바로 보여준다. 맛과 향 모두 포도가 연상이 되고 블랙베리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향에서는 가죽, 오크, 타바코의 느낌이 많이 난다. 단 포스트마크가 가장 애매한 점이 산도, 바디, 타닌 모두 평균 정도라 어디가 튄다는 느낌이 없어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밋밋한 와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균보다는 약간 강도가 있는 와인으로 미국 와인들의 캐릭터인 찐득함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당도는 많이 낮아서 달달한 와인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 재미있는 점은 피자, 파스타, 치즈등 유제품, 빵과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많이 든다. 다만 고기와는 잘 어울리는 느낌으로 소고기 스테이크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

2~3년 전에 먹었던 포스트 마크와는 조금 달라진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당시에는 이것보다 단맛이 더 겉도는 느낌이었다. 다만 요즘은 단맛은 줄어들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춘 느낌이었다.


펠트 더치커피
한줄평: 선물 받지 않았다면... 먹지 않을 커피?

펠트... 워낙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인데 예전에는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점점 무언가 임팩트가 없어지는 느낌이 많이 들긴 한다. 얼마 전 원두를 시켰을 때도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더치커피도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부정적인 쓴맛이 많이 나고 얼음을 넣어서 물을 1:1로 희석을 해서 먹어도... 맛이 없었다.

더치커피의 특성상 향미 표현이 많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는 더치커피의 경우에는 향미 표현도 꽤나 되어 있는 커피들이 있는데 펠트 커피의 더치커피는 그렇진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산미가 어느 정도 있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커피는 맞지만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고 Tea-like 타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거의 1월 초에 선물을 받았는데... 아직도 남아 있는 걸 보면... 진짜.. 안 먹는 듯 ㅋㅋ


빼빼로 초콜릿쿠키
한줄평: 게눈 감추듯 먹었네... ㅋㅋ

빼빼로 데이도 아닌데 누군가 아내에게 빼빼로를 줘서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ㅋ 여하튼 겨울이 되면 이상하게 돌아오는 초콜릿쿠키, 쿠키앤크림, 오레오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오레오를 직접 넣지 않는 이상에는 그렇게 만족하는 제품들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빼빼로는 과자의 사진도 찍기 전에 다 먹어버려서 당황스러웠달까??

아몬드 빼빼로에 붙어 있는 아몬드 대신 초콜릿 쿠키가 붙어있는데 이게 진짜 오레오 초코맛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빼빼로의 중간 부분 과자가 너무 달지 않고 느끼하지 않게 중화를 시켜줘서 좋았다. 물론 다양한 맛의 빼빼로가 있지만 신상품 중에는 이것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다시 사 먹는다면 굳이 이걸 먹진 않을 듯하다.


새콤달콤 레모네이드
한줄평: 오오 진짜 레모네이드 먹는 것 같다!!

사실 새콤달콤 레모네이드라고 해서 그냥 레몬맛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먹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일반 레몬 맛은 단맛이 적어 입에 침이 고일만큼 신맛이 강한데 레모네이드는 처음에 신맛이 강조되지만 나중에 상큼한 단맛이 올라오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정말 레모네이드를 먹었을 때 신맛과 단맛의 시간차 공격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보다 레모네이드의 맛을 잘 구현해서 재미도 있고 신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최근 먹은 블루베리 소다맛보다는 훨씬 맛있었다.


너무 많아서 다음 편으로~! ㅋㅋ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소의 소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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