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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Monthly Spending

[12월 간식거리 주저리 주저리] - 빵부장 소금빵 스낵, 마이쭈 캔털루프 멜론, 컵누들 마라탕, 먹태깡, 참깨 라면 볶음면, 먹태리아 나쵸칩, 열라면 튀김우동

by 매드포지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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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12월에... 많이 먹었네...ㅋㅋ

12월에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열심히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쪄서 왜인가 했는데... 이렇게 12월 간식거리를 정리하다 보니까.. 알겠다. ㅋㅋㅋ 아니... 왜 이리 많이 먹었지???

여행을 가기 전에 엄청 열심히 아낀다고 아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사 먹다니... 왜 그랬지? 아 물론 이 모든 걸 다 사 먹진 않았고 선물 받은 것도 있고 어디선가 얻은 것들도 있지만 그래도 많이 먹은 건 사실이라 좀 놀랍다. 원래 술, 외식은 따로 정리를 하는데 이번 12월에는 태국 여행으로 인해 외식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술도 맥주 한잔 정도만 마셔서 그다지 리뷰 할 것이 없기에 간식만 정리를 하려고 한다.


열라면 튀김우동
한줄평 - 12월 라면계의 승자... 튀김우동 맛에 열라면의 맵기로 느끼함을 잡아냄

사실 이런 라면들이 맛이 있던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신제품은 많이 나오지만 맛있는 경우는 드물어 이 제품을 구입할 때도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12월 초에 사놓고 12월 말이 되도록 안 먹고 있다가 태국에 갔다 온 이후에 집에 먹을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이게 웬걸!!!!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가 있는데 건더기 스프의 경우에 후첨이라 왜지?라는 의문과 함께 조리를 하니 냄새는 간장 베이스의 농심/오뚜기 튀김우동과 비슷했지만 매운 기운이 올라왔다. 후첨스프에는 오뚜기 튀김우동에 있던 조그마한 튀김들과 김가루가 들어있었고 라면에 넣으니 튀김우동과 같은 느낌이 났다. 국물맛은 김치우동같은 비주얼에 시큼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튀김우동에 매운맛을 첨가해서 느끼함을 잡아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맵지는 않아서 그냥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태국에서 너무 매운걸 많이 먹고 와서 혀가 잠시 절여진 상태일지도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괜찮았다.) 기회가 되면 한번 사 먹는 걸 추천한다. 다만 전자레인지에 돌리니 약간 면이 퍼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차라리 뜨거운 물을 넣어서 먹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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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리아 나쵸칩
한줄평 - 나쵸칩은 분명히 아니고... 먹태는 더더욱 아닌데? 

아니 한때 유행을 엄청나게 타면서 먹태맛의 과자들이 많이 나왔는데... 아쉽게도 그때 당시에는 전혀 기회가 없었다. 정말 구하려고 해도 항상 품절이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게 참... 너무 유행이랄까?

여하튼 이 먹태리아 나쵸칩은 이름에 담긴 모든 맛을 모두 과자에서 느낄 수 없다. 우선 우리가 생각하는 나쵸칩 도리토스를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양파깡의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는데, 약간 꼬릿함에서 먹태라고 주장할 수 있으나 전혀 먹태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제품들이 청양마요의 맛도 항상 함께 하고 있어서 그 맛은 느낄 수 있지만 이 먹태리아 나쵸칩의 경우에는 먹고 나면 마늘/양파의 시즈닝이 강하게 입안에 남는다고 할 수 있다.

먹태가 비싸서 그런지 먹태맛 만 추가한 양파깡에 마요네즈, 청양고추 시즈닝을 뿌렸다고 할 수 있다.


참깨라면 볶음면
한줄평 - 참기름의 느끼함과 계란의 느끼함이 입안에서 동시에 폭발해... 이미 **것 같다.

'내가 참깨라면을 먹었던 적이 있나??'라고 생각해 보면 그리 많이 먹지 않았던 것 같다. 솔직히 새로운 신상이 나와서 요즘 컵라면을 호기심에 먹는 거지 컵라면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참깨 라면은 그다지 손이 가지 않는다고나 할까?

그래도 볶음면은 못 참지... 요즘 여행을 다니면서 각국의 볶음면들에 빠져 일본, 대만, 태국에서 계속해서 시도를 해보고 있는 가운데 신상 볶음면은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아주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와... 이 볶음면은 정말 내가 먹기는 어려운 라면이었다. 우선 참기름 향이 강하게 나는데 그 느끼함과 더불어 계란 블록에서 오는 계란의 느끼함이 중첩이 되다 보니 분말 스프가 꽤나 매움에도 불구하고 먹기 힘들었다. 맛 자체는 간장, 마늘, 파, 고추기름을 섞은 것 같은 느낌의 맛이어서 기존의 참깨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먹는 내내 든 생각은 이미 누군가 먹고 토해놓은 것을 먹는다는 느낌이 들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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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깡 - 청양마요 맛
한줄평 - 드디어 먹어봤다, 굳이 안 사 먹어도 되겠다.

먹태깡... 먹태맛의 유행을 선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기 전에는 몰랐는데 청양고추 맛이었다니... 아니 먹태맛이어야 하지 않나?? ㅋㅋㅋ

여하튼 새우깡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맛과 식감 모두 새우깡과는 다르다. 먹태맛보다는 오징어 혹은 오잉 맛이 난다. 문제는 약간 알 수 없는 탄맛 비슷한 게 올라오는데 별로 기분이 좋은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온다. 진짜 마치 먹태 같은 건어물을 청양마요에 찍어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단맛이 조금 더 가미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과자를 먹다 보면 조청처럼 졸여진 청양고추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솔직히 너무 달아서 단짠의 조화는 있으나 굳이 있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청양마요맛임에도 불구하고 마요네즈를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컵누들 마라탕
한줄평 - 왜? 굳이? 아 다이어트???

컵누들은... 예전에 베트남 쌀국수 맛을 먹고선... 아이거 못쓰겠네 하고 찾아 먹진 않았다. 그러나 마라탕맛이 나와서 아내가 먹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서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맛 자체는 구현을 잘했다고 생각이 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하드코어 마라탕 이터로써 조금 아쉬웠다고 할 수 있다. ㅋㅋㅋ
뭐 나는 마라탕을 먹을 때마다 사람들이 놀라긴 하지만 화조유와 흑식초를 정말 많이 넣어 먹기에... 물만 마셔도 혀가 찌릿할 정도의 마라탕을 꽤나 즐긴다.

물론 컵누들 자체가 150kcal로 저칼로리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마라탕 맛과 비교하는 게 말이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맛도, 구성도, 양도 많이 부족했다.

마치 우육탕면에 화조유를 조금 넣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 다시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다. ㅋㅋㅋ
만일 다이어트를 하는데 정말 마라탕이 먹고 싶다면... 한번 정도 먹을 것 같기는 하다. ㅋㅋ


마이쮸 캔털루프 멜론
한줄평 - 내 마이쮸의 최애가 바뀌었다!!

이걸 살 때만 해도... 그냥 메로나 맛이겠지 했는데 하나를 맛보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기본적으로 캔털루프 멜론, 유바리 멜론 등의 주황색 멜론을 먹어보면 엄청 달면서 멜론과는 다른 어떤 향이 느껴진다. 마치 잘 익은 파파야를 먹을 때의 느낌이 나는데 그 독특한 향이 풍선껌의 그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마이쮸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메로나 맛에 신맛이 추가되고 향에서는 캔털루프 멜론을 거의 비슷하게 따라 했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좀 놀랐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나 느낄 수 있는 캔디류의 종류였기 때문이었다.
마이쮸를 산다면 앞으로는 이걸 살 것 같다.


빵부장 소금빵 스낵
한줄평 - 이것은 버터인가 과자인가?

외형 자체는 진짜 땅콩캬라멜과 굉장히 비슷하다. 질감도 그렇긴 한데 냄새는 여기에 버터를 한 스푼 넣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소금빵의 느낌은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따라 하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했고... 과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 맛 자체는 단짠이 함께 있고 조금 느끼하다.

버터향과 맛이 많이 나는데 특히 가염버터와 밀가루 튀긴걸 같이 먹는 느낌이 든다. 마치 요우띠아오를 버터와 함께 먹는 느낌이랄까?

물론 소금빵이 그 버터맛으로 먹는 거지만 정말 응축된 버터맛이 과자에서 나기 때문에 몇 개 먹고 나면 조금 느끼해서 왠지 커피를 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벌써 2024년이 시작했다. 
크리스마스를 태국에서 보내고 오니 바로 새해가 밝아버렸다.
이 2024년에는 어떤 일이 있을지...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소비는 계속된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소의 소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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