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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보드게임 리뷰

보드게임 리뷰 (2) : Unlock!(언락!)2 - 역시 계속 사야 할 것 같은데?

by 매드포지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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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퍼블리싱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점을 유지하는 게임!!

방탈출 보드게임이란 장르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EXIT과는 조금 결이 다른 이 언락!(Unlock!)의 경우에는 1,2,3편이라고 쉽게 부르지만 사실은 부제가 있고 그 부제의 맞는 방탈출 컨셉을 가지고 있다. 1,2,3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이유는 간단하게 2017년에 혜성처럼 3개의 게임을 냈기 때문인데 당시 꽤나 센세이션이었다. (플레이해 본 바로는 영어 기반의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퍼즐의 신박함이 있었는데 후에 몇몇 한글로 번역된 퍼즐들이 너무 끼워 맞추기 인 경우가 있다. 그래도 이 정도의 한글 번역 및 한글 퍼즐화를 해낸 것도 대단한 것 같긴 하다.) 그리고 2017년을 기점으로 무려 작년까지 매년 최소 한 개의 게임을 꾸준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매년 이렇게 찍어내듯이 내는 게임들의 경우에 사람들의 평점이 좋지 않은데 그래도 보드게임긱 사이트에서 꾸준히 7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대단한 게임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Unlock! Serise BGG
 

BoardGameGeek | Gaming Unplugged Since 2000

 

boardgamegeek.com

저번에 리뷰를 했던 언락! 1편의 경우에는 Escape Adventures였는데 확실히 무언가를 구해서, 혹은 장소를 빠져나가는 느낌이 강했다. 이번에 리뷰할 언락! 2편의 경우에는 Mystery Adventures인데 이름의 컨셉에 맞게 보물, 아틀란티스, 유령 등 3가지 시나리오로 진행을 하며 탈출, 혹은 보물 찾기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같은 퍼즐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새로운 기믹을 추가함!!

이번 언락! 2편 게임을 진행하면서 느낀 바로는 1편보다 게임의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올라갔다. 1편에서 사용했던 기믹의 경우에는 조금 더 강화되어 찾기 어렵게 했고, 새로운 기믹과 장치들을 추가해서 느낌이 전혀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실 시나리오에서 주는 어떤 신박함이나 혹은 긴박감은 크진 않았지만 한 시나리오를 시작하면서 기본 60분의 시간이 아닌 갑자기 30분으로 떨어지는 이벤트가 있어서 새롭긴 했었다.

또한 2편에서는 장치가 1편보다 훨씬 많이 추가되었고 또한 카드 자체를 사용해야 하는 퍼즐들이 많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거의 매 시나리오마다 장치와 카드를 사용해 얻어야 하는 힌트들이 꽤나 있었다. 이런 장치를 사용하다 보니 장치를 조종하는 법이 약간 불명확한 느낌이 있어서 조금 아쉬운 점이긴 했다. 그래도 새로운 장치와 카드들이 잘 만들었지만 약간의 문제 정도만 있을 뿐 플레이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특히 마지막 시나리오의 경우에는 카드 자체가 다른 시나리오의 카드들과는 다르게 각이 모두 살아 있어서 왜 그런지 궁금했는데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그 카드들을 사용해서 새로운 기믹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이번 2편에서는 장치, 그리고 카드들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1편보다 많아서 훨씬 방탈출을 하는 느낌을 더 많이 줬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아무거나 사도 될까??

예전에 보드게임 동호회 사람들이 언락! 의 경우에는 시나리오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아무거나 구입을 해도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2017년에 나온 1,2,3편의 경우 먼저 해 보고 그 후에 다음에 나온 시나리오를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1편의 경우 방탈출에 익숙한 경우에 약간은 시시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편보다는 2편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요즘은 보드게임 대여 업체들도 꽤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 번쯤 구매 전 빌려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공유 경제 시스템이 이런 시나리오 베이스 게임들에게는 약점이긴 한데 저번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듯이 생각보다 리플레이성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보드게임 룰마로써는 이런 게임들 하나쯤은 구입하는 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나도 아직은 후속 편 전체를 모두 해보진 않았기 때문에 과연 이런 방탈출 보드게임의 느낌을 잘 살렸는지는 알 수 없다. 물론 블로그의 제목처럼 결국 다 사게 되면 완전 편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다. (과연 다 살 수 있을까>?? ㅋ)


게임을 리뷰하고 
더 좋은 게임을 찾아내고
이제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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