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최영수를 시작하였을 때 저는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연구소에서 일을 시작한 신규 박사였어요. 새로운 분야를 열심히 익혀야 하는 새로운 대학원생이 된 기분이었지요.
새 분야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지만, 몇 년에 걸쳐 갈고닦은 전공 지식이 혹시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도 많이 두려웠어요.
이때, 최영수는 전공과 저를 연결해 주는 끈이 되었습니다. 혼자라면 아마 쉽게 끊어졌을 텐데, 빅터 선생님과 던컨 선생님이 함께 해 주어 이 끈이 100회라는 시간 동안 이어질 수 있었어요. 제가 혼자 논문을 볼 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들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같은 전공을 한 사람들과 대화할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함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또한 청취자 여러분이 남겨주시는 댓글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어요.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100회라는 시간을 채울 수 있게 도와주신 청취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어교육과 응용언어학에 대한 가벼운 이야깃거리부터 교육과정과 정책의 영향아래 있는 중요한 현안까지 학계의 연구결과들과 현업자들의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 유익한 스트리밍이 되고자 지난 3여 년 동안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부대끼며 영어를 잘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들의 목소리, 바람, 그리고 현실을 담백히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국내외의 학자들이 현장 및 이론 연구를 어떤 방향으로 실행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최신화하여 청취자분들께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최영수 팟캐스트의 최초 기획 모토 중 하나였던 수업, 이론, 그리고 현장 사이의 유기적인 연결과 지원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현직 영어교사들에게는 영감을 줄 수 있는 학계의 분석과 이슈에 대한 고찰을 공급하고 연구자들에게는 학생과 교사의 필요와 상황에서 너무 동떨어지지 않은 연구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각 스트리밍의 주제와 다룰 내용들을 선별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연구자와 교수자가 만족하면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로 이 팟캐스트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팟캐스트의본질적지향점이학문분야에속해있어서다소지루하다고느껴지거나흥미위주의구성이어려움에도불구하고 매회 듣고 의견을 공유해 주시고 소통을 해주시는 청취자 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소박하게이어온 콘텐츠이자 교육현장과 연구자들의 공동체에 도움이되고자하는초심을유지하는팟캐스트를이어나가겠습니다. 많은성원부탁드립니다.
Victor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Victor입니다.
저희 채널이 2020년 8월에 시작하여 처음에는 팟빵과 애플팟캐스트, 그리고 2020년 9월부터는 네이버 오디오클립까지 3개의 채널에서 팟캐스트를 올린 지 벌써 100회, 3년이 넘었습니다. 원래는 팟캐스트의 특집 편으로 찾아봬야 하는데 모두들 현업에 치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 짧게나마 글로 올려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물론 저희가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몇몇 잡담 및 근황, 인사 클립이 섞여 있기에 진정한 100회 특집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난주 올린 클립으로 100개의 클립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3년간의 행보를 돌아보고자 하여 100회 특집 회고록을 쓰자고 두 선생님께 제안하였고 두 선생님 모두 흔쾌히 회고록을 보내주셨습니다.
3년간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저도 팟캐스트를 시작할 당시에는 교, 강사로서 재직을 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교단을 떠나 다른 일을 하고 있고 연구도 1선에서 떠나 이제는 관찰자, 혹은 소비자로서의 한 사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연구와 수업에 대한 열정만큼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상황이 바뀐 만큼 3년 동안의 영어교육/응용언어학 학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시작할 당시에는 저희 셋 모두 '이걸 누가 듣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희가 공부하고 싶은 연구들을 읽고 리뷰하는 형식으로 대학원에서 스터디를 하는 형식으로 팟캐스트를 구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생각과는 다르게 구독자가 생각보다 많이 늘었고 최근까지 구독자가 근 3~4개의 대학의 일반 대학원 석, 박사 선생님들을 모은 정도의 수가 되어 급하게 기획을 하여 대학원 수업 수준의 팟캐스트를 구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물론 저희의 공부가 짧고 현직에서 교사를 하시거나, 연구를 일선에서 하시는 분들의 수준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인사이트와 이해도를 팟캐스트에 녹여내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점점 팟캐스트를 진행을 하면서 콘텐츠에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고 저희의 짧은 지식과 섭외력에 통탄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매번 연구와 논문을 읽고 최선을 다해 팟캐스트를 지금까지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의 팟캐스트의 목표를 구체화하였고, 저희 youtube의 홍보영상에도 올라가 있고 제가 Intro를 하면서 매번 이야기를 하듯이 '저희의 팟캐스트가 연구와 수업을 리뷰하여 서로에게 선순환이 되어 같이 발전하는 도개교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저희는 여러 연구들을 주제별로도 묶어 소개하기도 하고, 수업에 적용하는 방식은 논의하기도 하고, 연구들의 경향성을 파악하여 어떤 연구가 앞으로 나올지 전망을 살펴보고 그 연구들을 통해 어떻게 학교와 수업에 적용이 될지 논의도 하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구성해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목표를 가지고 계속해서 팟캐스트를 운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저희의 동행하는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수업과 연구가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이 될 수 있도록 저희 최. 영. 수의 영어교육 솔루션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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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이해하고 있는 논문을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만일 오타나 표현 실수, 분석 실수 등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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