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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대만여행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해서 급 다녀온 대만여행 (4) - 점심은 중식 뷔페 Taiwan Buffet에서 해결하고 카리도넛으로 입가심하기

by 매드포지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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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김밥천국? 아니 중식 뷔페?

Simple Kaffa에서 커피를 마시고 바로 옆쪽에 있는 화산 1914에서 여러 소품가게들을 구경했다. 소품샵, 음식점, 전시관 등이 있었는데 정말 일본의 축소판이라는 느낌의 장소였다. 우리나라의 인사동처럼 여러 소품샵이 모여있는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이런 오르골들이 굉장히 많았고 공방처럼 이런 오르골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매장들도 보였다. 사실 화산 1914는 우리 부부에게 그렇게 끌리는 장소는 아니었다. 소품을 구매할 생각도 많이 없고 가지고 가기도 어려운 소품들이라 한번 삥 둘러본 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그래도 소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성지와 같은 느낌이랄까나?

화산 1914에서 눈으로만 이쁜 것들을 담고 점심을 먹기 위해 타이베이역 쪽으로 갔다. 사실 이날은 점심 이후에 예스지 투어가 예약되어 있어서 타이베이역으로 가야 했고 우리는 역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사실 이 뷔페는 예전에 이연복 셰프가 스쳐 지나가듯 영상에서 소개를 한 집이었는데 여러 음식이 있고 하나씩 골라 담아 먹는 형식의 식당이었다. 마치 카페테리아 혹은 중식 가게인 판다익스프레스처럼 여러 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는 형태였는데 다만 대만식이라는 것이다. 영어로는 Taiwan Buffet라고 쓰인 이곳은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은 중에도 빠른 순환에 때문에 거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Taiwan Buffet · No. 1號, Section 2, Hank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 뷔페 식당

www.google.co.kr

우리 부부는 판다익스프레스처럼 골라 먹을 수 있는 중식 뷔페를 정말 좋아하는데 중화권의 식당은 가본 적이 없어 꽤나 신선했다. 아 그리고 여기서 주문을 할 때는 영어를 사용해 봤자 의미가 전혀 없다. 심지어 백인들도 와서 주문할 때도 영어로 주문하지 않고 중국어로 물어봤다. 그렇기에 우리도 식판을 받아 들고는 손짓, 발짓을 해가며 야채 몇 가지, 소시지, 오리, 계란, 어묵 국, 치킨류 등을 주문했고 마지막에 밥을 추가하여 2층으로 올라갔다.

정말 저렴했는데 우리가 먹은 커피 한잔 값도 되지 않아서 이상하다는 생각과 함께 커피가 미치도록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어떤가? 야채류가 미쳤다. 야채류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맛이 있었는데 확실히 볶음요리에 강한 중화권의 야채볶음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고기 튀김류를 제외하고는 향신료 향이 강하게 났다. 향신료를 잘 먹는 우리 부부에게도 꽤나 강했는데 난 호였던 것과 반면 아내는 못 먹는 메뉴들도 있었다. 특히 대만식 소시지가 그러했는데 향신료와 함께 고기의 비릿한 맛이 올라와서 쉽지는 않았다. 물론 냄새가 그럴 것 같아서 한번 데워달라고 했는데 오히려 데워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Taiwan Buffet
추천 - 아주 싼 가격, 야채류와 계란은 호불호가 거의 없을 정도로 좋지만 고기류는 향신료를 못 먹는다면 튀김류를 먹는 걸 추천한다.
평점: 5점 만점
나 - ★★★☆(3.5점)
아내 - ★★☆(2.5점)

 

아니 대만 도넛 맛집이라고? 아... 도넛도 튀김이지!

점심을 먹은 후 시간이 약간 남아서 디저트를 먹기로 했다. 우선 대만에서 유명한 버블티를 사려고 하였는데 버블티를 파는 곳은 정말 많았는데 그중 체인점들 2개가 많이 보였다. CoCo란 곳과 50 Lan이란 곳이었다. CoCo는 먹어보지 못하고 50 Lan이란 곳에서 먹었는데 당도가 거의 없이 주문을 했고 생각보다 당도가 한국보다도 없어서 좋았다. 
당도를 추가 안 하면 먹기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난 오히려 당도를 전혀 추가하지 않고 담백하니 보바와 티를 먹는 게 훨씬 좋았다. 이미 보바 자체가 좀 달기 때문에 거기서 당도가 올라와 달게 해 주기 때문에 당도를 추가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버블티와 함께 먹을 대반의 유명한 우유 도넛 카리도넛 집으로 향했다.

 

카리 도넛 타이페이점 · No. 183號, Huayin St, Dato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3

★★★☆☆ · 디저트 전문점

www.google.co.kr

매장으로 걸어가는 중간중간 걷다 보면 길거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매장으로 걸어갈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확실히 순환율이 놀라울 정도로 높아서 그렇게 기다리지 않았다. 사실 한국에서 요즘 유행하는 도넛류들 노티드, 렌디스, 올드페리도넛, 그리고 조금 아류이지만 비슷한 꽈페 (Quafe)들을 먹어보았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느끼하고 눅진한 맛이 강배전 커피를 부르는 맛이라서 그런데 난 하라도넛처럼 약간 구운듯한 느낌의 심플한 도넛을 좋아한다. 그런데 카리도넛은 오히려 너무 많은 속, 토핑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담백하여 좋았다. 

그리고 약간 탈지분유 같은 우유 파우더에 도넛을 묻혀주는데 와 이게 신의 한수인 것 같다. 우리 부부는 바로 사서 하나 먹어보고 나중에 예스지 투어를 하면서 먹었는데 식었을 때도 맛이 있지만 뜨거울 때 먹는 것과는 천지차이이다. 그래도 튀겼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지만 이런 튀김에서는 중화권, 대만을 따라올 퀴진은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카리 도넛
추천 - 다른 것 말고 우유도넛 사서 바로 먹어보시길
평점: 5점 만점
나 - ★★★(3점)
아내 - ★★☆(2.5점)

열심히 먹고 예스지로 떠나자.

다음 편에 계속~!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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