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뉴 구성
사실 이 메뉴는... 할까 말까 하다가 한 메뉴이긴 한데... 역시나 안 하는 게 좋았을 뻔한 메뉴가 되었다. 사실 별다를게 없이 미트볼과 감자 에스푸마 혹은 메쉬드 포테이토인데.... 데미그라스 소스를 치즈를 넣고서 조금 변형을 해보고 싶고 미트볼에 튀긴 쌀가루를 넣어서 조금 맛이 다르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쌀가루 튀일을 올려서 마무리하려고 하고 싶었다. 사실 이다음 코스가 새우와 오징어 버섯이었기 때문에 소고기 미트볼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메뉴였던 것 같은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ㅜㅜ
2. 재료 준비
쌀가루 미트볼
재료:
소고기 300g (간 거) 한 사람당 4개 정도 분량
샐러리 1 뿌리 (잎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지도 제거합니다.)
당근 100g
튀긴 쌀가루 50g (불린 쌀을 튀겨서 그라인더에 갈아 사용합니다.)
소금, 후추, 바질, 타임은 취향 것 추가하시면 됩니다.
감자 에스푸마 or 메쉬드 포테이토
재료:
감자 5알 정도 (2인용)
버터 10g or 생크림 50ml + 우유 20ml
소금, 후추, 파슬리 취향 것 추가
데미그라스 소스
재료:
퐁(fong) 100g
파마산(그라노파다노) or 고르곤졸라 15g
버터 10g
3. 조리 과정
쌀가루 미트볼
(1)
쌀가루 미트볼은 빵가루 대신에 불린 쌀을 한번 튀깁니다. 그리고 그라인더에 갈아서 준비해 줍니다.
문제점 1
너무 많이 튀길 시에는 미트볼이 너무 느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살짝 갈색이 나올 정도로만 튀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라인더로 갈 때 너무 가루로 만드시면 미트볼을 먹을 때 약간 흙 같은 질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약간 거칠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샐러리, 당근, 향신료, 소금을 넣고 치대어 볼 형태로 만듭니다. 그리고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 줍니다.
문제점 2
너무 심하게 튀기지 마세요 ㅋㅋㅋ 느끼합니다. 그리고 치대서 볼 형태로 만들 때 너무 치대서 함박스테이크 수준으로 하지 말아 주세요 약간 햄버거 패티 수준으로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해야 합니다.
수비드 매쉬드 포테이토 (or 에스 푸마)
2020/02/17 - [요리 (Cooking)/오늘뭐먹지?] - 오늘 뭐 먹지: 수비드로 매쉬 포테이토 하기 (Sous Vide Mashed Potato)
문제점 3
수비드를 한 감자를 에스푸마로 할 때에는 버터를 사용하지 마시고 생크림으로 대체하셔야 합니다. 에스푸마를 할 시에는 약간 묽어야 하는데 버터로만 할 경우에는 너무 되직하기 때문에 에스푸마가 되지 않습니다.
데미그라스 소스
퐁을 소스팬에 넣고 버터를 넣어서 저어 줍니다. 그리고 치즈를 갈아서 넣어 녹여 줍니다.
문제점 4
너무 강한 불에 하면 치즈가 소스에 녹지 않고 단백질이 응고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버터 대신 루를 만들어서 소스를 더 걸쭉하게 만드셔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루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버터만 넣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전 맛이 없었습니다. 아내는 좋았다고 하는데 ㅜㅜ
다음 메뉴가 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하고. 해본 요리를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만일 레시피나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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