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메뉴 가장 의외의 맛이었던 메뉴이다.
1. 메뉴 구성
사실 이번 디너를 준비하면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메뉴 2가지 중 하나가 바로 이 메뉴이다. 일단은 두 번째 메뉴이기 때문에 야채 위주의 메뉴를 하고 싶었는데 무언가 좀 색다르게 하던 중 요즘 야채를 그릴링 한 것들이 눈에 들어와서 수비드 후 그릴링 혹은 소테를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요즘 김장철에 맛있는 알배추를 버터밀크에 수비드 하고 퓨레는 역시 요즘 철인 무로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 메뉴에는 2가지 신의 한 수가 있는데 하나는 사과 피클과 살사 마차이다. 살사 마차는 저번에 포스팅한 것으로 대신한다.
2020/12/15 - [요리 (Cooking)] - Salsa Macha (살사 마차): 중국식 고추기름? 두반장? 아니죠 멕시코식 입니다.
2. 재료 준비
알배추 수비드 with 버터밀크
재료:
버터밀크 80ml
알배추 1/2개
소금 (기호에 따라 넣어 주세요) 1g
무 퓌레
재료:
무 60g
소금 1g 보다 적게
버터 5g
3. 조리 과정
사실 조리 과정이 저번에 포스팅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ㅋㅋㅋ
그것으로 대신하기로...
사실 퓌레는 양파나 혹은 생크림 등을 넣어서 더 걸쭉하게 해야 하는데 버터와 무를 수비드 해서 블랜더에 갈아주면... 걸쭉함이 다른 것을 넣지 않아도 괜찮다.
그런데 무의 경우에는 물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물이 많은 무나 혹은 알싸함을 가진 무의 경우에는 한번 정도 기름에 소테 해서 겉면을 갈색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기서 정말 조금 놀랬던 것은 사과 피클과 알배추의 조합이다.
알배추 + 사과 피클 + 살사 마차 + 무 퓌레를 다 같이 맛보면 아삭아삭한 고기를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풍미도 좋고 채즙이 아주 좋다.
그리고 살사 마차의 매움과 사과 피클의 신선함이 앞에서 다시 음식을 먹게 해주는 환기를 시켜준다고 할 수 있다.
저번에 Test Kitchen으로 했던 것보다 훨씬 풍미와 맛이 레벨업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확실히 요즘 야채를 이렇게 먹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제가 이해하고. 해본 요리를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만일 레시피나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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