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Kitchen (크리스마스 디너 준비): 버터밀크는 어떤 걸로 만드는게 좋을까? (버터밀크 만들기 실험)

  버터밀크 팬케익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실험에서 나온 버터밀크로 팬케익을 만들어 먹어서 좋았다. ㅋㅋㅋ 여하튼 버터밀크는 우유, 생크림, 샤워크림으로 만들 수 있지만... 간단한 우유로 만드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고 우유가 가장 단가가... 싸기 때문에 ㅋㅋㅋ

  하지만 항상 문제는 레몬즙이 최선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레몬즙이나 혹은 백식초로 사용을 하는 게 가장 좋다고는 레시피들에서 말을 하지만 그 이유는 대부분 냄새 때문이다. 이 냄새의 측면에서 다른 식초로 사용을 하면 요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열을 하지 않고 사용하는 소스나 혹은 딥을 만들 때에 발효식초로 만든 버터밀크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거의... 못 먹을 정도니까 ㅋㅋ

  하지만 가열을 하는 요리에서는 과연 레몬즙이 최선일까 하는 의문을 해보곤 한다. 항상 레몬즙으로는 느린 버터밀크 생성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2가지의 다른 식초와 레몬즙으로 버터밀크를 만드는 실험을 할까 해 본다.

준비:
우유 180ml (60ml씩 3개)
발효식초, 현미식초, 레몬즙 각각 6ml

 

A 레몬즙

B 현미식초

C 발효식초

 

  발효식초를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냄새가... 일반적인 식초보다 고약하다. ㅋㅋㅋ 완전 시큼, 콤콤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떤 무침이나 혹은 재 놔야 하는 것이 있으면 발효식초를 꽤나 사용하는 편이다. 그게 단맛이나 혹은 식초가 강하게 베야하는 것에는 좋으니까.

  동시에 3개의 우유에 각각의 산을 집어넣고 경과를 10분마다 3차시에 걸쳐서 살펴보았다.

넣자마자

A 레몬즙

A의 레몬즙 같은 경우에는 넣자 마자는 그렇게 큰 변화가 없다.
3개 중에 가장 산이 낮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B 현미식초

사과식초를 사용해서 버터밀크를 만들 때에는 사과향이 올라와서 사실 개인적으로 소스에는 레몬즙이나 사과식초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현미식초는 처... 처음이라 ㅋㅋ

역시 산이 강해서 그런지 넣자마자 조금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미식초의 구수하고 시큼한 냄새는 계속 가지고 있다.

 

C 발효식초

3개 중에 반응이 가장 확실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강력한 녀석이니 만큼 확실히 분리가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넣기 시작하자마자 알갱이가 생기는 이 엄청난...

문제는... 엄청난 냄새... ㅋㅋㅋ 

1 차 (10분 경과)

A 레몬즙 1차

10분이 지나자 레몬즙은 알갱이들이 뭉쳐지고 발효식초 처음 넣었을 때와 비슷하게 되었다.

 

B 현미식초 1차

오히려 신기하게도 B의 현미식초는 처음 넣었을 때랑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다.

신기할세... ㅋㅋ

 

C 발효식초 1차

C의 발효식초는 거의.... 레몬즙을 하루 넣어 놓은 것 같이 이미 난리가 났다. ㅋㅋ

 

2차 (20분 후)

A 레몬즙 2차

2차의 A 레몬즙에서는 이제 거의 버터밀크가 완성이 되었다고 할 만큼 알갱이들이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함.

뭉글뭉글... 걔다가 냄새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B 현미식초 2차

신기하게도 가장 부드러운 입자가 나오는 건 현미식초였다.

물론 냄새는 강한 식초 냄새가 올라오긴 하지만 발효식초에 비하면 양반인 편 ㅋㅋ

 

B 발효식초 2차

재미있게도 발효식초에서는 거의 치즈 분리가 되듯이 ㅋㅋㅋ

난리가 났다. 하지만 알갱이의 입자에서는 부드러웠다. 오히려... 물기가 많다는 느낌??

냄새는... 지옥에서 올라온... 암내?? ㅋㅋ

 

흠... 이제 사용을 위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팬케이크를 준비해 봅시다.

2020/12/08 - [요리 (Cooking)/Test Kitchen] - Test Kitchen: 3종 버터밀크로 만드는 버터밀크 팬케익

Test Kitchen: 3종 버터밀크로 만드는 버터밀크 팬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