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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Cooking)/Test Kitchen

Test Kitchen(크리스마스 디너 준비): 야채 수비드 2가지 종류 (양배추, 알배추) + 무 퓨레 (1)

by 매드포지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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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파인 다이닝 (우리나라 말고) 외국의 추세를 보면 야채를 그릴링 하거나 혹은 인퓨즈 된 야채를 수비드 하던가 하는 느낌의 채식 주의자 메뉴를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적어도 호박잎, 양배추, 배추 등을 삶아서 고기와 먹던지 혹은 양파나 마늘, 김치를 고기와 같이 그릴에 구워서 먹는 우리 한국 민족으로써는 이걸.... 메뉴로 먹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ㅋㅋㅋ

  나 역시도 이게... 5코스 중에 1가지 메뉴로 나온다면 꽤나 실망할 것 같은 느낌의... 메뉴랄까?

  그래도 우리가 먹는 삶은 양배추와 무엇이 다를까 한번 해보긴 해야지 ㅋㅋ

 

  우선 레시피가 찾기가 어려워서 눈 대중으로 찾아보았다. 대강 보자면 고깔 양배추나 엔다이브를 가지고 수비드를 하고 그 후에 그릴이나 혹은 오븐에 넣어서 약간의 로스트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는 샐러리악 퓌레를 같이 내어 준다.

  문제가 많다 ㅋㅋㅋㅋㅋㅋ

우선 엔다이브는 가장 가격이 싸다.... 다만 일반 시장이나 마트에서는 없다는 게 문제 그리고 일반 알배추 보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김장철이란걸 고려했을 때 시장에서 알배추 하나는 1,000원밖에 안 한다는 거지 ㅋㅋㅋ

  그리고 두번째는 고깔 양배추...

가격보고 난 깜짝 놀랐네 ㅋㅋㅋ

근데 이건 3, 5kg이니까 그럴 수 있지 ㅋㅋ 1통에 3,490원 음...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일반 양배추가 1통에 3,000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조금 비싸다...

그리고 배송료가 안드니까 ㅋㅋㅋ

  그리고 끝판왕 셀러리악

1kg도 안되는게... 1만 원이 넘는다... ㅎㄷㄷ

이게.. 야채여 금이여?? ㅋㅋㅋ

예전에 금추라고 엄청 비싸졌던 배추 가격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 너네 비싼 식재료다 알았다 이거여.

 

  그럼 가정용으로 만들어 봅시다. ㅋㅋ

엔다이브는 알배추로 대신하고, 고깔 양배추는 국산 양배추로 대신, 그리고 셀러리악은... 향과 질감은 많이 다르지만 무로 가봅시다.

우선 3가지 군으로 가봅시다. 

A 일반 야채 수비드

B 버터밀크 수비드

C 버터 수비드

 

  자, 용량을 알아야 하니까.

양배추 (100~120g) 소금 버터 버터밀크
A 1g X X
B 1g X 15g
C 1g 10g X
알배추 (70~80g) 소금 버터 버터밀크
A 1g X X
B 1g X 15g
C 1g 10g X
무 (200g) 소금 버터 버터밀크
A 3g X X
B 3g X 20g
C 3g 15g X

 

양배추
알배추

  이거 준비하다... 언젠가는 진공포장기를 사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더랬다... ㅅㅂ

  그리고.... 수비드 전용 통도... 아님 수비드 머신 통으로 된 것도... ㅅㅂ

 

휴... 이게 문제다.. 진공을 안해도 된다는 말은 조금만 할때겠지 ㅋㅋ

 

온도와 시간이 사실가장 중요하지

기본적으로 야채 수비드는 90도에서 짧은 시간을 하는데 (비교적 짧음 ㅋㅋ)

난 80~85도사이로 하고 양배추, 알배추는 15분 무는 1시간 정도로 해보았다.

 

우선 양배추

보면.... 버터 수비드는 확실히 빛이 난다

아... 아... 눈부셔 ㅋㅋㅋ (물론 채식주의자는 못 먹겠지만)

그리고 버터밀크는 단백질이 다 달라붙어서 이상해 보이지만 믿어보세요.... 완전 치즈니까 ㅋㅋㅋ

그리고 평범한 야채 수비드... 양배추 삶은 것 같네 ㅋㅋㅋ

그리고 구워 봅시다.

솔직히 안 탔다고 하고 싶은데... 좀 탔습니다. ㅋㅋ

사실 그냥 주물팬에 구울까 했는데 이쯤 와서는 너무.... 귀찮고 약간 현타가 와서 ㅋㅋㅋ

그냥 광파오븐의 구이 기능으로 20분 구웠습니다.

솔직히 주물 팬에 소테 하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맛은.... 아쉬웠습니다.

A의 경우에는... 그냥 삶아먹는 양배추가 훨씬... 맛있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B의 경우에는 치즈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고 버터밀크 이기 때문에 시큼함이 조금 있습니다. (불쾌한 시큼함은 아님)

C의 경우에는... 양배추인지 모르고 먹으면 양배추가 아닌... 느낌이.. 좀 놀랐습니다.

 

흠.... 솔직히 양배추는 고깔 양배추의 맛을 못 따라간다는 느낌이 됨 ㅋㅋㅋ

그래도 나쁘진 않았지만 삶아 먹는걸.... 추천?? ㅋㅋ

다음 포스팅에서 알배추와 무의 결과를 알아봅시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요리를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만일 레시피나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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