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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보드게임 리뷰

보드게임 리뷰 (7) - 윙스팬의 용버전 하지만 조금 어려워졌다? 용스팬(Wyrmspan)

by 매드포지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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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 공포감이 있다면 윙스팬은 불가능하지!

윙스팬이 나왔을 때 메커니즘은 쉬우나 플레이성이 좋은 게임이 나와서 아내와 구매를 해서 즐겨볼까 했다. 하지만 문제는 아내에게 있는 조류공포증은 이 게임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게임이 나오고 나서 얼마 후 이 윙스팬의 일러스트와 게임성을 더 추가한 용스팬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렸고 작년 2024년에 출시를 했다. 물론 한국에는 그보다 조금 늦은 2025년에 출시를 했지만 말이다.


용스팬(Wyrmspan)
가격: 5만 원 중반정도?
인원:
1~5명, Best 3명
BGG 웨이트:  2.80 (파티 게임 보다 조금 생각을 해야 함)
BGG 평점: 8.0 (오리지널인 윙스팬과 비슷한 편)
첫인상: 생각보다 퀄리티는 좋은데 인터렉션이 많이 적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Wyrmspan

Build a cavernous sanctuary for dragons of all shapes and sizes!

boardgamegeek.com

아직 3월인데... 벌써 파주슈필??? ㅋㅋ


한글버전

요즘 보드게임 가격이 정말 많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진짜 카드만 있는 게임들이 몇만 원을 호가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공급도 수요도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래도 5만 원대 중반대에 구매를 했는데 사실 이 정도 게임이면 4만 원 후반, 5만 원 초반이 가장 적당한 가격일 것 같다. 문제는 이제는 그렇게 나오는 게임이 없다는 거지.

그래도 원래도 일러스트로 유명한 윙스팬이 용을 모티브로 한 게임으로 둔갑을 하다 보니 확실히 일러스트는 멋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항상 윙스팬을 보면서도 아쉬웠던 건 파스텔 톤의 색이 시간이 지나면 조금 촌스러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다른 색으로 나오길 바랐는데 이번에도 멋있는 용과는 조금 다른 연한 파스텔 톤이라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용자체의 일러스트는 아주 좋고 컴포의 상태나 오토마의 설명 그리고 드래곤 백과라고 되어있는 설명이 아주 좋아서 맘에 들었다. 항상 보드게임을 사면 이 게임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이런 게임을 만든다면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데 이 게임은 확실히 수집 요소와 함께 스플렌더처럼 카드를 통해 콤보를 만드는 작업이 아주 흥미로웠다.


카드 및 컴포

조금 놀랐던 점은 트레이가 생각보다 잘 구성이 되어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이 트레이가 게임을 할 때에는 그렇게 필요가 있다고 할 순 없으나 그래도 있으면 구성에서 뭔가 꽉 차는 느낌이다. 항상 느끼는 점은 플레이를 할 때 이런 트레이가 있으면 편하기도 하지만 굳이 있을 필요도 그렇게 없다. 그냥 판을 깔고 컴포를 놓으면 오히려 트레이가 불편할 때도 있다.

그래도 트레이와 컴포의 퀄리티가 꽤나 좋아서 확실히 윙스팬의 저력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알들이... 너무 이쁘고 동전 컴포도 좋아서 나쁘지 않았는데 생각에는 3D 프린터로 조금 더 멋진 알을 뽑아서 플레이하면 더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카드가 많이 없어서 조금 놀랐다. 확실히 이 용에 대한 조합을 다르게 하면 확장팩이 무한대가 될 수 있는 이런 게임에서는 카드를 조금만 처음에 주는 게 좋지.

5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5명은 솔직히 힘들 것 같다. 특히 용을 사는 시장의 카드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엄청 치열해서 계속해서 전략을 바꾸고 용을 갈아 끼우다 보면 손해가 많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조합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것 같다. 그렇기에 인터랙션이 있다고 하면 있을 순 있지만 사실 이것 이외에 용의 능력을 제외하고는 인터렉션이 아주 적다.


총평

물론 플레이를 해봐야 좀 더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룰북과 컴포들의 구성을 봤을 때에는 아쉽게도 인터렉션이 많이 적어 보였다. 이게 조금 독일 수 있다. 만일 여기에서 인터렉션이 더 들어가면 아마도 난이도가 이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다. 예를 들어 도굴꾼처럼 남의 용이나 알을 훔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던지 동굴을 여러 개로 늘릴 수 있어서 동굴을 쟁탈해야 하는 인터액션이 들어가게 되면 전혀 다른 종류의 게임이 되어버린다.

조금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이 레벨을 유지하는 것도 쉬워 보이진 않는다. 아마도 플레이를 해보면 난이도가 어떨지 확실히 알 수 있지 않을까? 재미있는 점은 이 게임은 3명이 베스트라는 점이다. 누굴 하나 초대해야 하나?? ㅋㅋ 여하튼 빨리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


게임을 리뷰하고 
더 좋은 게임을 찾아내고
이제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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