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리뷰 (6) : Unlock!(언락!)3 - 구관이 명관 거기에 새로운 요소까지?
by 매드포지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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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탈출 보드게임이 엄청난데?
요즘 나오는 보드게임들 중에 방탈출 보드게임이 엄청나게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테러스케이프(Terrorscape)라는 진짜 방탈 출게임과 공포, 추리를 엮은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2023년에 나온 이후에 한글화가 되었고 BGG에서도 한국에서도 꽤나 좋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크툴루 시리즈처럼 피규어를 움직여야 하는 부분과 정말 사람들이 캐릭터가 되어 살인마와 생존자의 팀을 나눠서 해야 하는 요소까지 방탈출이라는 요소에 협력, 경쟁을 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게임을 하다보면 이 언락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방탈출 보드게임이라고 하면 언락! 이 아직까지는 꽤나 좋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고 정통 방탈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1,2편에 이어 2017년에 나온 3편은 Unlock!: Secret Adventures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고 그것에 맞게 오즈의 마법사와 서부극 테마를 가진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언락 시리즈의 터줏대감인 김종말 시나리오를 하나 가지고 있다.
저번 언락! 2에서는 새로운 기믹중 하나가 카드를 사용해서 새로운 맵을 만드는 것이었다. 꽤나 신박했는데 프린팅의 상태에 따라서 약간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예 맵과 보드판을 제공하는데 맵의 경우에는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에 사용을 하고 보드에 구성품은 오즈에 마법사 시나리오와 서부극의 시나리오에 각각 사용하는 구성품이다.
이 구성품에 대하여는 설명서에서는 정확한 설명이 나와있지는 않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됨으로 그렇게 크게 상관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시나리오의 3개는 가장 처음이 김종말의 역습인데 가장 쉬운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김종말 박사의 시나리오들은 대부분이 방을 탐색을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아이템이 많고 조합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분량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런 구성품이 그렇게 큰 효과를 할까?
사실 새로운 것이라고 하지만 이런 구성품은 그다지 신박한 정도의 기믹을 대변해 주는 것은 아니다.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새로운 것보다는 시나리오가 얼마나 탄탄한지가 중요하다. 언락! 2까지는 그래도 봐줄 만했지만 이번 3편에서는 조금은 다소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 몇 있었다. 물론 전체적인 평점은 높지만 이상하게 반복이 된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더 원하고 더 어려운 게임들을 접해본 바로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입문자에게는 아주 좋은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1편보다는 어렵고 2편과 비슷한 느낌이기 때문에 어 어려운 것을 원한다면 이 게임을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꾸준히 스토리를 이렇게 낼 수 있고 또한 퍼즐들을 만들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사랑을 받는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퍼즐 하나로만 게임을 진행시키는 보드게임이 아직까지는 언락!시리즈가 유일하고 유명하기 때문에 더 각광을 받는 다고 할 수 있다. 예전 포스팅에서 이 시리즈를 다 모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일단 3편까지는 모았다. 문제는 그 다음에 나온 판들이 물량이 없어서 너무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있을 때 사긴 해야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진다.
여하튼 실망과 감탄이 공존했던 언락!3, 앞으로 쭉 이 시나리오의 정답을 쓸 텐데... 이상하게 언락!3 부터는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적은 느낌이긴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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