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가는 여행/홍콩, 마카오 여행

홍콩/마카오 페리타기 (1) -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 에서 마카오 아우터 하버 페리

by 매드포지 2025. 7. 31.
728x90
반응형

페리 타기 쉬워 보이지? 과연 그럴까? ㅋㅋ

만일 홍콩에 들려서 마카오를 가야 한다면 무조건 셩완에 숙소를 잡는 게 답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이 셩완역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런 이유에서 셩완 쪽에 숙소를 잡았지만 사실 페리 타기가 그렇게 쉽지 많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조금 특이한(?) 홍콩과 마카오의 구조 때문 일 것이다.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이긴 하지만 중국이 아니다. 하지만 또 홍콩과 마카오의 차이가 있는데 마카오가 조금 더 중국에 가깝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 (셩완)
운영시간: 오전 7:00~오후 10:00 (터미널 자체는 열려있을 수 있으나 배 시간에 따라서 다르다.)
가격: 티켓 가격이 상이하다.
한줄평: 일찍 갔다 일찍 오는 게 좋긴 하다. 그리고 터미널 안에 음식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싶다면 문제없다.

마카오 아우터 페리 터미널
운영시간: 오전 7:00~오후 10:00 (터미널 자체는 열려있을 수 있으나 배 시간에 따라서 다르다.)
가격: 티켓 가격이 상이하다.
한줄평: 이 터미널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그냥 거쳐만 가는 곳이다.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 - 마카오 아우터 페리 터미널

우선 버스를 타나 트램을 타나 홍콩-마카오 셩완 터미널에서 내려야 한다. 그리고 지체하지 말고 육교를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1층에서 접근을 하면 사람들도 많고 입구가 셩완 역과 붙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웨스턴 마켓의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육교로 올라가 2층에서 접근을 하면 쉽다.

사실 이 이후엔 표지판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긴 하지만 막상 3층에 도착하면 어디로 배를 타러 들어가야 하는지 생각보다 막막할 수 있다. 옆쪽으로 보이는 출입구가 있는데 이 출입구 위에 터보젯, 코타이젯이 쓰여있어서 그리로 들어가면 되지만 갑자기 do not enter라는 표지가 뜬다. 사실 이 들어오지 말라는 것은 티켓이 없이는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라 상관이 없다.

물론 또 들어오는 배가 있을 경우에는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표시를 잘 보고 가야 한다. 물론 3층, 2층으로 나뉘어있어서 그렇게 문제는 없지만 붐비는 시간대에는 잘못하면 역주행할 수 있다. 또한 앞쪽에 경비가 서있어서 물어보거나 혹은 제지를 당하면 다른 곳으로 가면 된다.

그리고 이곳을 들어가면 이미그레이션처럼 여권과 티켓을 검사하는 곳이 나온다. 이 검사를 통과해야지만 마카오로 갈 수 있는데 그 의미는 다른 나라와 진배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티켓의 QR코드를 찍으면 들어가게 해 주고 들어가서는 동남아 복권 같은 좌석 티켓을 발부해 주는데… 이게 신기하긴 하다. 직접 직원이 스티커를 띠어서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은 공항의 이미그레이션과 같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 좌석 티켓을 발부받으면 영수증에 붙여주는데... 이걸 잃어버리면 안 된다. 이렇게 안으로 들어오면 배를 타지 않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이쯤 오면 사실 가장 궁금한 점은 터보젯을 타냐, 코타이 젯을 타냐이다. 마카오의 위쪽을 가느냐 아니면 밑을 먼저 가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사실 보트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아무리 시간 차가 가봐야 1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타도 상관이 없다. 또한 두 개의 좌석이나 크기도 비슷하고 경로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서 아무거나 타도 상관이 없다.

이번에는 우리는 마카오로 들어가는 곳에서는 위쪽 섬에 위치한 마카오 아우터 페리터미널로 진입을 하였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올 때에는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홍콩 마카오 터미널로 들어왔다. 그리고 갈 때는 터보젯, 올 때는 코타이젯을 이용했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그렇게 다른 점이 없다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좌석이 그렇게 크지 않고 터보젯의 경우에는 2인석이 없고 3인 다인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무조건 다른 사람들과 같이 타야 한다. 거의 2~3시간 정도를 생각하고 배를 타는데 생각보다 배가 빨라서 그렇게 오래 걸린다는 생각은 안 든다. 아우터 페리 터미널에서 내리면 이때부터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갑자기 당황할 수 있다. 1층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정문으로 나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통로로 나가야 한다.

지하 통로로 올라가면 약간 무서운 느낌의 지하 터널이 나오는데 이 지하터널을 거쳐 주차장이 아닌 반대편으로 나가야 한다. 그러면 쭉 들어선 호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목적지에 따라서 버스를 타면 된다. 생각보다 혼동이 되는 버스들이 많기 때문에 잘 보고 타야 한다. 특히 리스보아와 리스보아 그랜드 등 이름은 똑같은데 뒤에 붙는 이름이 다르면 다른 곳이니 꼭 확인하고 타자.


총평

어떤 걸 타고 어떤 선착장, 터미널을 이용하라는 것보다는 자신의 일정에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무료 셔틀버스가 타이파, 아우터 페리 터미널 모두 돌기 때문에 취사선택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왕복을 끊는 것이 어쩔 수 없다면 다시 탔던 터미널로 돌아가야겠지만 편도라면 굳이 굳이 돌아가기보다는 마카오의 위쪽, 아래쪽을 모두 경험해 보고 그 후에 돌아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마카오 일박은 비추한다. ㅋㅋ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