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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홍콩, 마카오 여행

홍콩/마카오 가볼만한 곳 (3) - 센트럴 감옥을 개조한 복합문화 공간 타이 쿤(Tai Kwun) (10 Hollywood Rd, Central)

by 매드포지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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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멋있고 세련되었는데?

저번 홍콩을 갔을 때 아쉬운 점 하나라면 예전 홍콩의 과거를 담았던 영화에서 본 풍경을 잘 못 봤다는 점이다. 내가 말하는 과거라 함은 홍콩의 식민지 시절이의 모습보다는 메트로폴리스의 대형 도시, 마천루의 모습이 더 강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것도 홍콩이기 때문에 꽤나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쉬운 건 예전 모습이 어땠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2018년에 문을 연 이 타이 콴은 한때 홍콩의 식민 시절에 감옥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감옥의 역사적 가치도 보존을 하면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서대문 형무소 같은 느낌의 문화 공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문화 공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느낌의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이 콴(Tai Kwun) 문화 복합공간
운영시간: 오전 8:00~오후 11:00
가격: 무료관람
한줄평: 홍콩스러움과 과거를 잘 버무린 문화복합공간!

어디로 들어가야 하죠?

베이크하우스와도 정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곳이 3~4군데 여서 사실 꽤나 복잡하다고 할 수 있다. 이곳은 미술관, 도서관, 감옥 역사공간 등 여러 가지가 합쳐져 있는 복합공간으로 이런 문화 공간뿐만 아니라 바, 카페, 음식점 등 여러 부대시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앞쪽에서 들어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앞쪽에서 들어가면 대부분의 관광지로 빠지는 곳이 앞쪽이기 때문에 동선이 복잡해질 수 있다. 그래서 뒤쪽이나 옆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곳에는 카페들 중 응커피도 유명한데 중앙 쪽에 위치한 광장 중앙에 떡하니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미술관의 경우에는 곳곳에 위치한 문화공간과 뒤쪽에 위치한 박물관 같은 느낌의 미술관 둘로 나뉘는데 뒤쪽에 위치한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무언가 예약이나 큐레이션을 받는 경우가 많은 듯했다. 그리고 중앙 광장에는 바와 음식점도 있어서 좁고 높은 건물이 즐비한 홍콩에서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여유를 즐기느 것도 좋아 보인다.

 그리고 경찰서였던 곳과 감옥이었던 곳의 곳곳에는 역사적으로 홍콩의 식민지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생각보다 잘 공간을 잘 활용하여서 구석구석 찾아다니면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서대문 형무소 같이 감방을 개조하여 꾸며놓은 곳도 있어서 들어가서 보면 예전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는 좋은 전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미술관 뒤쪽으로 나오면 간이 광장 같이 보이는 곳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은 설치 미술 같이 공간을 사용하여 돌, 나무, 조형물을 통해 꾸며놓은 곳을 볼 수 있다. 이곳이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곳에도 곳곳에 문화공간과 전시가 있어서 각각의 방을 들어가 보면 전시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총평

사실 둘째 날에 가려고 한 곳인데 어쩌다 보니 첫째 날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물론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전시나 혹은 설명이 중국어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전시를 실제로 제대로 즐기기는 어려운 것 같다. 물론 영어가 쓰여 있지만 확실히 홍콩이 영어권을 이제는 조금 배제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이는 듯하다. 그래도 이곳은 한 번쯤은 꼭 들려볼 만한 곳으로 생각보다 조경이나 건축, 설치 미술로 볼거리가 꽤나 있어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빌딩 숲에 가까운 홍콩에서 광장 같은 공간감과 예전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 홍콩의 건축물을 볼 수 있어서 이 조합이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다.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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