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 흠.... 그렇게까지는

딤섬.... 이번 홍콩여행에서는 음식에 관련하여 고민이 많았었다. 정말 여러 음식들이 짬뽕이 된 이 홍콩의 상권에서 좋은 집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청흥키의 경우에는 사실 가보려고 했던 집이 아니다. 왜냐하면 본고장의 음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홍콩의 경우 광둥식의 음식을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소룡포 같은 딤섬의 경우에는 아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남는 걸 어떡해? 아침도 그렇게 거하게 먹지도 않았고 예약시간이 꽤나 남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간 이 집... 그게 바로 청흥키다.
청흥키(Cheung Hing Kee Shanghai Pan-Fried Buns)
가격: 50~100달러
운영시간: 오전 9:00 ~ 오후 9:00
한줄평: 만일 웨이팅이 길다면...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이다.
매장 및 메뉴
이 매장의 경우에는 보통 리뷰를 찾아보면 웨이팅이 아주 심하게 있는 집 중 하나라고 소개가 된다. 사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느리거나 회전율이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매장 자체가 너무 작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방문을 했을 때에는 건물이 공사를 하고 있어서 정말 소음이 심했는데 그래서인지 아니면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요기나 하고 가자라는 생각에 바로 맞은편에 있는 타이청 베이커리를 들리기 전에 만두를 하나 먹기로 했다. 이 집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상하이 스타일의 만두를 파는 집이다. 상하이식 중국 8대 요리군에 장쑤요리 혹은 요즘은 해파이 요리로 분류가 되는 음식으로 홍콩의 광둥식과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찜요리와 단맛이 특징이고 광둥요리보다는 조금 간이 세고 맛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한국입맛에는 광둥식은 약간 심심하거나 느끼할 수 있지만 상하이 쪽 음식의 경우에는 조화가 좋아서 그렇게 느끼함을 잘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아니겠는가? 여하튼 이 청흥키의 경우에는 상하이식 프라이드 덤플링이라고 해서 소룡포의 피를 두껍게 해서 한번 기름에 한쪽 면만을 튀기는 만두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교자가 이것에 영향을 받아 생겼다고 해도 아마 무방할 것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이렇게 바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3군데 존재하는 아주 작은 매장이다. 이 매장의 경우에는 센트럴 쪽에 위치한 가게였는데 이곳 말고도 침사추이나 혹은 다른 곳에서 매장이 있으니 굳이 이곳을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 확실히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매장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게 사장님도 친절히 영어로 설명을 해주고 메뉴도 영어로 잘 적혀 있다.
자리를 잡기 전에 메뉴 주문을 시키고 안내해 주는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매장이 좋아 다들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한다. 우리는 새우와 돼지고기만두를 각각 4개씩 주문을 했다. 이곳에 국수나 다른 메뉴들도 있지만 사실... 만두가 가장 유명하고 다른 건 안 먹는 것이 좋아 보인다.



딤섬
딤섬의 경우 완전히 완판이 되어있지 않은 이상 거의 주문과 동시에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완전히 만두가 다 떨어져서 새로 튀기고 있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렇게 오래 튀기지 않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곳의 만두는 먹는 법이 친절히 적혀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따라서 먹는 것이 좋다.



우선 이 가게의 만두는 하나는 그냥 먹어봐야 한다. 확실히 생각향이 많이 들어간 딤섬으로 소룡포 스타일답게 육즙이 아주 풍부하다. 그리고 정말 뜨겁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육즙이 더 많기 때문에 육즙을 다 먹은 것 같아서 한입에 넣었다가는... 다시 뿜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는 간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도 한국사람들에게는 만두를 간장에 찍어먹는 것이 익숙해서 이상할 순 있지만 여기에는 흑초와 두반장 소스가 있다고 할 수 있다. 4알을 시키면 하나는 그냥 먹어서 오리지널의 맛을 느끼고 그리고 다음은 식초를 뿌려서 육즙의 느끼함을 잡아서 먹어보고 다음은 두반장을 약간 뿌려서 매콤하게 먹고 마지막 하나는 원하는 대로 먹는 것이 좋다.
새우의 경우에는 한알마다 새우가 하나씩 들어있는데 새우맛이 잘 느껴지기는 하나 그렇게 맛이 있는 새우라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맛 자체는 평타 이상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
총평
상하이를 갔을 때 이런 종류의 만두를 먹었었기 때문에 그렇게 특이한 음식이나 특별히 맛있다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확실한 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웨이팅을 막 30분 이상 하면서 먹을 집이냐?? 그건 또 아니다. 붐비는 시간대를 잘 피애서 한 번쯤 사 먹어 보는 것 이 정도가 적당하는 것이다.
또한 이건 거의 관광지 스폿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조금 아쉬운 점이다. 유명 연예인들의 맛집으로 알려지고 한국 방송에도 여러 번 등장을 했지만 이곳 말고도 정말 홍콩에는 먹을 것이 다양하기 때문에 웨이팅이 길다면 과감히 다른 곳으로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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