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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홍콩, 마카오 여행

홍콩/마카오 딤섬 (3) -Luk On Kui (구 연향거, 현 육안거), 홍콩에 다시 간다면 또 가고싶은 곳

by 매드포지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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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대하던 딤섬집!

이번 여행에서 이 딤섬에 관련하여 고민이 많았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괜찮은 식당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광둥음식의 본고장(?) 격이라고 할 수 있는 홍콩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홍콩여행이 너무 임박해서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원래 가보고 싶었던 매장들은 대부분 예약이 일찍부터 마감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다른 딤섬집에도 이메일을 보내 예약을 하려고 하였지만... 영어로 보낸 탓인지... 답장도 없는 웃픈 상황이었다. 그중 발견한 것이 이  Luk On Kui라는 집이고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을 수 있지만 외국사람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집이었다. 그리고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홍콩 현지 사람들도 꽤나 잘 알고 즐기는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연향거, 육안거 (Luk on Kui)
가격: 딤섬마다 다양
운영시간: 오전 6:00 ~ 오후 10:00
한줄평: 홍콩에서 기대한 딤섬집의 모습 그대로 하지만 위생은 약간 흐린 눈을 해야 한다.

매장 및 메뉴

딤섬 매장을 생각하면 넓은 공간에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에 합석.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막 나온 딤섬 카트들... 이게 바로 전형적인 딤섬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육안거는 이런 집 중에 꽤나 큰 매장의 크기를 자랑하고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카트들이 바로 나와서 돌아다니면 갓 나온 딤섬들을 집기 위해서 사람들이 몰리고 그리고 단골인 듯한 사람들의 회동, 관광객, 외국인 등 아주 다양한 사람을 볼 수 있다.

 총 4층까지 있는데 사실상 2,3층만 매장이라고 할 수 있고 1층은 입구, 그리고 가장 위층은 연회장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1층에는 기념품 및 차나 디저트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거의 또 다른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층에 사람이 많기도 한데 그냥 지체 없이 위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고 아니면 그냥 계단으로 올라가서 왠지 열면 안 될 것 같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앉을 수 있는 식당이 보인다.

사실 이곳이 난이도가 꽤 있는 음식점인데 그 이유가 별다른 지시나 안내가 존재하지 않고 거기에 영어가 카운터를 제외하고는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 방문 인원이 적다면 난이도가 더 상승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합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합석문화가 아주 자연스럽기 때문에 인원이 4명 이상이라면 한 테이블을 온전히 차지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낮다면 거의 100퍼센트 합석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갑자기 종업원이 무언가를 물어보는데 이게 차에 대한 내용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 만일 청차를 원하면 발음 그대로 청차라고 이야기하거나 혹은 재스민이나 홍차 발효차 계열을 원하면 포이차라고 이야기하면 되지만... 거의 못 알아듣기 때문에 그냥 주는 대로 먹으면 된다. 그리고 차에 물이 떨어지면 2가지 방식으로 물을 리필할 수 있는데 하나는 끓고 있는 주전자를 직접 옮겨도 되고 아니면 종업원에게 손짓하면 알아서 가져다준다.

그리고 이곳은 무조건 그릇과 젓가락을 따라주는 뜨거운 물로 씻는 것이 좋다. 잘 보면 이 세척을 하는 모습이 정말 다양하다. 그릇에 물을 따라 주라고 한 뒤에 그곳에서 닦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차를 따라서 씻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씻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이 그릇은 테이블 밑에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가져다 놓으면 종업원이 알아서 가져간다. 

우리는 차로 그릇을 씻고 카트로 달려갔는데 딤섬이 나올 때에 사람들이 몰려서 갓 나온 딤섬을 막 가져가기 때문에 기다리면 안 된다. ㅋㅋ 물론 사람이 좀 빠지면 카트가 오긴 하지만 진짜 맛있는 것들은 이미 다 나가고 없을지도 모른다.


딤섬

창펀, 샤오마이, 하가우 또한 굴림 만두 같은 녀석들 소고기 만두, 어만두 등 정말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이 종류의 가격은 대중소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찍어주는 표를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일반 요리들도 존재하는데 이름을 대고 이야기를 해야 해서 그건 쉽지 않다. 우리는 카트를 기다리고도 하고 가서 가져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곳에서 먹은 딤섬은 정말 현지 맛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향신료나 특이한 음식에 거부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곳의 맛이 맛있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워낙 딤섬을 좋아하다 보니 이곳에서 먹은 기본 딤섬부터 특이한 것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두 명이서 9 접시를 먹었으니 한 사람당 못해도 만두 10개 이상을 먹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배불렀다. 

우리가 너무 전투적으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고 나니 거의 1시간 넘게 지나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기본적을 1시간 이상 먹어야 한다. 왜냐하면 앞서 나온 딤섬이 똑같이 나오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마다 바뀌는 딤섬의 메뉴를 잘 보고 결정을 해야 하기에 천천히 여러 개를 먹는 것이 좋다. 사실 시간만 더 됐으면 아마 최소 30분은 더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특히 너무 배가 불러서 파인애플번에 돼지바비큐가 들은 빠오와 디저트인 강장, 도너스류를 먹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이 강장 같은 것은 1층의 매장에서도 따로 구매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에 한 번쯤은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여기서 조심해야 할 음식은 소시지가 들어가 있는 꽃빵 같은 메뉴와 해산물이 들어간 어만두가 있는데 아주 향이 강하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총평

이 매장은 내가 생각하는 모든 딤섬집의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지의 바이브(?), 딤섬 카트, 합석, 차, 여유까지 정말 없는 게 없는 현지 모먼트를 느낄 수 있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가격은 그렇게 싸지 않다. 둘이서 거의 9만 원 가까이 나왔기 때문에 정신없이 담고 먹다 보면 10만 원은 훌쩍 넘길 가게이다.

그렇다고 이곳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소통이 정말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식당의 수박 겉핥기 정도로만 먹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홍콩에 오래 있는다면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이상은 찾아가서 먹을 식당일 것이다. 물론 다른 곳도 이 식당과 비슷한 곳이 있겠지만 그만큼 홍콩의 딤섬집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들어가 앉을 때부터 나올 때까지 한 사람이 계속 있었는데 그분은 정말 30분에 하나정도 시켜 먹고 차를 마시며 전공책 같은 것을 주야장천 읽고 있었다.... 이게 홍콩 바이브인가??? 여하튼 맛있게 먹고 분위기에도 취한 육 안거... 다시 가고 싶다.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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