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흠
어려서부터 우리 집은 조미료 안 썼고.
어머님은 조미료가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소고기 다시마가 싫다고 하셨어 ㅋㅋㅋㅋㅋㅋ
뭐 여하튼 어려서부터 조미료를 안 먹고 자란 탓에 조미료가 들어가 있으면.... 웬만해서는 알아차린다.
다행인 것은 아내도 조미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ㅋㅋ
(물론 아내는 그 맛의 차이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이지만 ㅋㅋ)
이 카테고리에서는 육수를 정말 다양하게 시도했던 나의 기록을 남겨 놓으려 한다.
우선은 가장 간단한 다시마 + 가쓰오부시 육수부터 ㅋㅋ
원래 가을 되면 무 + 다시마 + 가쓰오부시 해서 더 맛난 육수를 만들 수 있지만 ㅋㅋ
겨울에는 무는 별로라 그냥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만 넣었어요.
재료:
다시마
가쓰오부시 (훈연 멸치로 대체 가능 - 시판되는 게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물
재료가 미치도록 간단하다 ㅋㅋ
하지만 이 육수의 용도는 아주 다양하다. 쯔유(일본식 간장)를 만들 수도 있고, 메밀소바, 가락국수, 가라야케 등 활용도가 많다.
방법을 알아보면
조리방법:
1. 물에 다시마를 넣는다.
2. 60~70도가 유지되도록 물을 끓인다.
3. 물이 60도가 유지되고 5분 정도를 다시마와 같이 끓인다.
4. 5분 후 다시마를 건지고 가쓰오부시를 넣는다.
5. 10분 ~ 15분 후 가쓰로 부시를 건지고 사용한다.
아주 간단하지만 신기하게 일식은 불 조절을 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ㅋㅋ
사진으로 보시죠.
이게 보시면 물 2L 정도에 조각 다시마 25~30개 정도 들어갔어요.
그러니까 1L 당 10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3도이니까 60도까지 끌어올려 봅시다.
그리고 유지 유지 절대로 물이 끓으면 안 됩니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가쓰오부시입니다.
근.... 1년은 넘은 거 같아요 ㅋㅋ
밥 먹기 귀찮아서 네코 밥 먹거나 이렇게 육수 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아...... ㅋㅋ
그래도 오래됐지만 아직 살아있는 가쓰오부시.
이 가쓰오부시는 육수 내고 후 처리가 힘들기 때문에 꼭 망에 넣어 줍니다.
다시마를 건져내 주고
가쓰오부시를 투하 ㅋㅋ
이제 10~15분을 끓여 주면 됩니다.
아주 색이 곱군요 ㅋㅋ
향도 아주 가쓰오부시가 뙇 ㅋㅋ
육수를 사용해서 요리를 하면 정말 좋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것은 통에 담아 냉장을 시키던지, 오래 보관하실 거면 냉동해 두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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