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저녁 준비 겸 해서 여러 가지 소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중.... 이 살사 마차는 정말 맛이 있기도 하면서 어떻게 변형을 하냐에 따라서 풍미가 아주 좋은 고추기름이기 때문에 고기, 야채, 달걀에도 아주 잘 어울리지요.
특히 타코나 브리또에 곁들여 먹으면.... 죽습니다. ㅋㅋ
이 남자(?) 소스인 이 Salsa Macha는 정말 풍미는 좋지만 아주 매운 소스입니다.
원래는 멕시코의 여러 고추를 섞어 쓰지만 우리는 그런 고추는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 변형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만드는 법이 뭐... 간단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ㅋㅋ
일단 재료 먼저 보겠습니다.
재료:
건고추 10g + 10g (2가지 종류 정도 있으면 좋습니다. (없으면... 그냥 1개만 쓰셔도 됩니다.)
쥐똥고추 2g
청양고추 10g
기름 150g (거의 모든 일반 기름을 쓰셔도 되는데 올리브유는 향이 강해서 비추합니다.)
땅콩 80g (어떤 견과류도 상관없습니다. (피스타치오는... 잘 모르겠어요 ㅋㅋ)
마늘 50g (우리는 마늘의 민족이기 때문에 더 넣으셔도 됩니다. ㅋㅋㅋ)
양파 150g (작은 거 1개 정도) - 양파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파 1 뿌리 (흰 부분만) - 파도 생략하셔도 됩니다.
소금 25~30g (소금은 맛을 보시고 더 첨가해 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20g은 들어가야 합니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땅콩과 파, 청양고추를 로스팅한다. (거기에 건고추(1) + 쥐똥고추를 기름에 잠기게 해서 약간 태워준다.)
(한 160도에서 10~15분 정도 해 주시면 됩니다.)
2. 냄비에 양파, 마늘, 기름을 넣고 아주 약불에서 양파와 마늘의 풍미가 기름에 배도록 둡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절대 양파, 마늘이 타거나 색이 나서는 안됩니다.) (대략 10분)
3. 로스팅이 끝난 청양고추와 파를 다져서 냄비에 넣어 계속 끓여준다. (10분)
4. 건고추(2)를 냄비에 넣고 계속 끓여준다 (10분) 계속 약불로 해주셔야 합니다. 끓면 안 됩니다.
5. 땅콩, 건고추(1)와 쥐똥고추를 로스팅한 것을 넣고 계속 끓여 줍니다. (10분)
6. 병에 담아 보관합니다.
사진으로 보시죠
1. 땅콩, 청양고추, 건고추, 쥐똥고추, 파 로스팅
2, 양파, 마늘 끓이기
3. 청양고추, 파 넣고 끓이기
4. 나머지 건고추(2) 넣고 끓이기
5. 땅콩과 로스팅한 고추기름을 넣고 끓이기
고추가 약간 탄게 보이시죠?
탄맛이 좀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ㅋㅋ
사실 스모크를 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스모크는 집에서 하기 힘들어서 ㅋㅋ
스모키 한 향을 넣고 싶으시면 스모크 파프리카 가루를 약간 첨가하셔도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고추를 스모크 해서 건조한 제품을 넣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10분을 더 끓여주시고 병으로 옮겨 주시면 됩니다.
약간 두반장 같기도 하고 고추기름 같기도 한 이 Salsa Macha ㅋㅋ
풍미가 엄청 좋으나 엄청 맵습니다. ㅋㅋ
닭고기와 먹어도 아주 맛나거든요.
여하튼 한번 해 두시고 두고두고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한 고추기름 + 두반장 Salsa Macha였습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요리를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만일 레시피나 더 좋은 방법이 있으거나 문제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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