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보엠??? 보헤미안의 슬픔
내가 푸치니의 오페라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단연코 토스카일테지만 대중들에게는 아마도 라 보엠이 가장 유명한 작품일 것이다.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흠든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가장 애절한 느낌이 강렬한 로멘스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앙리 뮈르제의 '보헤미안의 생활'을 기초로 만든 작품으로 가난하지만 치열하고 치열하지만 따듯한 그런 사랑과 예술가들의 삶을 어쩌면 적나라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꿈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슬픈 사랑이야기... 라 보엠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생애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로, 베르디 이후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토스카나의 루카에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밀라노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푸치니는 서정적이고 감정이 풍부한 멜로디로 유명하며, 그의 오페라는 현실적인 주제와 인간의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다.
2. 자코모 푸치니의 주요 작품들의 설명
푸치니의 주요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 마농 레스코 (1893): 파리 사교계와 연인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작품으로, 푸치니의 초기 명작 중 하나.
- 나비부인 (1904): 일본 여성과 미국 해군 장교의 사랑과 비극을 다룬 작품으로, 동서양의 감정적 대조가 뛰어납니다.
- 토스카 (Tosca): 1900년에 초연된 이 오페라는 정치적 음모와 사랑, 배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 투란도트 (Turandot): 미완성으로 남았으나, 사후 다른 작곡가들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이 오페라는 공주 투란도트의 사랑과 시련을 다룬다.
3. 라 보엠의 창작과정과 당시의 시대 배경
라보엠은 1890년대 프랑스 파리의 보헤미안 문화를 배경으로 한다. 이 시대는 예술가들이 자주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감정과 낭만을 중시한 삶을 살았으며, 푸치니는 이들의 일상과 꿈을 포착해 섬세하게 음악으로 풀어냈다. 헨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생활 장면을 원작으로 하여, 젊은 예술가들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4. 라 보엠의 평가
1896년 밀라노에서 초연된 라보엠은 당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으며, 즉시 성공을 거두었다. 비록 초연 후 일부 비평가들이 과하게 감상적이라고 평했으나, 이후 이 작품은 푸치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오늘날까지도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 초대 평가 (1896년 초연 당시)
- 대중의 반응: 초연 당시인 1896년, 대중은 라 보엠에 대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청중은 푸치니가 묘사한 파리의 젊은 보헤미안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도, 당시 오페라에서 흔치 않은 일상적 주제와 친밀한 배경에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작품이 점차 주목받으면서 대중들 사이에 인기가 확산되었고, 곧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는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 평단의 반응: 초연에서 비평가들은 푸치니의 선택한 주제가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보았고, 고귀한 계층이나 신화적 이야기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또한, 무거운 서사 대신 일상적 배경과 감정에 초점을 맞춘 점이 당시 오페라 규범과 다르다고 느껴졌다.
- 정치적 반응: 당시 정치적 논란은 없었지만, 파리 빈민가와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을 묘사한 이 작품이 정치적 소외 계층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여지를 남겼다. 특히 프랑스와 유럽 내에서 라 보엠은 부르주아 계급과 사회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정치적 입장에서도 중요한 사회적 비유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 예술적 가치
초연 이후로 푸치니의 음악적 재능은 크게 주목받았고, 감정이 풍부하고 인물의 심리적 깊이를 잘 드러낸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레치타티보와 아리아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음악적 구성 방식이 평가받으며, 초연 이후 음악적 구성과 심리 묘사에 혁신적인 변화를 제시한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2) 후대 평가
- 대중의 평가
오늘날 라 보엠은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중 하나로, 감정적인 스토리와 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 덕에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미와 로돌포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을 이끌어내며, 세계 각국에서 자주 공연되고 있다. - 비평가의 평가
현대 비평가들은 라 보엠을 푸치니의 가장 훌륭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한다. 특히 푸치니의 작곡적 기술과 섬세한 심리적 묘사가 극찬을 받으며, 낭만적이고 감동적인 서사를 잘 구현한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오페라 역사에서 리얼리즘과 감정적 깊이를 동시에 전달한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푸치니의 독창적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는 예로 거론된다. - 정치적 평가
후대의 평가에서는 정치적 영향보다는 사회적, 계급적 의미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라 보엠은 보헤미안 예술가들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는 모습을 통해, 당시와 이후 현대 사회에서 소외 계층과 젊은 세대의 꿈과 좌절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해석된다. - 예술적 가치
후대에 이 작품은 푸치니 오페라에서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음악적으로 감정의 흐름을 매끄럽게 표현하며, 극의 전개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오페라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작품의 개요 및 줄거리
1. 주인공과 주요 인물들
- 로돌포 (Rodolfo)
- 성악파트: 테너
- 역할: 로돌포는 가난한 시인으로, 낭만적이고 예술에 대한 열정이 강한 인물이다.
- 성격: 사랑하는 여인 미미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감정적 깊이와 열정이 극대화된다.
- 미미 (Mimì)
- 성악파트: 소프라노
- 역할: 폐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지만, 로돌포와의 만남으로 인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 성격: 미미는 바느질로 생계를 꾸려가는 소녀로, 순수하고 다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 마르첼로 (Marcello)
- 성악파트: 바리톤
- 역할: 화가인 마르첼로는 로돌포의 친구이자 독립적인 예술가로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그는 뮤제타와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두 사람의 화해와 다툼이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 성격: 현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해 종종 갈등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 뮤제타 (Musetta)
- 성악파트: 소프라노
- 역할: 가수로 매력적이며 고혹적인 역할로 많은 남성들의 심금을 울리지만 마르첼로를 좋아한다.
- 성격: 뮤제타는 자유롭고 유혹적인 성격으로, 종종 자신의 매력을 이용하여 원하는 것을 얻는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나 본래 사랑은 마르첼로에게 향해있다.
- 쇼나르 (Schaunard)
- 성악파트: 바리톤
- 역할: 쇼나르는 음악가로서 재치와 활력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 성격: 성격은 유쾌하고 낙관적이며, 친구들을 위해 기꺼이 도와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쇼나르는 종종 유머를 통해 긴장된 상황을 완화하며 이야기에 활기를 더합니다.
- 콜리네 (Colline)
- 성악파트: 베이스
- 역할: 철학자인 콜리네는 지적이고 사려 깊으며, 가난 속에서도 자존심을 잃지 않는 인물입니다.
- 성격: 자신의 외투를 팔아 미미를 돕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하며 깊은 우정을 보여줍니다.
2. 막 당 줄거리
제1막: 가난한 예술가들의 일상과 로돌포와 미미의 만남
줄거리와 주요 장면
이 막은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다락방에서 시작된다. 시인 로돌포와 그의 친구들이 모여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을 추구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로돌포는 혼자 남아 글을 쓰던 중 이웃에 사는 직물공 미미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 주요 장면: 크리스마스 이브, 화가 마르첼로와 시인 로돌포가 다락방에서 가난에 시달리며 장작을 태워 추위를 견디고 있다. 그들의 친구 쇼나르와 콜리네가 들어와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카페 모무스로 향할 준비를 한다. 이때, 이웃에 사는 미미가 촛불을 빌리러 들어오고, 로돌포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 등장인물 갈등: 로돌포와 미미는 각자의 외로움과 가난 속에서 서로에게 끌리지만, 이 둘 사이에는 감정의 차이와 재정적 어려움이라는 갈등이 존재한다. 미미의 소극적인 성격과 로돌포의 열정이 대조적으로 나타나며, 이들 간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주요 아리아
- "Che gelida manina": 로돌포가 미미에게 자신의 꿈과 삶을 소개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테너 아리아입니다. "차가운 작은 손"이라는 뜻으로, 로돌포의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나며 유명한 테너 아리아 중 하나로 꼽힌다.
- "Mi chiamano Mimì": 미미가 로돌포에게 자신의 순수한 성격과 외로움을 설명하며 마음을 열고 고백하는 소프라노 아리아다. 그녀의 감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감동을 자아낸다.
제2막: 축제 분위기와 뮤제타와 마르첼로의 재회
줄거리와 주요 장면
이 막에서는 파리 라틴 지구의 카페에서 로돌포와 미미, 친구들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 활기찬 파리의 거리와 사람들 속에서, 마르첼로의 전 연인 무제타가 등장한다. 무제타와 마르첼로는 다투며 격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결국 다시 연인이 된다.
- 주요 장면: 친구들은 카페 모무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 마르첼로의 전 연인 뮤제타가 새 연인과 나타나지만, 그녀는 여전히 마르첼로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다. 뮤제타는 마르첼로의 관심을 다시 끌기 위해 매력을 과시하며 마르첼로와 다시 엮인다.
- 등장인물 갈등: 뮤제타와 마르첼로 사이의 갈등은 뮤제타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마르첼로의 질투가 원인이다. 뮤제타는 자신을 무시하는 마르첼로의 주의를 끌기 위해 유혹적인 행동을 하며, 결국 두 사람은 화해하게 된다. 이 장면은 사랑의 복잡한 심리와 갈등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주요 아리아
- "Quando me’n vo": 무제타가 주목을 받기 위해 부르는 매혹적인 소프라노 아리아로, "무제타의 왈츠"로도 알려져 있다. 이 아리아는 무제타의 매력적이고도 자유로운 성격을 잘 나타내며, 그녀의 성격이 빛나는 장면 중 하나다.
제3막: 로돌포와 미미의 이별과 마르첼로와 뮤제타의 갈등
줄거리와 주요 장면
파리 교외의 눈 덮인 풍경에서 미미와 마르첼로가 만난다. 미미는 로돌포와의 관계에 대해 고뇌하며,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끊임없이 반복되는 갈등으로 인해 고민에 빠져 있다. 미미와 로돌포는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결국 서로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 주요 장면: 새벽녘, 미미는 마르첼로에게 로돌포와의 관계가 힘들다고 호소하며 도움을 청한다. 이때, 로돌포가 나와 미미를 떠나고자 하는 진짜 이유가 그녀의 건강 악화 때문임을 밝히며 애틋한 감정이 오고 간다. 한편, 마르첼로와 뮤제타는 사소한 일로 다투며 갈등을 겪는다.
- 등장인물 갈등: 로돌포와 미미는 서로 사랑하지만, 미미의 건강과 가난 때문에 이별을 결심한다. 이는 두 사람의 사랑이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지는 슬픔을 드러낸다. 마르첼로와 뮤제타의 갈등은 성격 차이와 뮤제타의 자유분방함에서 비롯되며, 이들의 관계가 점점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주요 아리아
- "Addio, senza rancor": 미미가 로돌포에게 이별을 고하며 부르는 슬픈 소프라노 아리아다. 그녀의 복잡한 감정과 아쉬움이 잘 드러나며,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이 절정에 이른다.
제4막: 미미의 죽음과 친구들의 마지막 만남
줄거리와 주요 장면
마지막 막에서는 미미가 건강이 악화된 채 다시 로돌포를 찾아온다. 미미의 병이 위중해지고, 로돌포와 친구들이 그녀를 지키며 애틋한 마음으로 그녀를 돌본다. 하지만 미미는 로돌포의 품에서 세상을 떠나고, 로돌포는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며 막을 내린다.
- 주요 장면: 다시 다락방으로 돌아온 로돌포와 마르첼로는 각자 미미와 뮤제타에 대한 아픔을 나누며 우울해한다. 이때, 병세가 악화된 미미가 친구들에 의해 데려와 로돌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숨을 거둔다.
- 등장인물 갈등: 이 장면은 로돌포와 미미의 이별과 죽음이라는 극적인 갈등의 절정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끝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미미의 죽음으로 인해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 친구들은 미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지만, 빈곤과 질병 앞에서 무력함을 느낀다.
주요 아리아
- "Sono andati?": 미미가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느끼며 부르는 아리아로, 그녀의 희미한 목소리 속에 담긴 고독과 애정이 표현된다.
주요 아리아
- "Che gelida manina": 로돌포가 미미에게 자신의 꿈과 삶을 소개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테너 아리아입니다. "차가운 작은 손"이라는 뜻으로, 로돌포의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나며 유명한 테너 아리아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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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 gelida manina
얼음과 같이 차가운 작은 손을
Se la lasci riscaldar
다시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면.
Cercar che giova?
무엇을 그리 찾으시나요?
Al buio non si trova
어둠 속에서는 어느 것도 찾을 수 없답니다.
Ma per fortuna è una notte di luna
그러나 운이 좋게도 이 밤에 달이 떴네요,
E qui la luna l'abbiamo vicina
그리고 그 달빛이 우리 곁에 있군요.
Aspetti, signorina
기다려주세요, 아가씨,
Le dirò con due parole
당신에게 두 단어만 말하게 해주세요,
Chi son, chi son e che faccio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하는지,
Come vivo, vuole?
어떻게 사는지 말하고 싶어요. 괜찮으시겠어요?
Chi son? Chi son? Sono un poeta
제가 누구냐구요? 저는 시인이죠.
Che cosa faccio? Scrivo
무엇을 하냐구요? 글을 쓴답니다.
E come vivo? Vivo
그리고 어떻게 사냐구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살지요.
In povertà mia lieta
나의 가난하지만 기쁨 속에서
Scialo da gran signore
탕진한다오 커다란 주인님처럼
Rime ed inni d'amore
사랑의 시와 찬가를.
Per sogni e per chimere
꿈과 환상을 위해
E per castelli in aria
그리고 공중 누각을 위해,
L'anima ho milionaria
억만장자의 영혼을 가지고 있다오.
Talor dal mio forziere
가끔 나의 보석 상자로 부터
Ruban tutti i gioelli
모든 보석들을 훔친다오
Due ladri, gli occhi belli
두 명의 도욱, 바로 그 아름다운 두 눈을요.
V'entrar con voi pur ora
당신과 함께 지금 들어간다오,
Ed i miei sogni usati
그리고 나의 오래된 꿈들이
Ed i bei sogni miei
그리고 나의 아름다운 꿈들이,
Tosto si dileguar!
즉시 사라져 버린답니다!
Ma il furto non m'accora
그러나 그 도둑은 나를 슬픔에 잠기지 않게 한다오,
Poiché, poiché v'ha preso stanza
하나의 방을 가졌기 때문이라오
La speranza!
바로 희망이라는!
Or che mi conoscete
지금 나를 알게 되었으니,
Parlate voi, deh, parlate!
말해주오, 아아!
Chi siete?
말해다오. 당신이 누구인지?
Vi piaccia dir?
기쁨으로 말해다오!
- "Mi chiamano Mimì": 미미가 로돌포에게 자신의 순수한 성격과 외로움을 설명하며 마음을 열고 고백하는 소프라노 아리아다. 그녀의 감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감동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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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ì. Mi chiamano Mimì
네. 사람들은 나를 미미라고 불러요,
Ma il mio nome è Lucia
그러나 저의 이름은 루치아지요.
La storia mia è breve
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그리 길지는 않아요.
A tela o a seta
천과 명주실을 가지고
Ricamo in casa e fuori
집에 있을 때도, 밖에 있을 때도 수를 놓곤 하지요.
Son tranquilla e lieta
저는 조용하고 이런 것들이 기뻐요
Ed è mio svago
그리고 이런 것들이 저의 취미이죠
Far gigli e rose
백합과 장미를 기르는 것들요.
Mi piaccion quelle cose
그것들이 저를 기쁘게 한답니다
Che han sì dolce malìa
그것들은 달콤한 마법을 가지고 있지요,
Che parlano d'amor, di primavere
그것들은 사랑에 대해서, 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구요,
Di sogni e di chimere
그것들은 꿈에 대해서 그리고 환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구요,
Quelle cose che han nome poesia
그것들은 시적인 이름들도 가지고 있답니다.
Lei m'intende?
잘 듣고 계신가요?
Mi chiamano Mimì
사람들은 나를 미미라고 불러요
Il perché non so
그 이유는 저도 모르겠어요.
Sola, mi fo
혼자서, 주로 혼자 있지요
Il pranzo da me stessa
식사도 혼자해요.
Non vado sempre a messa
미사에 항상 가는 것은 아니지만,
Ma prego assai il Signore
하나님께 기도는 많이 드린답니다
Vivo sola, soletta
혼자 산답니다, 정말 혼자서요
Là in una bianca cameretta
그곳에는 흰색의 작은 방이 하나 있지요
Guardo sui tetti e in cielo
지붕 위를 볼 수 있고 하늘을 볼 수 있지요
Ma quando vien lo sgelo
그러나 얼음이 녹을 때가 되면
Il primo sole è mio
첫 번째의 태양은 나의 것이 되구요,
Il primo bacio dell'aprile è mio!
4월의 첫 번째의 입맞춤도 나의 것이 된답니다.
Germoglia in un vaso una rosa
병에 꽃혀있는 장미에서 잎이 나면
Foglia a foglia la spio!
잎과 잎들을 관찰하곤 하지요
Cosi gentile il profumo d'un fiore!
그리고 그 꽃의 향기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Ma i fior ch'io faccio
그러나 제가 키우는 꽃이, 아
Ahimè! non hanno odore
향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Altro di me non le saprei narrare
내가 당신에게 나에 대해서 다른 어떤 것을 더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Sono la sua vicina che la vien fuori d'ora a importunare
저는 그저 당신의 이웃이고, 와서 당신을 방해나 하고 있군요.
가난하지만 뜨겁고 슬픈 사랑 이야기는 최강이다.
애절, 애틋 등 가슴이 저릿저릿한 아픔을 느끼고 싶다면 라 보엠이 참 독보적이다. 예술과 가난은 예전에는 공식 이었고, 헝그리 정신이 괜히나온 말이아니다. 물론 초기에는 깊은 뜻과 정치적 발상 등 대의(?)을 담고 있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이 라 보엠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래도 이런 사랑이 주제인 명작들은 결국 빛을 보게 되어있는 듯 하다.
가슴 시리고 아픈 사랑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라 보엠 한편!
한번쯤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만일 오타나 해석 실수 등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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