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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말레이시아 여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트 탐방기 (2) - Mercato Pavilion KL (파빌리온 마켓)

by 매드포지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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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중심에서 마켓을 외치다!

관광지의 최심장부에서 마켓을 가는 것은 어쩌면 잘못된 생각일지도 모른다. 당연한 것이지만 무언갈 사야 한다면 이런 곳에서의 가격은 올라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파빌리온 중심부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이 마켓은 관광객에게 필요한 것들만 거의 대부분 모여있었다. 그 외 생선이나 과일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 비중이 다른 마켓보다는 훨씬 적다.


메르카토 파빌리온점 (Mercato Pavilion KL)
영업시간: 오전 8:00~오후 10:00
한줄평: 조금 비싼 듯 보이지만 기념품을 사기에는 위치, 제품등 빠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 바쁘다면 이곳으로!

매장

파빌리온의 지하층 가장 끝쪽에 있는 메르카토 매장은 비교적 발견하기가 쉬운 매장이다. 푸드코트 쪽에서 바로 왼쪽으로 꺾어 끝쪽까지 가면 있는 매장이기도 하고 표지판도 어느 정도 잘 되어있어서 찾아가기 쉽다. 이 매장도 역시 앞쪽에는 신선 코너가 있고 뒤쪽에야 공산품 코너가 있는데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하지만 관광객을 위해 많이 사는 품목들을 몰아놓은 코너도 있기 때문에 바쁘다면 그곳을 먼저 가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래도 이곳에는 망고, 용과, 망고스틴, 포멜로 등 동남아에서 볼 법한 과일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확실히 비싼 감이 있었는데 말레이시아의 또 다른 슈퍼마켓 브랜드인 자이언트보다는 거의 배가 비싼 품목들도 있으니 잘 비교해서 사길 바란다. 그래도 이곳 만큼 과일이 많은 곳은 우리가 들린 3개의 마켓들 중에 없었다. 우리도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망고, 망고스틴, 잭프룻, 납작 복숭아를 구매해서 먹었는데 망고스틴은 맛있었지만 망고의 경우에는 그렇게 당도가 높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서 다음날 먹으니 후숙이 되어서 당도가 올라갔는데 여기서 잘못해서 그린 망고를 가져오면 아무리 지나도 익지 않기 때문에 잘 보고 골라서 구매해야 한다. 단 한 과일만 원육을 팔지 않고 냉동으로 팔았는데 그것은 바로 두리안이었다. 두리안의 경우 대부분의 호텔에서 반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구매를 해야 한다.

그리고 냉장 코너에도 과일들을 손질해서 팔기 때문에 만일 원물을 구매하기 어렵다면 그냥 이렇게 팩에 담긴 것을 사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이곳에도 납작 복숭아가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원하면 구매해서 맛보기를 바란다. 서양에서 먹는 것처럼 좋지는 않지만 이를 감안하고 먹어도 맛이 나쁘진 않다.

이 코너를 지나고 나면 공산품 코너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는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코너가 쭉 들어서 있다. 그래서 초콜릿, 동결건조한 망고나 두리안 등이 있다. 하지만 초콜릿의 경우에는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고 기본적인 라인밖에 없다. 가격의 경우에는 이곳에서 사나 베릴스 매장에서 사나 같기 때문에 만일 기본맛만 사고 싶다면 굳이 다른 매장을 찾아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말레이시아의 두리안인 무상킹의 동결건조 제품이 꽤나 많은데 만일 두리안을 좋아하고 기념품을 사가야 한다면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맛과 향이 엄청 강하기 때문에 조심하기 바란다.

또한 이곳에 원두를 파는 곳이 있는데 다양한 나라의 원두를 구비해 두고 있다. 그리고 엄청난 것은 무려 말코닉 EK43으로 원두를 갈아준다는 것이다.ㅋㅋㅋ 공산품이 시작되는 코너에 있으니 원한다면 한번 들려보기 바란다. 물론 각각의 커피들이 강배전 위주의 강한 커피들이기 때문에 너무 기대를 하면 안 된다.

보(Boh) 티를 포함해 다른 차 종류도 엄청 많기 때문에 이곳에는 사람들이 항상 많았다. 이번에 조금 다른 티를 사보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고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카야잼이 없다는 점이다. 사실 엄청 찾아다녔지만 발견하지 못해 결국 직원에게 카야잼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없다고 이야기했다.


총평

메르카토는 관광객에게 더 친화적인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식료품점이기보다는 말레이시아에서 구매해야 하는 것들이 정말 많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거의 다 구매를 해도 된다. 또한 과일도 종류별로 다 있고 퀄리티 자체도 나쁘진 않다. 물론 약간 당도는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격이 일반 시장이나 자이언트 같은 곳에서 구매를 하는 것보다는 비싸기 때문에 감안을 하고 구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없고 다른 곳을 갈 수 없다면 이곳이 최고의 선택이다.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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