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비/Monthly Spending

[8월 외식 주저리 주저리] 전경이 맛있고 커피가 멋있는 스타벅스 춘천구봉산R점 (Feat. 유니콘 프라푸치노)

by 매드포지 2024. 8. 25.
728x90
반응형

스타벅스는 정말 자리를 잘 잡는 것 같다.

원래 마케팅과 시장 조사는 예전부터 스타벅스가 짱이었다. 관광지에 있는 스타벅스를 가볼 때마다 느껴지는 건... 그게 사실이라는 확신이다. 관광지의 스타벅스에서는 그곳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들이 있든지 일단 뷰가 엄청 좋든지 혹은 엄청난 길목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좋아하고 마니아층이 형성되는 것 같다.

여하튼 내가 카페를 갈 때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별의 분류와 비슷한 느낌으로 3가지의 분류로 나누는데 주변에 갔다면 들러 봐도 좋은 카페, 찾아가 봐야 할 카페,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풍경이 좋은 카페이다. 하지만 커피 맛은 풍경이 좋은 카페가 가장 떨어지는 건 함정이다. ㅋㅋ


스타벅스 춘천구봉산 R점
영업시간:
08:30~22:00
꿀팁: 월요일에 사이렌 오더로 시키면... 반 값일지도?
가격: 유니콘 프라푸치노 6,700원, 프렌치 바닐라 라떼 6,500원
한줄평: 전경 좋은 스타벅스를 원한다면.... 하지만 주차는 힘듦
 

스타벅스 춘천구봉산R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153 · 블로그리뷰 1,444

m.place.naver.com

일단... 춘천을 가기 위해서는 이쪽을 지나갈 일이 많은데 지나다닐 때마다 이곳은 정말 전경이 좋겠다고 했지만 방문은 하지 않았었다. 이번 기회에 들린 이 구봉산 R점은 확실히 이런 생각이 맞다고 할 만큼 정말 전경이 너무 좋은 스타벅스였다. 구봉산 위에서 춘천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데 조금만 날씨가 덥지만 않았어도 옥상층에 있는 좌석을 쓰고 싶었지만 온도가 34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여름에는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옥상

매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계단이 있는데 이 계단에서 올라가면 바로 옥상층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좌석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정말 너무 더워서 앉을 수 조차 없기 때문에 멋있어 보이더라도 그림의 떡이다. 다만 옥상에서 춘천 시내를 바라볼 수 있어서 전경이 정말 좋은데 사진 한 번 찍기 참 좋다. (오히려 여름이라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던 것 같긴 하다.)


2층

2층에는 R점이기 때문에 리저브 매장에서 볼 수 있는 바석과 일반석이 나뉘어 있다. 리저브 메뉴를 시키면 어디에 앉아있든지 간에 이곳에서 받아 와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잘 잡는 게 좋다. 일반 메뉴도 가능하긴 하지만 프라푸치노 메뉴는 오히려 밑에서 받아 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


1층

지하층 같이 되어 있는 이곳이 사실상 1층이다. 1층에서도 테라스가 있기 때문에 덥지만 않으면 자리쟁탈전이 벌어질 것 같다. 매장이 꽤나 크고 앞쪽이 뚫려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도 답답한 느낌은 없지만 아쉬운 건 주차장이다. 주차장이 너무 작아서 몇 대 못 대기 때문에 매장 밖으로 가로변에 차를 그냥 대고 들어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요즘 스타벅스에서 월요일에 가면 사이렌오더로 주문 시 50%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길 바란다.


스타벅스 유니콘 프라푸치노
가격: 6,700원
한줄평: 보기만 이쁘다... 맛은 혈관이 막히는 과일맛.

미국에서 2017년 정도였나? 엄청나게 유행했던 핑크 소스라고 있는데 그거와 비슷하게 이 메뉴가 스타벅스에 나와서 많은 판매량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드디어 한국에도 아주 늦게 상륙을 했는데... 프라푸치노는 프라푸치노였다. 확실히 색은 너무 이쁘지만 용과 맛이 강하게 느껴지기보다는 망고맛이 느껴지는데 사실 과일 시럽 같은 느낌이 많이 나서 너무 달다. 정말 달다. 이 파란색이 뭔지 모르겠으나 약간 블루레모네이드 느낌도 나는 단맛이라... 이거 먹으면 안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맛이 없어서 못 먹을 맛은 아니다. 신기한 건 스타벅스는 먹다 보면 그래도 먹을 만 하지만... 다시 생각나는 메뉴는 아니다.ㅋㅋ 일반 가격을 내고는... 막상 도전하기는 어렵지만 이번에 반값 프로모션을 이용해서 먹는다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


 

프렌치 바닐라 라떼
가격: 6,200원
한줄평: 바닐라라며.... 왜 바나나맛이???

흠...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프렌치 바닐라는 이런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이 라떼는 맛없다, 맛있다를 먼저 이야기한다면... 맛있긴 하다. ㅋㅋ 사실 생각해 보면 프렌치 바닐라는 가장 익숙한 것이 엑설런트라는 아이스크림의 그 바닐라 맛인데 그 맛은 비슷하게 날 것 같으면 서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히려 바닐라가 아닌 바나나 우유를 넣은 맛이 나는데... 이게 신기하다.

바닐라라고 했지만 바나나우유를 잘못 넣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흠... 그래도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꼭 마셔야 한다면 블론드를 마시는 편인데.. 이 프렌치 바닐라 라떼에서는 블로드의 맛도 약간 약해서 그렇게 커피맛이 많이 나진 않는다. 만일 커피맛을 더 느끼고 싶으면 이 메뉴는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니면 샷을 하나 추가해도 될 만큼 이 맛이 강하기 때문에 샷을 하나 추가하는 걸 추천한다.

그래도 재미있게 잘 놀고 마신 스타벅스 춘천구봉산 R점.... 신메뉴도 맛보고 50% 할인도 받고 좋았어~!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소의 소비 기록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