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Cooking)

[DiningG] 디저트 (Dessert) Vs. 프티 푸르 (Petit Fours)

by 매드포지 2024. 8. 12.
728x90
반응형

결국 수미상관은 동서양 막론하고 모두 좋아하는구나?

코스 구성을 생각을 해보면 코스의 초반에 한입거리로 제공이 되는 아뮤즈 부쉬(Amuse-Bouche)가 있다면 반대로 마지막에는 한입거리로 제공이 되는 디저트 프티 푸르(Petit Fours)가 있다. 즉, 코스의 처음과 마지막에 메뉴에 포함이 되지는 않지만 한입거리로 시작에서는 입맛을 돋우는 아뮤즈 부쉬를, 마지막에는 달달함을 담당하며 기분을 좋게 만드는 프티 푸르를 낸다. 

처음과 끝을 비슷한 구도로 가게 하면서 완성을 시키는 코스 구성은 수미상관과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파인다이닝에서 디저트로 케이크이나 아이스크림 등이 멋들어지게 나오고 그 후에 초콜릿이나 혹은 무스 같은 작은 스위츠와 함께 차나 커피를 내어주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바로 프티 푸르이다.

물론 레스토랑의 종류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형태로 준비가 되거나 혹은 간소화되어 디저트에 모두 포함시키는 경우들이 다소 있지만 투스타 이상되는 레스토랑에서는 거의 대부분 포함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일 쓰리스타 레스토랑에서는 초콜릿 카트나 혹은 박스로 하나를 주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디저트와는 확실히 분리된 코스의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저번에는 아뮤즈 부쉬와 애피타이저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디저트와 프티 푸르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자.

 

[DiningG] 아뮤즈 부쉬 (Amuse-bouche) Vs. 애피타이저(스타터)(Appetizer) (Feat. Hors-d'oeuvre 오르되브르)

요즘은 그렇게 이걸 따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듦..컨템퍼러리 퀴진 (Comtemporary Cuisine)이라는 개념이 들어오면서 사실상 파인 다이닝의 경계가 많이 무너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컨템퍼러

madforge50.tistory.com


디저트 Vs. 프티 푸르

디저트 (Dessert)

  • 유래와 역사: 고대 로마와 그리스에서 기원하였으며, 중세 유럽에서 발전했다. 주로 잔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리로 제공된다.
  • 설명: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달콤한 요리로, 케이크, 타르트, 푸딩, 아이스크림 등이 포함된다.
  • 목적: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전체 식사의 피날레를 맡는 요리다.
  • 성격:
    • 양과 종류가 다양하며, 주로 단 맛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 메뉴에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가격이 책정된다.
    •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손님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 특징:
    • 복잡하고 정교한 준비와 플레이팅이 중요하다.
    •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이 사용되며, 풍부한 맛과 질감을 자랑한다.
    •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각각의 디저트가 독립적인 요리로 여겨진다.

 

프티 푸르 (Petit Fours)

  • 유래와 역사: 18세기 프랑스에서 유래되었으며, 디저트 이후의 작은 간식으로 제공되었다.
  • 설명: 식사 후 제공되는 작은 디저트들로, 초콜릿, 마카롱, 작은 케이크, 쿠키 등이 포함된다.
  • 목적: 디저트 이후에 제공되어 식사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는 작은 간식이다.
  • 성격: 
    • 매우 작은 크기의 한 입 거리 디저트다.
    • 일반적으로 디저트와 함께 또는 그 후에 제공된다.
    • 메뉴에 포함되기보다, 디저트 코스의 일부로 제공되거나, 커피와 함께 제공되기도 한다.
  • 특징:
    • 한 입 크기의 작고 정교한 디저트로, 다양한 종류가 한 접시에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 가볍고 다양한 맛과 질감을 제공하며,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며, 보통 작은 접시에 여러 개의 프티 푸르가 함께 나온다.

 


확실한 차이는 음식의 양과 크기에서는 디저트가 더 크고 종류가 많다. 그리고 가장 특별한 것은 프티프루에 비해 디저트는 플레이팅이 아주 화려하고 공정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간 섬세한 요리이다. 프티 푸르도 공정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꽤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다소 플레이팅을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고 간단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프티는 '작은'이란 뜻이고 푸르는 '오븐'을 뜻해 오븐에 구운 작은 베이커리류를 말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구운 과자뿐만 아니라 한입에 들어가는 모든 스위츠 류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이 된다. 이탈리아, 프랑스 퀴진 모두 나타나며 디저트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코스의 구성이 되지만 사실 디저트에 많이 포함이 되는 부분이라 아뮤즈 부쉬와는 조금 다르게 생략되는 경우도 꽤나 많은 듯하다.

또한 아뮤즈 부쉬의 경우에는 셰프의 철학이나 어떤 레스토랑의 뉘앙스가 들어가 있거나 요리의 스킬을 뽐내는 경우가 많지만 프티 푸르의 경우에는 그 정도로 의미부여를 하는 경우는 없는듯하다. 물론 정통적인 코스 구성이라면 포함되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컨템퍼러리 퀴진에서는 해체주의로 인해 코스 구성 또한 셰프 마음대로 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고전적인 코스 구성은 그렇게 의미가 있지는 않을 수 있다. 다만 코스의 구성이 이미 되어 있고 내가 먹을 음식인데 그것을 모르고 먹는 것보다는 알고 먹는 게 더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물론 뭘 그런 것까지 알면서 먹어야 돼?라는 생각이 있을 순 있으나 내가 내 입에 넣는 것인데 무엇이 들었는지? 왜 만들었는지? 구성이 된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고 먹는다면 더 이상하지 않을까?


제가 이해하고 경험한 요리를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틀린 해석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