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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Monthly Spending

[6월 간식거리 주저리 주저리] 노티드 소금빵 Vs. 연세우유 녹차팥빵 (feat.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by 매드포지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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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빵은 디저트지!!

한국인에게 빵은 확실히 디저트인 것 같다. 주식용 빵의 경우에는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 빵은 설탕과 우유, 버터 등이 들어가 눅진하고 느끼한 맛이 확실히 주를 이루는 디저트용 빵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맛있는 필링을 더 넣어서 간식이나 디저트용으로 달달하게 만들어 버리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ㅋㅋ

대 제로 칼로리, 무설탕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물론 건강에는 좋지는 않지만 맛은 좋은 상품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한 번쯤은 사 먹어 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 선두 주자에 있는 두 가지 브랜드가 하나는 도넛집으로 유명세를 계속 떨치고 있는 노티드와 편의점계의 크림빵 지존 연세우유 빵일 것이다.


노티드 소금빵 (우유 생크림 소금빵, 황치즈 크림 소금빵)
가격: 우유 생크림 4,800원, 황치즈 5,200원
한줄평: 가격이... 사악하지만 맛은 있다. 피스타치오나 말차 크림이 더 맛이 있을 듯!

사실.... 소금빵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물론 아삭아삭 씹히는 소금과 버터의 풍미가 좋은 모닝빵 같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굳이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니다. 차라리 베이글이 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소금빵의 기본에 안에 필링을 넣는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노티드의 크림 필링은 믿고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다.

확실히 우유 생크림의 경우 소금빵과 꽤 잘 어울려서 우유의 고소함과 달달함이 배가 되어 소금빵의 느낌, 우유 생크림의 맛 모두 잘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소금의 아삭거리는 식감과 짠맛이 잘 잡아 주었다. 하지만 황치즈는 달랐다. 황치즈는 푸딩이나 혹은 쿠키 제품을 먹어 봤지만 아무리 해도 뽀또가 최상위 포식자인 것 같다.

소금빵의 짭짤함과 황치즈의 만남은 확실히 좋지 않은 것 같다. 황치즈 자체가 짠맛이 강하게 있는데 소금빵의 소금이 합쳐진 것 자체가 시너지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물론 노티드의 황치즈가 다른 제품보다 짠맛과 단맛이 조금 덜하지만 그래도 소금빵과는 궁합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래도 다른 황치즈 제품에 비해서는 먹을만한 편이었다.

소금빵의 맛을 볼 때, 피스타치오 크림이나 말차가 확실히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주먹보다 조금 작은 소금크림빵이... 5,200원이기 때문에 확실히 손이 가진 않는 것 같다. 도넛 2개만 담으면 바로 만원이 되어 버리니 이거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노티드 자체가 가격이 좀 있기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물가가 미쳤다 ㅜ


연세우유 녹차 팥 생크림빵
가격: 3,400원
한줄평: 전에 나왔던 말차 생크림 빵보다는 훨씬 업그레이드됨! 확실히 늙은이 입맛ㅋㅋ

편의점의 생크림 터줏대감 연세우유빵에서 단종된 말차 생크림 빵을 업그레이드해서 화이트 초콜릿 대신 팥을 들고 나왔다. 예전 말차 생크림의 경우에는 확실히 화이트 초콜릿의 단맛과 느끼함이 말차와 만나 조금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말차의 맛 자체가 조금 강해서 중화가 되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녹차 팥 생크림의 경우에는 녹차의 맛이 조금 약해진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통팥앙금이 단맛과 고소함이 살아있어서 아주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화이트 초콜릿보다 훨씬 맛이 벨런스가 잡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녹차 팥빙수를 먹는 것 같아 맛이 좋았다.

확실히 연세우유빵 자체가 생크림이 과할 정도로 많이 들어있는데 이 부분은 노티드와 조금은 차이가 있다. 소금빵하고 비교하기엔 좀 아쉽긴 하지만 비교적 크림이 그렇게 많은 느낌이 들지 않은 반면 연세우유의 경우에는 생크림이 정말 많아서 먹을 때마다 빵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리고 생크림이 약간의 신맛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생크림이 많아도 엄청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하기 때문에 밸런스적인 측면도 고려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가격이 그렇게 싼 편은 아니지만 노티드나 브랜드 빵집에 비하면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칼로리 이야기는 하지 말자 ㅋㅋ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두 빵의 칼로리는... 어마무시하다. 당연히 크림과 밀가루, 그리고 버터 등의 고칼로리의 재료가 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칼로리가 높다. 그러니 아이스크림은 제로 칼로리로 먹어야 하지 않을까?? ㅋㅋ

제로칼로리 아이스바
스크류바, 죠스바 제로 칼로리
가격: 각 600원
한줄평: 아... 설탕이 없으니... 무언가 빠진 맛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괜찮을 듯하다.

맛은 거의 그대로라고 할 수 있다. 스크류바와 죠스바의 공통적인 딸기, 사과, 포도의 향과 맛은 거의 그대로이긴 하지만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의 제품을 먹어보면 느낄 수 있는 설탕이 빠진 어색한 맛이 그대로 있다. 그래도 아이스크림 제품이기 때문에 신맛이 더해졌더라도 그렇게 크게 티가 나진 않는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지만 다이어트 중이거나 혹은 칼로리를 조금 조절하고 싶다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확실히 제로칼로리, 제로슈거가 한국을 강타하는 만큼 트렌드에 맞춰 나온 듯 하지만... 과연 얼마나 각광을 받을지는 의문이긴 하다. 


여름에 들어오면서 녹차 제품이 다시 나오고 있는 중?

겨우내 없어졌던 녹차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확실히 녹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좋지만 그 칼로리는 무시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또 그와 반대로 제로칼로리, 제로슈거 제품들도 계속해서 나오는 듯하다. 신기한 건 우리나라 사람들만 제로슈거를 따지는 느낌이긴 하다. 일본은 저염, 미국은 노 글루텐, 우리나라는 제로 슈거 무언가 건강에 민감해진 세계 각국이지만 포커스가 되는 포인트가 전혀 달라 신기하면서 뭐가 진짜로 건강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7월엔 뭘 먹어볼까?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소의 소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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