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3 [주관적 영화보기-「서브스턴스」] 기괴함과 불쾌함이 의도적인 개미친 영화! 개 미친 영화라고?이 영화의 트레일러가 4~5개월쯤 나왔을 때 영화의 이야기는 둘째 치고라도 캐스팅에서 엄청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주연으로 예전의 영광만큼 엄청나지는 않지만 그 아우라가 확실한 데미 무어(Demi Moore), 그리고 요즘 할리우드 거장들에게 사랑을 받는 마거릿 퀄리(Margaret Qualley)를 캐스팅하였고, 거기에 약방의 감초처럼 눈도장이 확실한 데니스 퀘이드(Dennis Quaid)까지 캐스팅을 했다. 이런 출연진에 다소 미친 듯한 플롯까지 더해지니 이 영화는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이야기의 아주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이제는 잊힌 스타가 되어가고 있는 엘리자베스(데미무어)는 어떤 노력에도 불구하고 늙어가는 자신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다 오랫동안 고정이.. 2025. 1. 4. [주관적 영화보기-「피그」] 우리는 상실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액션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인생작? 존윅?이 영화의 시놉시스를 읽어 보면 단번에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 그 영화는 바로 [존윅(John Wick)]시리즈이다.우선 [피그(Pig)]의 줄거리를 짧게 알아보자. 주인공 롭(Rob)은 산속에서 살아가며 돼지로 트러플을 숲 속에서 찾아내서 판매하는 트러플 헌터이다. 다소 따분하기도 하지만 어딘가 망가진 자연인(?) 롭의 생활 속에 롭은 트러플 돼지와 유대를 쌓으며 살아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돼지를 도둑맞게 된다. 롭은 트러플 중개상인 아미르(Amir)와 함께 돼지를 찾기 위해서 도시로 내려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언뜻 존윅과 비교를 해도 거의 비슷한 줄거리를 지니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존윅의 경우 돼지가 아닌 차였고, 갱단들이 차를 .. 2024. 6. 15. [주관적 영화 보기-「바튼 아카데미(The Holdovers)」] - 학생이나 선생이나 우린 모두 낙오자이다.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을 했다고?? 개꿀!연초부터 좋은 영화들이 쏟아지기 하더니 4월에 다다르자 조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 덕(?)에 이렇게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하니씩 써보고 있는 중이다. 종종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리뷰를 남기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각을 잡고 리뷰를 쓰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적어도 일주일에 영화 한 편을 보는 편인 나로서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리뷰를 남기고 싶은 영화가 정말 많이 있었지만 선뜻 쓰지 못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이 리뷰가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생각이 달라져서 블로그를 내 생각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로 생각하며 하나씩 써보고 있다. 이렇게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된 영화가 .. 2024.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