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여름이 다가오니까 아이스크림 제품이 슬슬 고개를 드는구나!
예년보다 날씨가 덥다 보니 이제는 아이스크림들 회사들이 새로운 제품들을 내고 있다. 특히 배스킨라빈스의 새로운 맛은 예상을 뛰어넘었는데 일본의 유명한 제품인 도쿄 바나나와 콜라보해서 도쿄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을 내놨다. 이번에 또 새로운 맛으로 메론빵 버전을 광고하는 것을 봤는데 아직까지 우리 부부가 다닌 매장 중 메론빵을 제공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어서 먹어보지 못했다. 오히려 메론빵 버전이 아닌 팥과 녹차 맛이 팥 있는 말차당이라는 맛을 맛보았다.
그리고.... 몰랐지만 붕어싸만코가 딸기맛이 있어서 이 녀석도 한 마리 구해왔다.
팥 있는 말차당
한줄평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노티드의 찰떡 쑥크림 도넛이 생각나는 맛!
어떻게 보면 약간... 어른 입맛에 맞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당도로 따지면 그렇게 달지 않은데 아마도 말차의 쓴맛이 약간은 중화를 시키는 듯한 느낌이 난다. 또한 떡과 팥이 들어있어서 마치 녹차 빙수의 떡과 팥이 들어간 맛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걸 먹으면서 계속 노티드의 찰떡 쑥크림 도넛이 생각이 많이 났다.
할미, 할비 입맛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맛이 좋았고 예전에 있었던 인절미 느낌의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면서 녹차맛이 느껴져 맛이 좋았다. 초콜릿 맛의 아이스림과 함께 있는 부분을 먹으니... 녹차나무 숲 같은 느낌도 나고 ㅋㅋ 만일 계속해서 맛이 살아 있다면 하나쯤은 넣어서 먹어도 될 듯한 맛이었다.
아이스 도쿄 바나나
한줄평 - 정말 잘 따라 했다. 다만... 들어있는 빵이... 너무 아쉽네.
바나나를 워낙에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에 가면 일본 어디를 가던지 면세에서라도 도쿄 바나나를 사 오곤 한다. 그런데 이번에 배스킨라빈스에서 도쿄 바나나와 콜라보로 아이스크림을 내서 안 먹어 볼 수가 없었다. 솔직히... 맛은 아이스크림으로 만들면 이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긴 했다. 정말 도쿄 바나나와 아주 비슷하게 맛을 만들어 냈는데 아쉬운 건 안에 들어있는 빵이었다.
카스테라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질감과 느낌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치크케이크에서 치즈를 뺀 맛이었다. 물론 도쿄 바나나가 빵이기 때문에 이렇게 빵을 넣긴 했지만 이 빵 자체가 맛이 없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크림이 다 넘어간 뒤에 이물감처럼 카스테라가 남아서 맛있다는 느낌을 주기가 어렵다.
도쿄 바나나 맛은 크림에서 바나나를 진짜로 짓이겨 넣은 듯한 식감과 맛이 느껴지는데 아쉽게 이 아이스 도쿄 바나나에서는 바나나 자체를 느끼기 어려웠고 그저 강한 바나나 에센스 맛만 날 뿐이었다. 물론 바나나가 들어있다고는 하지만 바나나의 질감과 맛이 들어있다고 생각할 정도의 양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맛이 없냐??? 그렇진 않다 ㅋㅋㅋ 다만... 다시 이 맛을 골라 구매를 할까라고 생각해 보면... 아닐 것 같다.
총평:
선방했다. 하지만 좀 더 분발하자 배스킨라빈스!!! 메론빵은 먹어봐야지 그래도ㅋㅋㅋ
딸기 블라썸 붕어싸만코
한줄평 - 어디가 블러썸이요???
이 붕어싸만코는 원래 2월 말에 나온 신상이긴 했지만 3월에 거의 소비를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주변에서 찾기가 힘들었다. 사실 이걸 찾으러 다닌 것도 아니고 아이스크림 하나 먹기 위해서 들어간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잉?? 붕어 싸만코가 딸기가 있어?'라는 궁금증으로 인해 구매를 하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딸기 붕어싸만코를 본 것 같기도 한데 이 '딸기 블러썸'의 경우에는 봄맞이 한정으로 빙그레에서 나왔다고 한다. 문제는 그 차이점을 그렇게 많이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딸기는 약간 더 진한 딸기 잼 같은 게 들어있었던 것 같지만 이번 블라썸에서는 연한 색의 딸기 잼과 핑크색에 가까운 딸기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었다.
맛 자체는 그냥 딸기 아이스크림이다. 잼에 더 특이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약간 덜 딸기향이 느껴지는 딸기 잼이다. 예전에 슈크림 붕어사만코가 나왔을 때도 느낀 거지만... 붕어싸만코는 그저 기존의 팥이 들어간 제품이 가장 맛이 있는 것 같다.
총평:
빙그레는... 일을 잘 안 하지 ㅋㅋㅋ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소의 소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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