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Cooking)/오늘뭐먹지?

오늘 뭐 먹지: 오늘은 부대찌개지 ㅋㅋ 김놀부 부대찌개

by 매드포지 2020. 1. 23.
728x90
반응형

최대의 난제라고도 불리는 짜장면 vs 짬뽕과 마찬가지로 한국사람들에게 힘든 질문은

 

김치찌개 vs 된장찌개 일 것이다.

하지만 난.... 완전 김치찌개이다 ㅋㅋㅋㅋ

전혀 어렵지 않아요 ㅋㅋ

난 된장찌개는.... 냉이 된장찌개 말고는 별로 ㅋㅋ (청국장을 좋아하지만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그런데 나에게 문제는 김치찌개를 좋아하지만... 부대찌개를 정말 좋아한다는 거지 ㅋㅋ

친구들 사이에서도 입맛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나'이지만 이상하게 부대찌개는 호불호가 많이 없이 그저.... 사랑

 

햄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이상하게 부대찌개는.... 밥 2~3 공기는 거뜬... 꺼억 ㅋㅋ

 

그런데 문제는... 김치가 얼마 안 남아서 아껴먹고 있는 이 시점이.... 김치 보릿고개의 초입이라는 것 ㅋㅋㅋ

 

아쉽지만 김치는 담그는 법을 알아도 집에서 담가먹진 않음 그런 건 부모님 찬스기 때문에 ㅋㅋㅋ

 

여하튼 오늘은 통에서 남은 마지막으로 남아 팍 쉬어버린 김치를 부대찌개로 만들어 먹어 봅시다.

 

우선 가장 필요한 육수부터 ㅋㅋ

재료 
(간단 버전)
멸치: 10~15마리
다시마: 4~5개
쌀뜨물

(복잡 버전)
무: 1/3개
양파: 1/2
마늘: 3~4알
대파: (흰 부분) 1 토막
말린 표고: 1~2개

물론 복잡한 육수로 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육수가 메인은 아니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합니다.

 

육수를 내는 건 나중에 Test Kitchen 포스팅에서 할 예정이라 ㅋㅋ

 

먼저 물에 다시마를 넣고 약불에서 끓여 줍니다.

 

그리고 다른 팬에서는 멸치를 빠샥(?)하게 구워 줍니다.

멸치던 뒤포리던 이렇게 구워주면 풍미가 더 올라가고 비린 맛도 날아가죠 ㅋ

단, 태우면 쓴맛이.... ㅋㅋ

그런데 훈연처럼 하는 멸치를 먹어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그것대로 맛이 있더군요. 그걸로 육수 내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구워진 녀석들을 육수망에 올려 줍니다.

그리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육수망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얼마 1~2분 지나면 다시마를 빼주세요

그렇게 멸치를 넣고 15~20분 정도 끓여 줍니다.

이것도 궁금한 것 중에 하나이지만 얼마나 끓여야 멸치의 맛있는 맛이 다 나올까요?

어떤 분은 없어질 때까지 하라고 하고, 어떤 분은 그렇게 오래 하면 쓴맛이 올라온다고 하고, 이것도 나중에 알아봅시다.

 

자 육수가 끓여지고 있으니 양념장을 만들어 봅시다.

재료
고춧가루: 4~5스푼
(청양고추 가루 1을 추가하시면 좀 더 얼큰한 부대찌개)
진간장: 2~3스푼
국간장: 1스푼
멸치액젓 (까나리도 괜찮습니다): 1스푼
맛술: 2스푼
매실액: 1스푼
마늘: 1스푼
육수: 4~5스푼

재료를 잘 섞어 줍니다. 

이 양념장의 핵심은 고춧가루와 마늘이지요.

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간장 맛이 너무 나는 부대찌개가 되니 간장 맛이 싫으신 분들은 국간장을 제외하시고 소금을 넣어 주시면 좋습니다.

 

잘 섞고 나서 양념장이 너무 질면 고춧가루를 더 넣으시고 

너무 되면 육수를 조금 더 넣어 주십시오. 

중요한 건 맛을 보셔야 합니다.

양념장 맛을 보고 싱거우시면 간을 더 해야 하거든요. 

부대찌개에는 김치가 김치찌개만큼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양념장으로 간을 해주는 겁니다.

 

자 이제 속 재료를 준비해 봅시다.

재료:
햄(가장 중요함 ㅋㅋ)
4종류 
프랑크 소시지 (훈연 맛이 나는 것)
스팸
동그란 소시지: 쫀득쫀득한 놈으로 사세요 (너무 비싼 거 안 쓰셔도 됩니다.)
주부 9단 햄: 요놈도 중요합니다. - 스팸과 식감이 달라서 좋습니다.

(여기서 다른 것은 없어도 꼭 있어야 하는 것은 훈연 맛이 나는 프랑크 소시지입니다.)

돼지고기: 150g
양배추 or 배추: 20~30g 
    - 더 원하시면 넣으셔도 됩니다. 만약 더 넣으신다면 아래 나와있는 방법을 보시고 넣으세요
김치: 주먹만큼 ㅋㅋ 
두부: 반모 (부침용, 찌개용 상관없습니다. 전 단단한 부침용을 선호함)
양파: 반개
대파: 흰 부분


사실 이번에는 없어서 못 넣은
베이크드 빈 2스푼 - 이거 넣으면 국물이 걸쭉하니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ㅋㅋ

 

재료를 먹기 좋은 정도로 잘라 주세요.

 

그런 후에 양배추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어서 버무려 주세요. 겉절이 느낌으로 ㅋㅋ

액젓이 들어가서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를 이렇게 하지 않고 넣었을 경우에 혼자 따로 노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재료들도 이렇게 양념장에 묻혀서 하면 좋습니다.

 

이제 끓여 놓은 육수를 쌀뜨물과 1:1로 섞어 줍니다.

이 육수는 된장찌개 끓일 때에도 사용 가능하니 많이 만들어도 좋음 ㅋㅋ

두고두고 쓸 수 있으니까요.

 

건더기를 건졌는데도 둥둥 ㅋㅋ

멸치만 망에 넣었거든요 왜냐면 다른 건 그냥 건질 수 있지만... 멸치는 바스러지고 난리가 나서 ㅋㅋ

 

재료를 다 다듬었다면

냄비에 올려 줍시다.

 

양파와 대파를 먼저 깔고 햄과 소시지를 올려 줍니다.

 

햄과 소시지 양이 엄청나지요? ㅋㅋㅋ

2명이 먹는 겁니다. ㅋㅋ

 

중간에 있는 돼지고기 간 거 있죠?

여기에는 훈연 맛을 더 주기 위해서 스모크 파프리카 가루와 소금, 후추를 넣고 미트볼 모양으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끓이는 동안에 먹을 사람의 수만큼만 볼을 남겨 두시고 나머지는 부셔서 돼지고기 맛을 좀 더 살려 주세요.

 

그리고 양배추와 김치, 양념장 두부를 올려 줍니다.

그리고 불을 켜서 슬슬 끓여야겠죠?

 

언제까지 끓이느냐?

양배추가 익을 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밥 3 공기 먹었습니다. ㅋㅋ

 

약간 못나게 나왔네요 ㅋㅋㅋ

젠장 ㅋㅋ

 

추운 겨울 부대찌개 한번 먹고 가세요 ㅋㅋ

 

내일은 뭐 먹지?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