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튀김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온도와 시간이 참.... 맞추기 어렵단 말이야.
우리 집은 튀김기도 쓰지 않고 에어프라이어도 쓰지 않는 전통(?)을 고수하는 집이기 때문에 ㅋㅋㅋ
온도계를 사용해도 쉽지 않은 튀김 ㅜㅜ
여하튼 오늘은 오랜만에 Fish and Chips(피시 앤 칩스)를 너무 먹고 싶어서 저번에 코스트코에서 사 온
냉동 대구살을 이용해서 만들어 볼까 함.
문제는 감자가 없네.... ㅋㅋ 감자 대신 그럼 어니언 링으로 하자고 아내가 말해서 (처..... 천재인데?) ㅋㅋ
Fish and Onion Rings로 결정.
그럼 레시피 탐구에 들어가 봅시다.
어니언 링 레시피에 들어가서 찾다 보니 백종원의 레시피도 있고, 외국의 레시피도 있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할까'하다가 결국에는 Allrecipes에서 찾은 걸로 하기로 결정.
간단히 레시피를 설명하면.
1. 양파를 자른다.
2. 밀가루, 베이킹소다, 소금을 섞는다.
3. 양파를 2번 믹스에 섞는다. (너무 많이 묻지 않도록 털어낸다.)
4. 남은 2번 믹스에 계란과 우유를 섞는다.
5. 4번 믹스에 3번 양파를 묻힌다. (묻혀서 옆에다 두고 코팅이 되도록 한다.)
6. 빵가루를 묻힌다.
7. 180도 정도의 기름에서 튀긴다.
8. 건저 낸 양파에 소금으로 간을 한다.
흠.... 그럼 재료로는
1. 양파 (큰 놈)
2. 중력분 밀가루 1 1/4컵 (이게 미국 레시피니까.... 1 cup은 8oz고 그럼 대략 240ml 니까 약 300ml or 300g)
3. 우유 1컵 (240ml)
4. 1 티스푼 베이킹파우더 (5ml or 5g)
5. 1 티스푼 소금 (5ml or 5g)
6. 계란 1개
(미국 레시피라서 한국 용량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은 1컵이 200ml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맛이.... ㅋㅋㅋ
무언가 향신료가 필요함 ㅋㅋ 여기에 난 파슬리가루와 파프리카 가루를 첨가하겠어요 ㅋㅋ
자 이제 메인 메뉴인 Fish(생선)
찾아보니 Classic British Fish and Chips라고 있어서 그걸로 해보기로 결정.
https://www.thespruceeats.com/best-fish-and-chips-recipe-434856
레시피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1. 전분,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후추 넣고 믹스
2. 이렇게 믹스된 거를 조금 남겨두고 나머지에 맥주와 탄산수를 집어넣어서 섞고 냉장고에 30분에서 1시간 휴지
3. 생선에 소금 간하고
4. 남겨놓은 믹스를 생선에 묻힌 후 2번 믹스(batter)에 섞음
5. 180도에 4번을 튀김
그럼 재료로는
1. 중력분 밀가루 60g
2. 전분 60g
3. 1 티스푼 베이킹파우더 (5ml or 5g)
4. 1/3 컵 맥주 (80ml 정도)
5. 1/3 컵 탄산수 (80ml 정도)
6. 200g 정도의 생선 (대구살로 많이 함)
이렇게 하면 Onion ring에는 빵가루를 한번 더 묻혀야 하니 손이 많이 가는 구만 ㅋㅋ
일단 해보지 모 ㅋㅋ
일단은 batter를 해서(반죽을 만들어서) 냉장고로 넣어야 하니 계량부터 ㅋㅋ
대구살 400g 정도 두 사람 먹을 거니 이 정도면 되겠지?
밀가루, 전분, 소금, 베이킹파우더 추가
우리 집에는 맥주가 없기 때문에 그냥 물 ㅋㅋ
둥둥 떠다니는 건 파슬리임 ㅋ
그리고 이건 양파를 위한 밀가루와 소금, 후추, 베이킹파우더
거기에 빵가루
우리 집은 빵가루를 사서 쓰지 않고 빵을 갈아 소 하기 때문에
2장만 ㅋㅋ 아깝거든
2장 갈았는데 그다지 많진 않군 ㅋㅋ
자 이제 재료 준비를 🤢
이렇게 한 후에 기름 준비 준비!!!
기름은 재료들이 잠길 정도만 해서 조금만...🤔
대부분 튀김을 할 때 난 2종류의 기름을 쓰곤 하는데
오늘은
저번에 닭튀김할 때 남은 기름+포도씨유+참기름
참기름은 조금만 넣어야 합니다 ㅋㅋ
이게 일본에서 볶지 않은 참깨로 기름을 내서 먹는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부터 이렇게 하고 있음 ㅋ
그냥 기름으로 하는 것보다 향이 더 고소
양파 투하 ㅋㅋ
양파를 밀가루 믹스에 넣고 묻힌 후 우유와 계란 추가
빵가루 색이 이상한 건 후추, 스모크 파프리카, 파슬리 추가해서 그래요
이제 튀겨봅시다 😓😓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ㅋㅋ
기름 온도는 190 정도에 맞춰서 넣었어요
재료를 넣으면 급속도로 기름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ㅋ
시작~~~~!🤯
완성👍👍
이건 색깔이 나기만 하면 바로바로 건졌어요 양파라 너무 오래 익히면 흐물흐물
그리고 이제 생선을 튀겨볼까나?
이렇게 밀가루에 묻힌 대구살을 Batter에 퐁당 그리고 튀겨
자 이제 다 했네 😱😱😱
이 정도 색만 나면 빼야 돼요 ㅋㅋ
사실 10분을 넘기면 대구살이 너무 질겨져서 10분 안팎으로 잘 보셔야 해요... 😓😓
그럼 이제 먹어볼까나?
케첩과 마요네즈는 진리이죠 ㅋㅋ
물론 타르타르를 만들 순 있지만 이렇게 해도 맛 좋음 ㅋ
만일 너무 느끼하다 싶으면 스리라차나 핫소스를 곁들이면 존맛탱 ㅋㅋ🥰🥰🥰🥰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ㅋㅋ
내일은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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