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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여행/홍콩, 마카오 여행

첵랍콕 홍콩 국제 공항에서 성완 A11 셔틀 버스로 가기 (Feat. ATM 인출 및 옥토퍼스 카드)

by 매드포지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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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오니... 뭐 기억이 전혀 안 나는구먼

이번 홍콩 여행은 사실 추억이 있는 여행이었다. 8년 전 구 여자 친구, 현 와이프와 바로 결혼 전에 사실은 프러포즈를 위해서 갔던 홍콩여행인데... 내가 여행 중 아파서 완전 프러포즈가 엉망이 되었다. 아직까지도 난 홍콩에서 프러포즈를 했다와 아내는 안 했다로 설전을 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래서... 프러포즈를 잘해야 해 ㅋㅋ 여하튼 아내는 출장으로 홍콩을 간 적이 있어서 이번이 벌써 3번째 방문이라 우리에게는 그렇게 낯선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8년 동안 중국에 완전한 귀속 + 코로나 까지 겹치는 다사다난했던 홍콩이 이제는 예전의 높은 빌딩과 네온사인이 빛나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확실히 공항에서부터 영어보다 더 중국말과 중국어가 보이고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았다.


공항에 내려서 할 게 많구먼... 환전에 옥토퍼스카드에 셔틀까지!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면 짐을 찾는 곳으로 가게 되어있다. 홍콩 공항이 좋은 점은 이 짐을 찾는 곳에서부터 ATM이 있어서 환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레블 월렛으로는 두 곳의 ATM모두 무료로 돈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좋다. HSBC와 중국은행(Bank of China) 모두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이 많이 없는 HSBC를 골라서 했다.

사실 돈을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하는 화면에서 잘못 들어가면 계속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시작을 잘해야 한다. 


홍콩 HSBC ATM 돈 뽑기

자자... ATM은 공항 내에 정말 여러 개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사람이 많다면 도착층으로 나가서 뽑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서 굳이 어디가 좋다 나쁘다는 그냥 사람이 없는 곳으로 정하면 된다. 도착층뿐만 아니라 공항철도를 타는 곳 옆쪽에도 ATM이 존재하니 그곳에서 돈을 인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그쪽도 사람이 많을 수 있다. 


ATM 사용 방법은...

  1. 우선 카드를 냅다 넣는다. (이게 가장 중요 만약 다른 걸 누르면 앱으로 연동하는 QR로 들어가 먹통이 된다.)
  2. Pin을 넣으라고 하면 아래 있는 키패드를 통해 트레블월렛의 비번을 누르면 된다.
  3. Cash Withdrawal를 누르면 된다. (이건 터치패드가 아니라 옆에 있는 동그란 버튼을 눌러야 한다.
  4. Saving (계좌)를 선택한다.
  5. 원하는 돈의 액수를 뽑으면 된다. 만일 200, 400, 800, 1000중에 원하는 숫자가 없으면 키패드를 통해 적으면 된다.
  6. Continue wihtout HSBC conversion을 고르면 된다. (HSBC은행을 안 거치고 바로 뽑는 거다.)
  7. 그다음에 마스터 카드나 마스트로 등 이면 돈이 나갈 수 있다는 건데 트레블월렛, 하나카드 다 무료다. Yes를 누르면 된다.


사실 옥토퍼스에 충전을 하는 이유 아니고서는 돈을 굳이 공항에서 안 뽑아도 된다. 왜냐하면 이 HSBC ATM은 홍콩 시내 어디에 가든 널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제 옥토퍼스 카드를 찾아보자. 출국장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이 표지판을 따라서 가면 홍콩의 여행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클룩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사서 100불이 이미 충전이 된 상태로 받을 수 있었는데 A13부스 obs에서 받을 수 있었다. 이곳에 가면 유창한 영어로 한 아줌마가 밥을 먹으며 QR을 대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럼 바로 확인을 하고 옥토퍼스 카드를 받을 수 있다. 그 옆쪽 부스에서는 유심이나 로밍 관광 관련 상품들이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가면 된다.

그리고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이 3가지가 있다. 버스, 기차, 택시인데... 택시는 일단 가격이 엄청나니 차치하도록 하자. 기차와 버스는 가격 차이가 좀 있는 편이다. 버스는 41.9달러 정도로 9,000원 정도이고 시간은 40~50분 정도 걸린다. 우리는 마카오페리터미널에서 내렸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40분 정도 되는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기차의 경우에는 정류장이 다양하지 않아서 무조건 홍콩역까지 가야 하는데 왕복기준 205달러 정도로 비싸다. 하지만 클룩에서는 25,000원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


A11 공항 셔틀버스

만일 디즈니, 홍콩역, 센트럴, 침사추이에 숙소를 잡거나 목적지가 있다면 기차인 AL을 타는 것도 좋다. 하지만 노스포인트, 셩완, 코스웨이베이 등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진 외곽이라면 버스를 타는 게 좋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정류장이 다양하기도 하고 기차보다 더 가까운 곳에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바로 출국장의 가장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기차, 버스, 택시 그림이 있고 To city라고 되어있는 곳이 있는데 이 간판을 잘 찾아야 한다. 기차는 이곳에서 바로 탈 수 있는 플랫폼이 있고 버스와 택시는 공항을 약간 빠져나가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엄청 큰 전관판으로 버스들의 현황이 나와있는데 그 위에 Bus Terminus라고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탈 A11은 바로 정류장이 시작되는 곳에 있기 때문에 놓치기 쉽지 않다. 표지판을 잘 살펴보면 버스가 어디 있는지 어디서 서는지 시간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바로 빨간색으로 보이는 이 2층 버스를 타면 된다. 짐은 아래에 두고 자리가 없으면 위로 올라가면 되는데 위의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숫자로 잘 표시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 숫자를 확인하고 올라가면 된다. 그리고 짐칸에 CCTV가 있어서 확인이 가능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홍콩은 아직 홍콩이다.

우리는 마카오페리 정류장에 내렸는데 웨스턴 마켓과 가까운 곳임으로 참고하기 바란다.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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