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인구가... 줄었다고요?
요즘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키인구가 줄었다는 기사하나가 재생산에 재생산을 거쳐 사람들이 거의 정설처럼 믿고 있는 듯 하다. 물론... 스키장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을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엄청나게 줄었지만 점점 나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또한 작년의 경우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 스키장이나 혹은 렌탈샵의 경우 호황을 이루었다.
그리고 만일 기사나 혹은 쇼츠의 말처럼 인구가 거의 1/6로 줄었다면 직접 가는 입장에서 체감이 되야한다. 하지만 주말기준 혹은 단체기준으로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주중의 경우에는 정말 주말과 비교가 될 정도로 차이가 나긴하지만 요즘 고용시장도 힘든 마당에 누가 주중에 스키 타자고 몇일을 빼서 오겠는가? 그것도 연말에... ㅋㅋ
시즌 초 슬로프 상황
12월 3주차에 갔었을 때는 이제 막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시즌의 시작은 거의 한달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탈만한 슬로프가 열리는 시기는 이때쯤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들어가는 용평의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웰리힐리 정도면 슬로프가 꽤나 괜찮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S코스인 스타 익스프레스가 열리는 그때가 진짜 성수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S2가 열리는 그날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긴 S과 B의 중급 코스가 연습하기도 좋고 타기 딱 좋다고 할 수 있다. S나 B가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는 솔직히 당일치기 이상으로 가는 것은 가성비적으로 돈이 아까울 수 있다. 물론 스키가 모두 있다면 그냥 드라이브 삼아서 한두시간 타고 온다면 모를까 렌탈에 음식에 적어도 30~40만원을 써서 몇번 못타고 오면 돈이 아깝다.
그래도 우리는 2박3일 동안 시즌의 시작이기 때문에 빡시게(?) 따지 않았지만 40번 이상 리프트를 탔고 마지막 날에는 눈까지 많이 내려 정말 오랜만에 자연설에서 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눈이 많이 쌓였다.
물론 여전히 열리지 않은 슬로프가 더 많고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이 최상급 코스 밖에 없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는 스키장을 찾아도 아깝지 않을 상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B코스의 브라보 스낵바도 운영을 하니 원한다면 이용할 수 있다.
X5 시즌패스 손바닥 등록
웰리힐리의 경우에는 크게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워터파크가 본관 옆에 있긴 하지만 여름이 아니라 문이 닫혀 있으니 차치하고 겨울에 이용할 수 있는 동은 총 3개이다. 숙소가 메인인 본관과 스키하우스가 있는 서관 그리고 서관보다 더 들어가야하는 단체방이 많은 별관 까지있다. 별관의 경우에는 정말 숙소가 꽉차지 않는이상에는 배정을 잘 안해주지만 시즌 극 성수기에는 가끔 배정을 받을 수 있는데 가장 힘든 점은 단체 손님이 많아 엄청나게 시끄럽다.
장비를 바로바로 타고 올 수 있는건 스키하우스가 있는 서관이 가장 좋다. 그리고 스키하우스에 들어서자 마자 X5시즌패스를 등록하는 곳이 있다.
바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을 보면 크게 X5시즌패스 사용자 최초등록이라는 곳이 보인다. 이곳에 가장 왼편에 있는 키오스크는 2,3차 혹은 택배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직접 시즌패스를 발급받는 기계이고 그 옆쪽에 있는 기계들이 최초등록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한번만 등록을 하면 다른 스키장에서는 인증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떤 스키장이던 한번만 최초등록을 하면 된다.
방법은 카드를 대고 지시에 따라 2~3번 정도 손바닥을 보여주면 된다. 사실 이게 얼마나 손바닥을 읽는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한번은 얇은 장갑을 끼고 했는데도... 되어서... 뭐가 손바닥이 등록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여하튼 이렇게 등록을 하고 나면 인증을 해야하는데 최초등록을 했으면 그날의 경우에는 따로 인증을 하지 않아도 시즌패스가 활성화가 된다. 그래서 스키하우스 쪽에 있는 인증기에서 따로 또 인증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매일 인증을 해야지만 탈 수 있기 때문에 인증은 매일 거쳐야 한다. 스키장 마다 하루한번 혹은 타임별로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봐야한다. 이번 시즌에는 용평, 하이원, 웰리힐리, 강촌엘리시안을 갈 예정이라서 모든 곳에 있는 시즌 등록기를 올려보겠다.
눈이 많이 와요
마지막날... 엄청나게 눈이 내려서 거의 10cm정도 쌓였다. 이런경우에는 눈이 너무 스키에 걸려서 스키가 타기가 힘들다. 그런데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 완전 아침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리프트를 타기위해 몇분씩 기다려야 하는 지경이었다. 특히 단체의 시즌이 시작이라서 대학생, 초,중 학생들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지난 알펜시아에서보다 더 많이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서양사람들 보다는 아시아쪽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도 이번 시즌 개막을 알린 웰리힐리 부대시설은 변함없이... 평타이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 하지는 않겠다. 그래도 스키장 중에는 가성비이고 또한 부대시설도 노후되긴 했지만 괜찮기 때문에 꽤나 마니아층이 많다.
여행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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