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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오페라 소개

[한 번쯤 알아두면 좋을] 오페라 파우스트 (Faust)

by 매드포지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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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유혹, 배신, 참회

많은 오페라 작품들이 있지만 전통적인 소재 중 하나인 유혹과 참회에 대한 내용을 잘 만들어낸 작품은 파우스트가 독보적일 것이다.
1,800년대에도 있었던 원작을 차용한 오페라로 지금으로 따지면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괴테의 파우스트라는 작품을 샤를 구노가 각색하여 오페라로 만든 작품인데 사실 괴테의 작품 중 꽤나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파우스트와는 조금 결을 달리 하는 작품이 오페라 파우스트이다. 당시에는 반응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고일어날 정도의 각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정말 예전인 중학생 시절의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복잡한 삶과 존재의 의미에 대하여 고찰'하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그 복잡함을 생각하고 봤던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는 사실 로맨스와 감정적인 요소에 더 초점을 맞춘 이야기로 사실상 괴테의 파우스트에 비하면 직관적이고 더 대중화된 작품이었다. 요즘 소설과 영화를 봐도 이런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원작 소설은 정말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영화는 조금은 단순화시켜서 대중성을 띠게끔 하는 그런 작업들 말이다.

하지만 오페라 파우스트가 어찌 보면 단순화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감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요소에 중점을 두고 웅장한 음악과 매력적인 아리아들로 매력을 뽐내기 때문이다. 또한 파우스트를 보다 보면 화려함이란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하다. 요즘말로 표현을 하면 '정말 맛있게 잘 말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든 내용이다.

또한 매력적인 포인트로 베이스가 주연 배우 중 메피스토펠레스를 연기하기 때문에 묵직한 남성의 목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오페라이다. 물론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에서 주인공이 베이스일 수도 있기 때문에 돋보일 순 있으나 '파우스트'의 작품성이 '돈 조반니'의 작품성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ㅋㅋㅋ

이런 파우스트에 대하여 알아보자.


좌절, 유혹, 배신, 참회를 잘 말으면 그것이 파우스트이다.

악마가 유혹하고 그 유혹을 버텨낸다? 인간으로서는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사람이 어느 경지에 오르게 되면 아쉽게 그 사람의 나이는 적어도 50대가 될 것이다. 정말 천재들인 경우에도 40대, 50대가 되어야 한 분야에서 '대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는가? 그런 상황에서 악마는 젊음이라는 미끼로 주인공에게 유혹한다. 누가 이 유혹을 떨쳐 낼 수 있겠는가?


작품 개요 및 줄거리

오페라 "파우스트"는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Charles Gounod)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비극 "파우스트"를 기반으로 작곡한 작품이다. 이 오페라는 1859년 3월 19일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괴테의 원작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 방대한 작품이지만, 구노의 오페라는 이를 간략화하여 낭만적이고 감정적인 드라마로 재구성했다.

배경: 16세기 독일 (작품이 연출되는 상황에 따라 항상 바뀌는 느낌이 있지만 원작은 16세기 독일이다.)
주인공:

  • 파우스트 (Faust) - 테너: 늙고 실망한 학자로, 젊음을 되찾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맺는다.
  • 메피스토펠레스 (Méphistophélès) - 베이스: 파우스트의 영혼을 얻기 위해 그와 계약을 맺는 악마.
  • 마르게리트 (Marguerite) - 소프라노: 파우스트가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여성.
  • 발랑틴 (Valentin) - 바리톤: 마르게리트의 오빠로, 그녀의 명예를 지키려 한.
  • 지벨 (Siébel) - 메조소프라노: 마르게리트를 사랑하는 젊은 남자.
  • 마르타 (Marthe) - 메조소프라노: 마르게리트의 이웃이자 친구.

메피스토펠레스가 베이스인 공연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리톤이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지만 파우스트의 진정한 매력은 메피스토펠레스의 베이스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마르게리트를 사랑하는 지벨이라는 젊은 남자를 메조소프라노가 연기한다.


제1막: 약 30~40분

  • 장소: 파우스트의 연구실
  • 주요 인물:
    • 파우스트 (Faust): 테너
    • 메피스토펠레스 (Méphistophélès): 베이스
  • 줄거리: 나이 든 학자 파우스트는 삶의 허무함에 절망하며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종교 음악이 들리자 망설인다. 하지만 이때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파우스트에게 젊음과 쾌락을 약속하며 계약을 제안한다. 계약을 맺은 파우스트는 젊음을 찾고 젊음과 쾌락을 만끽한다.
  • 주요 음악 및 아리아
    • "Rien! En vain j’interroge" (파우스트):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절망하는 파우스트의 노래.
    • "Me voici" (메피스토펠레스): 메피스토펠레스가 처음 등장하여 파우스트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노래.

제2막: 약 30~40분

  • 장소: 마을 축제
  • 주요 인물
    • 파우스트 (Faust): 테너
    • 메피스토펠레스 (Méphistophélès): 베이스
    • 마르게리트 (Marguerite): 소프라노
    • 발랑틴 (Valentin): 바리톤
    • 지벨 (Siébel): 메조소프라노
  • 줄거리: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는 마을 축제에 참석한다. 마을 축제에서 발렌틴은 군대에 입대하기 전, 신에게 여동생 마르게리트를 맡기며 떠난다. 파우스트는 마르게리트를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 그녀는 그의 접근을 거부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주변 사람들을 유혹하고, 파우스트에게 마르게리트와 가까워질 기회를 마련한다.
  • 주요 음악 및 아리아
    • "Avant de quitter ces lieux" (발랑틴): 전쟁에 나가기 전에 마르게리트를 위해 기도하는 장면.
    • "Le veau d’or est toujours debout" (메피스토펠레스): 황금 송아지 찬양곡.  (파우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


제3막: 약 30~40분

  • 장소: 마르게리트의 정원
  • 주요 인물
    • 파우스트 (Faust): 테너
    • 마르게리트 (Marguerite): 소프라노
    • 지벨 (Siébel): 메조소프라노
  • 줄거리: 지벨은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르게리트에게 꽃과 편지를 주고 떠난다. 한편 파우스트는 마르게리트의 집에 찾아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마르게리트는 파우스트에게 마음이 흔들리며, 결국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파우스트는 마르게리트에게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맹세하게 된다.
  • 주요 음악 및 아리아
    • "Faites-lui mes aveux" (지벨): 마르게리트에게 꽃을 바치기 위해 정원에서 부르는 노래.
    •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파우스트): 마르게리트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노래.
    • "Il était un roi de Thulé" (마르게리트): 마르게리트가 사랑관련한 옛날이야기를 노래하는 장면.
    • "L'air des bijoux" (마르게리트): 파우스트에게 선물 받은 보석을 착용하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기뻐하는 노래.
    • "L’amour! L’amour! L’amour!... Ô nuit d’amour" (파우스트와 마르게리트): 두 사람이 함께 사랑을 노래하는 듀엣.

제4막: 약 35~45분

  • 장소: 마르게리트의 방과 교회
  • 주요 인물
    • 마르게리트 (Marguerite): 소프라노
    • 파우스트 (Faust): 테너
    • 발랑틴 (Valentin): 바리톤
    • 메피스토펠레스 (Méphistophélès): 베이스
  • 줄거리: 마르게리트는 파우스트의 아이를 낳고, 파우스트는 그녀를 버린다. 마르게리트는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교회에서 기도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수군거리며 마르게리트를 비난한다. 발랑틴은 돌아와 마르게리트의 사정을 알고 파우스트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결투를 벌인다. 하지만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을 받은 파우스트에게 패배하고 죽고 만다. 마르게리트는 절망에 빠져 미쳐가며 파우스트를 저주한다.
  • 주요 음악 및 아리아
    • "Il ne revient pas" (마르게리트): 파우스트가 돌아오지 않음을 슬퍼하는 노래.
    • "Vous qui faites l'endormie" (메피스토펠레스):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를 조롱하며 부르는 노래.
    • "O sainte médaille" (발랑틴): 발랑틴이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며 부르는 노래.

제5막: 약 30~40분

  • 장소: 감옥
  • 주요 인물
    • 마르게리트 (Marguerite): 소프라노
    • 파우스트 (Faust): 테너
    • 메피스토펠레스 (Méphistophélès): 베이스
  • 줄거리: 발랑틴의 죽음으로 미쳐 버린 마르게리트는 자신이 낳은 파우스트의 아이를 죽이고 그 죄로 인해 감옥에 갇힌다. 쾌락을 즐기던 파우스트는 메피스토를 떨쳐내고 마르게리트를 구출하기 위해 감옥으로 간다. 마르게리트는 파우스트를 보고 기뻐하지만, 결국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천국으로 가기를 원한다. 파우스트는 그녀를 구축하려고 설득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마르게리트는 회개하고 죗값을 받아 천국으로 가는 길을 택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와 함께 영원한 저주를 받는다.
  • 주요 음악 및 아리아
    • "Oui, c'est toi! je t'aime!"(마르게리트, 파우스트): 감옥으로 찾아간 파우스트와 마르게리트의 사랑 노래.
    • "Anges purs, anges radieux" (마르게리트): 천사들에게 구원을 구하는 장면.
    • "Ah! c’est la voix du ciel" (파우스트): 마르게리트의 회개를 듣고 반응하는 장면.

주요 아리아 및 성악가
  •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파우스트) 2막:  파우스트가 마르게리트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집을 찬미하며 부르는 아리아. 그는 그녀의 순수함에 감탄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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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l trouble inconnu me pénètre?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나를 꿰뚫고 있는가?

Je sens l’amour s’emparer de mon être!
나는 느낀다 사랑이 나의 존재를 엄습하는(지배하는) 것을!

Ô Marguerite, à tes pieds me voici!
오 마르그리뜨여, 당신의 발 앞에 내가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안녕! 순결하고 순수하게 남아 있거라,

où se devine la présence
여기선 존재가 느껴진다

d’une âme innocent et divine!
결백하고 신성한 영혼의 존재인가!

Que de richesses en cette pauvreté!
얼마나 풍요로운가 이러한 가난함 속에서!

En ce réduit, que de félicité!
이 누추한 방안에, 얼마나 많은 행복이!

Que de richesse,
얼마나 많은 풍요로움인가,

Ô nature, 
오 자연이여,

c’est là que tu la fis si belle!
바로 이곳이다 그녀를 그렇게 아름답게 만든 것은!

C’est là que cet enfant
바로 이곳이다 이 어린아이가

a dormi sous ton aile,
당신의 날개 아래 잠든 것은,

a grandi sous tes yeux.
당신의 두 눈 아래 성장한 것은.

Là que de ton haleine
여기서 당신의 숨결로부터

enveloppant son âme
그녀의 영혼은 성장하며

tu fis avec amour
당신이 사랑과 

épanouir la femme
그 여성을 꽃피게 하였지

en cet ange des cieux!
이 하늘의 천사 안에서!

C’est là!  
바로 여기야!

Oui, c’est là!
그래, 바로 여기야!


  • "Le veau d’or est toujours debout" (메피스토펠레스) 2막:  메피스토펠레스가 금송아지에 대한 찬양을 부르며 인간의 탐욕과 허영을 비웃는 장면이다. 파우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자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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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veau d’or est toujours debout!

황금 송아지는 언제나 서있지!

On encense sa puissance,
자신의 능력에 향을 피우지,

D’un bout du monde à l’autre bout!
세상의 한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Pour fêter l’infàme idole,
비열한 우상을 환대하기 위해서

Rois et peuples confondu,
왕들과 백성들이 뒤섞여,

Au bruit sombre des écus,
금화가 (부딪칠 때) 내는 어두운 소리에 맞추어,

Dansent une ronde folle
미친 듯한 원무를 춘다.

Autour de son piédestale,
그의 좌대(座臺) 주변에서,

Et Satan conduit le bal! 
사탄은 무도회를 이끈다!

 

Le veau d’or est vainqueur des dieux!
황금 송아지는 신들의 정복자!

Dans sa gloire dérisoire,
그의 가소로운 영광 안에서,

Le monstre abject insulte aux cieux!
그 비천한 괴물은 하늘을 모욕한다!

Il contemple, ô rage étrange!
곰곰이 생각한다, 오 이상한 집착!

À ses pieds le genre humain,
그의 발 앞에 전 인류가,

Se ruant, le fer en main,
몰려든다, 손에 검(칼)을 들고서,

Dans le sang et dans la fange
피와 진흙탕 속으로

Où brille l’ardent métal,
거기선 불타는 금속이 빛을 발한다,

Et Satan conduit le bal!
그리고 사탄이 무도회를 이끈다!


  • "L'air des bijoux" (마르게리트) 3막:마르게리트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거울 속에서 발견하고 기뻐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메피스토펠레스가 몰래 가져온 보석들을 보며 기뻐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솔직히 여기서부터 '아 마르게리트도 제정신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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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grands seigneurs ont seuls des airs si resolus,

큰 귀족들만이 매우 과감한 태도를 가질 수 있는데,

Avec cette douceur!
이런 부드러움과 함께!

Allons, n'y pensons plus!
자, 이제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

Cher Valentin! si Dieu m'ecoute,
정다운 발렁텡! 만약 하느님이 나를 듣는다면,

Je te reverrai!...
내가 너를 다시 볼 수 있을 텐데!...

Me voila toute seule!...
나만 홀로 이곳에 있구나!...

Un bouquet...
꽃다발이네..

C'est de Siebel, sans doute!
이것은 지이벨이 보낸 것이 틀림없다!

Pauvre garcon!
가여운 사람!

Que vois-je la?
이것이 무엇이지?

D'ou ce riche coffret peut-il venir?...
어디에서 이 화려한 상자가 온 것일까?...

Je n'ose y toucher, et pourtant...
감히 손을 대지 못하겠구나, 그러나...

Voici la clef, je crois!
여기 열쇠가 있구나!

Si je l'ouvrais!... ma main tremble!...
한번 열어볼까!... 내손이 떨리네!...

Pourquoi?
왜 그럴까?

Je ne fais, en l'ouvrant, rien de mal, je suppose!
내가 한번 그것을 열어본다 해도 나쁜 짓은 아니야!

O Dieu! que de bijoux!
오 하느님! 보석이구나!

Est-ce un reve charmant
이것이 나를 현혹시키는

Qui m'eblouit, ou si je veille?
꿈인가, 생시인가?

Mes yeux n'ont jamais vu de richesse pareille!
내 눈은 이러한 보물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Si j'osais seulement
내가 단지

Me parer un moment
잠시만 나를 치장해 볼까

De ces pendants d'oreille!...
이 귀걸이로!...

Ah! Voici justement, au fond de la cassette
아! 상자바닥에

Un miroir!
거울이 하나 있구나!

Comment n'etre pas coquette?...
어찌 예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

 

Je ris de me voir
나는 나 자신을 보고 웃는다

Si belle en ce miroir,
이 거울 속에 있는 매우 아름다운,

Est-ce toi,
이게 너야,

Marguerite,
마르게리트,

Est-ce toi?
이게 너냐?

Reponds-moi, reponds-moi,
대답해, 대답해

Reponds, reponds, reponds vite!
빨리 대답하라,

Non! non! ce n'est plus toi!... non... non,
아니야! 아니야! 이것은 네가 아니다!

Ce n'est plus ton visage;
이것은 너의 얼굴이 더 이상 아니야;

C'est la fille d'un roi!
이것은 임금님의 딸이야!

Qu'on salue au passage!
사람들이 지나갈 때 인사하는!

Ah! s'il etait ici!
아! 만약 그가 여기에 있다면!

S'il me voyait ainsi!...
만약 이런 나를 그가 본다면!...

Comme une demoiselle,
신분이 높은 아씨처럼,

Il me trouverait belle.
그는 아름다운 나를 볼 텐데.

Ah!
아!

 

Achevons la metamorphose.
변신을 마무리짓자.

Il me tarde encore d'essayer
어서 끼워보자

Le bracelet et le collier!
팔찌와 목걸이를!

Dieu! c'est comme une main,
하느님! 이것은 마치 하나의 손 같네,

Qui sur mon bras se pose!
내 팔을 꽉 잡고 있는!

Ah! ah! ah! je ris de me voir
아! 나를 보고 나는 웃는다

Si belle en ce miroir!
거울 속의 이 아름다운!

Est-ce toi, Marguerite,
이게 너냐, 마르가리테야,

Reponds moi, reponds moi, reponds, reponds,
대답해,

reponds vite!
빨리 대답해!

Ah! s'il etait ici!
아! 만약 그가 여기에 있다면!

S'il me voyait ainsi,
만약 이런 나를 그가 본다면,

Comme une demoiselle
신분이 높은 아씨처럼

Il me trouverait belle,
그는 아름다운 나를 볼 텐데,

Ah!
아!

Marguerite,
마르게리트,

Ce n'est plus toi,
이건 더 이상 네가 아니야,

Ce n'est plus ton visage
이것은 더 이상 너의 얼굴이 아니야

Non! c'est la fille d'un roi,
아니야! 이것은 임금님의 딸이야,

Qu'on salue au passage.
사람들이 지나칠 인사하는.


유명 성악가들
  • 플라시도 도밍고 (Plácido Domingo): "Salut! demeure chaste et pure"를 자주 불렀으며, 그의 풍부한 테너 음색이 이 곡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
  • 루치아노 파바로티 (Luciano Pavarotti): 또한 "Salut! demeure chaste et pure"로 유명하다.
  • 니콜라이 기아우로프 (Nicolai Ghiaurov): "Le veau d’or est toujours debout" 부르며, 메피스토펠레스의 카리스마를 전달했다.
괴테와 구노의 파우스트 차이점

 

  1. 스토리와 구조의 차이:
    •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는 두 부분으로 나뉜 장편 소설로, 주인공 파우스트가 신과 메피스토펠레스 사이의 내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복잡한 철학적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파우스트의 젊음과 사랑, 탐구, 그리고 구원의 주제를 깊이 다룬다.
    • 구노의 오페라: 구노의 오페라는 괴테의 "파우스트"의 첫 번째 부분에 집중하며, 파우스트와 마르게리트의 사랑 이야기와 파우스트의 영혼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오페라는 줄거리를 단순화하고, 로맨스와 감정적인 요소에 더 초점을 맞춘다.
  2. 등장인물의 변화:
    • 괴테의 소설: 원작 소설에는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마르게리트(그레첸) 외에도 여러 주요 인물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발렌틴(마르게리트의 오빠), 마르타(마르게리트의 이웃), 그리고 헬레나와 같은 신화적 인물들이 이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구노의 오페라: 오페라는 등장인물을 간소화하여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마르게리트, 발렌틴, 시벨과 같은 핵심 인물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는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이며, 무대 연출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3. 테마와 철학적 깊이:
    • 괴테의 소설: 소설은 깊은 철학적 질문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괴테는 인간의 욕망, 죄, 구원, 그리고 신과 악마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 구노의 오페라: 오페라는 이러한 철학적 깊이를 단순화하고, 감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요소에 중점을 둔다. 음악과 아리아를 통해 감정적인 표현을 강화하며, 관객에게 직관적인 감동을 전달하려고 한다.

이 또한 비극이다! 저번에 리뷰한 토스카도 비극이었는데 이번 파우스트도 비극이다. 예전의 많은 작품들이 비극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번 작품은 자신이 유혹에 빠져 타락을 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인과응보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강렬하기도 하고 인간의 추악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작품 파우스트, 한 번쯤 들어보길 바란다.


한 번쯤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만일 오타나 해석 실수 등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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