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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5

넷플릭스에서 보는 미디어 (6) -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Wallace & Gromit: Vengeacne Most Fowl) 어릴 때의 추억보정일까?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억 저편에 나만의 애정하는 작품이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애니메이션일 수도 있고 어쩌면 시트콤, 혹은 영화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있어서 애정이 있는 작품은 하나만 뽑기 어려울 정도로 여럿 있지만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은 바로 월레스와 그로밋(Wallace & Gromit) 시리즈이다. 처음으로 이 월레스와 그로밋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접했을 때의 기쁨은 마치 어린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장난감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사람들이 흔하게 생각하는 찰흙을 가지고 만드는 클레이메이 혹은 클레이메이션은 사실 월레스와 그로밋이 최초라고 할 수 없다. 시기상으로는 1900년대 초반에 광고에서 나오기 시작해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작품은 패.. 2025. 1. 20.
넷플릭스에서 보는 미디어 (6) - 오징어게임2 같은 형식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잘 생각해 보면 같은 형식으로 가장 성공한 시리즈는 시리즈는 영화이긴 하지만 해리포터 시리즈가 있다. 주인공 학생들은 학기가 시작이 되면 학교로 돌아오고 방학이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1년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가지고 감독이나 작가는 독자나 관객이나 시청자로 하여금 재미있게 해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형식일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작가나 프로듀싱을 하는 입장에서는 정한 틀을 지키면서 하는 오히려 안전장치 같은 느낌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이렇게 같은 형식을 가지고 큰 스토리의 진행 + 세계관의 확장까지 이뤄야 하는 작업은 절대 쉬운 작업은 아니다.사실 오징어게임을 처음 봤을 때 자본주의와 물질 만능주의 등을 비판하는 작품성을 차치하고.. 2025. 1. 5.
[주관적 영화보기-「서브스턴스」] 기괴함과 불쾌함이 의도적인 개미친 영화! 개 미친 영화라고?이 영화의 트레일러가 4~5개월쯤 나왔을 때 영화의 이야기는 둘째 치고라도 캐스팅에서 엄청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주연으로 예전의 영광만큼 엄청나지는 않지만 그 아우라가 확실한 데미 무어(Demi Moore), 그리고 요즘 할리우드 거장들에게 사랑을 받는 마거릿 퀄리(Margaret Qualley)를 캐스팅하였고, 거기에 약방의 감초처럼 눈도장이 확실한 데니스 퀘이드(Dennis Quaid)까지 캐스팅을 했다. 이런 출연진에 다소 미친 듯한 플롯까지 더해지니 이 영화는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이야기의 아주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이제는 잊힌 스타가 되어가고 있는 엘리자베스(데미무어)는 어떤 노력에도 불구하고 늙어가는 자신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다 오랫동안 고정이.. 2025. 1. 4.
[주관적 영화 보기-「가여운 것들」] 프랑켄슈타인 + 돌아온 탕자 + 기묘한 이야기를 섞어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영화 이해할 수 있을까?작년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이해하기 가장 난해했던 영화는 [보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무슨 뜻이지?'라는 생각과 '왜? 이거 뭔데?'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든 생각은 '이거 내가 감히 이해를 할 수 있을까?'였다. 물론 [가여운 것들(Poor Things)]은 그 정도로 심각하게 이해가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만 영화를 둘러싼 표면적인 부분과 심층적인 부분의 이해를 동시에 요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이 영화는 배우부터 감독까지 너무나 유명한 사람들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그러나 배우의 이야기도 꽤나 중요한 이야기를 차지할 순 있으나 이 영.. 2024. 5. 25.
[주관적 영화 보기-「바튼 아카데미(The Holdovers)」] - 학생이나 선생이나 우린 모두 낙오자이다.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을 했다고?? 개꿀!연초부터 좋은 영화들이 쏟아지기 하더니 4월에 다다르자 조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 덕(?)에 이렇게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하니씩 써보고 있는 중이다. 종종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리뷰를 남기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각을 잡고 리뷰를 쓰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적어도 일주일에 영화 한 편을 보는 편인 나로서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리뷰를 남기고 싶은 영화가 정말 많이 있었지만 선뜻 쓰지 못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이 리뷰가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생각이 달라져서 블로그를 내 생각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로 생각하며 하나씩 써보고 있다. 이렇게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된 영화가 .. 2024.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