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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4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7) - 캐릭터 천국 일본에서 면세 Loft는 못참지 정말 따라갈 수가 없다. 일본에 가면 갈수록 정말 대단한 것 투성이다.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방송에 나와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여주고,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가 일반 광고나 공지에도 사용되는 점은 한국에서는 비주류라고 불리며 죄악, 질병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하나의 문화이자 대중문화의 큰 기둥의 하나로써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 내에서도 그 정도와 콘텐츠의 카테고리에 따라서 대중문화냐 아니냐를 판가름하겠지만 분명히 일본이 어떤 나라보다도 이런 부분이 열려있고 굳건한 산업,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주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아는 일본은 적어도 수용에 대하여는 최악의 상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가 확실히 발전을 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Loft뿐만 아니.. 2023. 8. 3.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1) - 교토에서 오사카로 저녁은 하나다코와 한큐 백화점 초밥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교토...! 청수사에서 익어버리다 못해 타버린 우리 부부는 호텔에 맡긴 짐을 찾기 위해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하자 잠시 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로비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짐정리를 하고 가기로 하였다. 약 20분 정도를 쉬고서 교토역으로 향한 우리는 오사카로 가기 위해서 JR라인의 도카이도, 산요 본선 신쾌속 편을 기다렸다. 교토역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오사카를 갈 수 있지만 우리는 JR라인의 도카이도, 산요 본선의 신쾌속편을 타고 가기로 했다. 30분 정도면 오사카역에 도착을 하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신쾌속의 경우 지정석이 아니어서 앉아서 가는 좌석이 많지 않다. 운이 좋으면 앉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30분을 앉지 못하고 서서 오사카로 향했다. 오사카와.. 2023. 8. 1.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8) - 50분 기다렸지만 맛있었던 교토에서 첫 라멘 Inoichi (이노이치 라멘) 우리가 이치란을 한번 먹고 손절한 이유?!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대부분 유명한 라멘집이 하나를 뽑으라고 한다면 이치란을 이야기할 것이다. 우리 부부도 그 유명세를 느끼기 위해서 예전에 도쿄를 갔을 때 이치란을 방문했었고 맛있는 돈코츠 라멘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를 회상하면 도쿄 한복판에 있는 이치란 라멘을 웨이팅 하나 없이 방문하였고 주문과 메뉴 선정에 큰 어려움이 없이 먹었었다. 이번 교토, 오사카에 여행에서도 이치란 라멘의 분점이 심심치 않게 보였었는데 다만 그곳에는 항상 줄이 많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치란의 맛을 생각해 본다면 '긴 줄을 기다려서 한 시간 이상 가량 기다려 먹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곤 한다. 일본에는 정말 맛있는 라멘집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제는 한국.. 2023. 7. 31.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5) - 더움이 기승을 부리는 등불 걸린 후시미 이나리 (여우신사) 이걸 어떻게 산에 올려다 논거지?여행을 하다 보면 사람이 만든 것들 중에 특히 건축물에 놀라곤 한다.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에서 있었던 판테온과 베드로 성당이 그러했다. 이번 교토, 오사카 여행에서는 교토의 후시미이나리와 오사카의 오사카성이 그러했다. 사실 후시미 이나리는 유명한 신사이지만 나에게는 공포 게임에서 단골로 나오는 장소로 인지하고 있었다. 붉은 토리이(문)가 산 아래서 부터 정상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있는 곳으로 게임에서는 귀신이 곳곳에 나타나 도망을 다녀야 하는 장소였다. 게임을 보면서 이게 실제일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현실에서 쭉 들어선 토리이를 보니 정말 이 문들을 어떻게 산 정상까지 올려다 놓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느끼지만 이런 건축물, 신사, 사당 등을 볼 때마다 이걸 짓다.. 2023.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