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더운 거지???
이게 간사이 공항을 나가자마자 놀란 건 2가지였다.
1. 날씨가... 해가 난다.
2. 날씨가.... 해가 난다.
저번 편에도 설명했듯이 우리 부부는 정말 어디를 갈까라고 말만 해도 그 지역에 비, 태풍, 강풍을 동반한 뇌우 등 엄청난 포세이돈력을 가지고 있다. 아니 이제 있었다고 해야겠다. (심지어 아내의 회사 동료들이 그 힘을 느끼고 종종 이번에는 어디로 여행, 혹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냐고 물어보곤 한다.)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이번 교토, 오사카 여행은 폭염과의 싸움이었다...
심지어 계속해서 해가 났다. 땀이 났다. 땀이... 정말 많이 났다. ㅋㅋ
아직도 할 일이 많구먼 JR 녀석 어렵게 씨리...
조금 놀란 가슴을 뒤로하고 JR로 가서 예매를 했던 바우처를 티켓으로 바꾸려고 했다.
재미있는 건 일본은 티켓과 좌석예매권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선 JR 기차를 이용할 티켓을 구매하고, 그 티켓을 가지고 다시 좌석을 지정해야 한다. 그래서 티켓이 2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티켓 두장을 겹쳐서 동시에 게이트에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게 신기함)
물론 무인으로 하는 것이 사람도 안 만나고 안 되는 영어, 일본어 섞어가면서 하기보단 나을 수도 있지만 솔직히 어려운 영어, 일본어 쓰지 않아도 정말 간단히 Ticket Office에서 처리할 수가 있다. 만일 예매한 티켓이 2개 이상이고 ICOCA 카드도 사야 한다면 Ticket Office에 줄을 서서 처리를 하는 게 많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좋다.
Ticket Office에 들어가면 줄이 두 개가 있는데 만일 예매를 하지 않아 바우처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왼쪽(초록색 라인)에 바우처를 가지고 있으면 오른쪽(파란색 라인)에 서면 된다. 바우처를 MOC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이곳에 서 있으면 앞에서 안내를 해주는데 잘 따라 가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사실 어디서도 상관이 없는 것 같긴 하다. 우린 오른쪽에 섰다.)
이곳에서 바우처가 있다고 하고 자신이 예매해야 할 티켓을 이야기해 주면 창구 직원이 알아서 해준다.
그리고 이 서류를 작성하라고 하고 티켓을 끊어 준다.
이것뿐만 아니라 ICOCA 카드도 사고 충전도 할 수 있으니 원하는걸 모두 이야기해 주면 된다.
티켓팅을 하고 나서 좌석을 지정을 화면을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시간, 좌석까지 지정을 해주고 나면 티켓을 해준다. 물론 그날 탈 기차가 아니라면 당일날 다시 좌석 지정을 창구에서 해야 한다.
그리고 아까 이야기를 했듯이 2장을 모두 넣어줘야 한다. 안 그러면 개찰구가 열리지 않으니 조심하길..
우리는 우선 하루카로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가는 기차와, 오사카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기차의 티켓팅을 하였다. 물론 이런 티켓팅을 하지 않고 ICOCA카드로 앉는 좌석이 없이 갈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비추한다. 특급의 경우 30분인데 일반으로 기차를 차면 1시간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아내는 예전에 일본 여행할 때 사용하였던 SUICA를 사용했는데 무인기기에서 충전을 진행하였다. 충전을 할 때 한국어도 가능하다. 그리고 SUICA의 사용도 가능하니 걱정 말고 사용해도 된다.
이제 교토로 간다.
다음 편에 계속~!
여행 했던 기억을.
우리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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