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월 오사카3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7) - 캐릭터 천국 일본에서 면세 Loft는 못참지 정말 따라갈 수가 없다. 일본에 가면 갈수록 정말 대단한 것 투성이다.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방송에 나와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여주고,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가 일반 광고나 공지에도 사용되는 점은 한국에서는 비주류라고 불리며 죄악, 질병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하나의 문화이자 대중문화의 큰 기둥의 하나로써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 내에서도 그 정도와 콘텐츠의 카테고리에 따라서 대중문화냐 아니냐를 판가름하겠지만 분명히 일본이 어떤 나라보다도 이런 부분이 열려있고 굳건한 산업,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주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아는 일본은 적어도 수용에 대하여는 최악의 상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가 확실히 발전을 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Loft뿐만 아니.. 2023. 8. 3.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6) - 한국에 오는 날까지 즐긴 스페셜티 커피 GLITCH Coffee (글리치 커피) 모닝커피는 정말 중요하다고 우리 부부는 공항에 최소 2시간 정도 전에 도착을 해야 안심을 하는 편이다. 일본에서의 마지막날은 오후 3시 반 언저리에 출발하는 비행기였기 때문에 최소한 1시에는 간사이 공항으로 떠나는 하루카를 탔어야 했다. 그래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사람이 아침은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점심의 경우에는 하루카를 타기 위해 가야 했던 덴노지역 근처에 있는 미오라는 백화점/몰에서 KYK 돈가스를 먹기로 계획을 세우고 아침은 마지막에 편의점에서 사 먹던지 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그래도 맛있는 커피를 마셔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찾아놓은 커피 집들 중에 Gilitch coffee가 오사카에서는 꽤나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커피의 맛이 좋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비싼걸로도 유명한 카.. 2023. 8. 3.
큰일 후 나가는 교토, 오사카 여행 (15) - 간사이 스타일 오코노미야끼 맛집 후쿠타로와 저녁 관람 헵파이브 (Hepp Five) 나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좋아하네... 타코야끼와 마찬가지로 정말 많이 들어봤고, 보기는 많이 봤지만 못 먹어 본 일본 음식이 있다면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이다. 기억 속에 있는 오코노미야끼를 꺼내 본다면 아마 아내와 연애 초반에 명동에서 먹어본 오코노미야끼가 최초이자 마지막일 것이다. 그리고 야끼소바는 그런 기억의 조각조차 없다. 볶음면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야끼소바는 전설의 포켓몬처럼 맛있다는 소리를 풍문으로만 들은 음식이었다. (그런 음식 중에는 나시고랭과 미고랭이 있다. 아직 인도네시아를 가보지 못했다.) 도구야스지 상점가를 둘러보고 나서 우리는 저녁에 도톤보리를 다시 오기 위해서 호텔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약간 출출하기도 했고 지친 탓에 도톤보리를 저녁에 올지 의문이 들었다. 저녁에 도톤.. 2023.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