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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4

[7월 외식 주저리주저리] 오랜만에 찾은 광화문 피맛골의 메밀 맛집 광화문 미진 요즘 이상하게 옛날에 자주 가던 곳을??이번 7월은 이상하게도 예전에 잘 다녔던 음식집을 중점적으로 가는 것 같다. 대학생 시절에 이상하게 종로, 명동, 을지로는 일주일에 5일 이상을 출근 도장 찍듯이 다녔던 곳이었고 자연스럽게 오래된 가게들을 찾아다녔다. 이문 설렁탕, 용금옥, 하동관, 명동돈까스, 청진옥 등 여러 곳을 다녔는데 여름 메뉴인 메밀국수를 하는 광화문의 미진도 그중 하나였다.그래도 일 년에 한 번쯤은 가는 메밀 맛집인데 이전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여러 매체에 노출되고, 미슐랭 빕구르망에 거의 7년 연속으로 선정이 되다 보니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음식점이 되었다. 그래도 더운 여름을 날 수 있게 도와주는 광화문의 70여 년 된 맛집, 미진을 알아보자.광화.. 2024. 7. 24.
[7월 외식 주저리주저리]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평양 냉면, 소갈비로 유명한 을지로3가의 터줏대감 조선옥. 지금은 어떤가? 원래 을지로는 노포가 원조인 거다 힙지로 녀석들아 ㅋㅋ요즘의 힙지로가 뜨기 전 을지로 하면 원래 노포들로 가득 채워진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설렁탕으로는 이남장, 파주옥, 순댓국은 농가 순댓국 있고 화상중식 노포로는 안동장, 서호장 등 정말 많은 맛집/노포들이 있다. 뭐 이제는 유명하면 유명할 대로 알려지고 방송과 유튜브 맛집 사냥꾼(?)들이 다 발굴해서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 을지로의 평양냉면집 두 곳은 냉면 애호가로부터 많이 알려진 곳이라 할 수 있다.조선옥과 평래옥 이 두 냉면집은 을지로 3가 역을 두고 대각선에 위치해 있다. 두 집의 차이라면 평래옥은 만두와 냉면을 위주로 파는 면옥의 개념이라면 조선옥은 갈비와 국밥을 같이 파는 고깃집에 가까운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평양냉면도 나쁘.. 2024. 7. 14.
[2월 외식 주저리주저리] 체인 중국집의 오래된 향, 일일향 여의도점 중식당 중 잘 나가는? 체인 중 하나 일일향! 여의도 일일향이 생기기 전에는 가족 모임을 중식당에서 해야 한다면 마포 일일향으로 가곤 했었다. 처음 이 중식당을 가게 된 이유도, 그리고 지금까지 잘 방문하는 이유는 고급 중식당 중 시그니처 메뉴가 확실하고 또한 가격까지 부담되지 않아서일 것이다. 다만 일일향은 체인이 된 후에 야금야금 가격을 올리기 시작해서 요즘은 가성비적으로는 사실 별로인 식당이 되긴 했다. 4인 기준일 경우에 원하는 요리 2개와 각각 밥, 면류를 시킨다면 15만 원 정도의 가격이 나올 정도로 큰 지출을 감내해야 한다. 그럼 차라리 점심 코스를 먹는 게 좋지 않은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35,000원의 가장 싼 코스의 경우에는 이 중식당의 시그니쳐 메뉴인 어향동고가 들어있지 않기 때.. 2024. 2. 29.
[2024년 2월 외식 주저리주저리] 추억 보정과 가성비로 20여년 만에 다시 찾은 양념철판 소갈비 화진가든 중학생 때 가족끼리 가보고 거의 20여 년 만인데 같을까??? 왜 그런 음식점이 하나쯤은 있지 않은가? 맛과 서비스, 가성비를 모두 떠나서 추억 보정이 있는 음식점. 라따뚜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냉혹한 음식 비평가인 안톤 이고가 프랑스 음식 중 간단하고 가정식에 가까운 음식인 라따뚜이를 파인 다이닝에서 낸 것을 무시하다가 추억 때문에 인정하게 된 것을 보면 음식이 아무리 맛이 있고, 서비스가 좋고, 가성비가 좋더라도 추억 앞에서는 모두 평등하다. 물론 라따뚜이의 안톤 이고처럼 그 정도의 큰 추억은 없지만 이런 비슷한 추억 보정 음식점이 몇 있는데 그중 20여 년간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게 된 이 '화진 가든'이 그러하다. 화진가든 한줄평 - 가성비, 그리고 추억의 맛! 화진가든 : 네이버 방문.. 202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