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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내맘대로 쓰는 영어교육 칼럼

최신 영어교육 연구 동향 KATE(한국영어교육학회)편 - Volum 75. Number 4. Winter 2020 (1)

by 매드포지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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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도 쉬고 그리고 앞으로 논문을 요약해서 하는 건 아마도 없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번에 KATE 겨울호에 재미있는 논문들이 있어서 읽어 보면서 요약을 해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 혼자 읽고 한번 요약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다음주부터는 다시 팟캐스트를 시작하는데 아마 첫 번째 주제로는 

Motivation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논의 중이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audioclip.naver.com/channels/5708

 

최영수: 최신 연구로 살펴보는 영어수업 솔루션 (by 최.영.수)

연구없이는 좋은 수업을 만들 수 없다. 최신 영어교육 연구와 수업의 이슈를 살펴보는 최영수입니다. 영어교육 전공자 3명이 최근 발행된 논문을 분석하고, 논문 내용을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audioclip.naver.com

www.podbbang.com/ch/1777152

 

최.영.수.: 최신 연구로 살펴보는 영어교육과 수업

연구없이는 좋은 수업을 만들 수 없다. 최신 영어교육 연구와 수업의 이슈를 살펴보는 최영수입니다. 최신 연구들을 살펴보고 그 연구주제와 수업에서의 적용점과 개선점을 찾습니다. 저희 방

www.podbbang.com

여하튼 그래도 이번 KATE 겨울 편은 저희가 작년 마지막에 예상했던 대로 확실히 노선을 Instructed SLA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SCOPUS 등재를 확정되었다고 하면서 확실히 결을 달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군요.


Is Starting Early Beneficial for the Acquisition of English Articles in an EFL Setting?

Author: Sanghee Kim and Mi-Jeong Song
Key Words: English article acquisition, age effect, age of first exposure, EFL learning setting, L2 sentnece processing, real-time language comprehension, task effects

 

1. 연구 종류

양적 연구

 

2. 연구 Main Theme

2.1. 영어의 관사를 학습자들이 잘 배우지 못하는 이유 5가지

1) Semantic Complexity of Articles such as concepts as genericity, specificity and definiteness, presuppositionality
(관사의 의미상 복잡성 때문에 (일반성, 특수성, 명확성, 예측성 등)

2) Misconception or misjudgment on noun countability
(관사가 붙는 명사의 가산성 (셀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판단)

3) Influence from learners’ first language
(모국어의 영향 때문에)

4) Lack of perceptual saliency of English articles
(영어 관사의 부족한 두드러짐 - 티가 잘 나지 않는다)

5) Age of first exposure
(처음 노출된 시기의 차이)

이 논문에서는 Age of first exposure에 초점을 맞춤.

 

2.2. English Article System and Second Language Learners' English Article Acquisition

1) Huebner's semantic wheel. (Two Binary freature [±Specific Referent] and [±Hearer Knowledge])

Type 1 [-SR, +HK] - Generics: a(n), the or no article

Hannah thought that a model has to be slim. (a model)
⇒ No specific referent, Known knowledge to the hearer (명확한 대상이 없고, 청자에게 알려진 지식)

Type 2 [+ST, +HK] - Referential definites: the

A car suddenly stopped on the road. Sean noticed that the car had a flat tire. (the car)
⇒ Specific referent, Known knowledge to the hearer (명확한 언급된 대상이 있고, 청자에게 알려진 지식)

Type 3 [+SR, -HK] - Referential indefinites: a(n) or no article

Yesterday there was a girl screaming and shouting crazily. (a girl)
⇒ Specific referent, Unknown knowledge to the hearer (명확한 대상이 있고, 청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지식)

Type 4 [-SR, +HK] - Nonreferentials or Conventional use: a(n) or no article 

Jacob wants to buy a house someday. (a house)
⇒ No specific referent, Known knowledge to the hearer (명확한 대상은 없고, 청자에게 알려진 지식)

Type 5 [-SR. -HK] - Geographical names and building names: the (prefabricated patterns and chunk expressions에 들어있는 관사도 이 type 4에 속한다.)

The mississippi River, The Plaza Hotel
⇒ 고유 명사에 붙이는 The 관사
⇒ 숙어나 관용어에 들어 있는 관사들

 

2) 영어 학습자들에게 나타나는 관사 사용의 특성

- the-flooding (the를 너무 많이 사용함) - 5개의 타입 중에 3개나 the의 사용이 있고, the의 사용이 쉬워서 학습자들이 혼동을 한다. 그리고 [+HK]에 연관을 많이 지어서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 a(n)의 사용이 가장 학습자들의 어려워함

- [+HK]는 학습자들이 잘 학습을 하지만 [-HK]는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Type 3, 4에서 어려워한다.)

- Type 5도 어려워하는데 이는 Formulaic expression과 prefabricated term은 외워야 하기 때문에 모르면 실수가 많이 나온다.

 

2.3. Age of First Exposure and Learners' English Article Acquisition

- 대부분의 영어 학습이 Critical Period Hypothesis에 영향을 받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이 나질 않았다.

 

KEY 참고 문헌:
DeKeyser, R. M. (2000). The robustness of critical period effects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Studies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22(4), 499-533.

Song, M.-J. (2014). Learnability and starting age of English article acquisition: Evidence from CPH. Language Research, 50(2), 515-544.

 

3. 연구 문제

1) How does the learner's age of first exposure affect their performance on the grammatical acceptability judgment task? (explicit knowledge)

2) How do the learners process English articles in real-time in the self-paced reading task, and what is the effect of the age of first exposure in their processing? (implicit knowledge)

 

4. 연구 설계

4.1. 참여자

대학, 대학원생
1) 한국어가 모국어로써, 외국어로써 영어를 배운 사람 (EFL)
2) 고급 레벨 학습자 (TOFEL 110~120점)
⇒ 44명 (background questionnaire를 통해 영어를 배운 시기, 방법,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 등을 물어봄)

12살 전에 노출 - early grounp (22명)
12살 후에 노출 - late grounp (22명)

자세한 내용은 TABLE 1

 

4.2 연구 도구

Table 2 - context sentence and target sentence of type 1~5

The grammatical acceptability judgment task and self-paced reading comprehension task:
69개의 consisted of 69 items in total: 12 items for Type 1; 18 items for Type 2; 9 items for Type 3; 18 items for Type 4; 12 items for Type 5 (acctptable, unacceptable를 골라야 함)
⇒ 69 x 2 condition으로 총 138개의 문장

 

5. 결과 분석

5.1 Grammatical Acceptability Judgment Task (Table 4)

- The acceptable condition이 unacceptable condition보다 양 집단 (Early, late) 모두에 유의미하게 높음
(두 집단 간의 차이가 없었다.)
- Late group의 경우는 Type 5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사실 그 이유는 Proficiendy Level이 TOFEL 점수 110~120 되는 참여자들이었기 때문에 모두 Grammatical Acceptability Judgment Task를 잘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할 수도 있다.

⇒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접한 시기가 다르더라도 관사의 습득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2 Self-Paced Reading Task (Table 6)

- 관사가 나오는 곳만 Region of Interest (ROI)로 정해서 RRT (Residual Reading Time)을 측정함
(회기 분석) Table 6의 결괏값이 나옴

- Type 3만 제외하고 영어를 접한 시기(AFE)가 모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결론

- Grammatical Acceptability Judgment Task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참여자들이 너무 높은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통해 늦게 영어를 접하더라고 관사에 대한 높은 수준의 습득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Type 5에 대하여 Late group이 acceptability task에서 차이를 보이 않았는데 이는 Type 5 관사가 어떤 규칙에 맞게(rule-based) 되는 것이 아니라  item-based라서 각각의 것을 알지 못하면 판별을 할 수 없다. 그래서 early group의 참여자들은 판별이 가능했지만 late group의 참여자들은 판별이 불가능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접한 시기에 대한 변인이 관사에 대한 Explicit Knowledge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 Type 3을 제외하고 영어를 접한 시기 (AFE)가 관사의 사용에 영향을 준 것을 self-paced reading task에서 볼 수 있었다. 이는 Early group이 unacceptable 한 문장에서 RRT가 느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Late group은 unacceptable 부분에서 acceptable 한 부분보다 RRT가 빨랐다.

⇒ 영어를 접한 시기 (AFE)가 올바른 관사의 사용과 이해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mplicit knowledge)

- Reverse effect가 나왔는데 이는 참여자들이 acceptable condition을 읽는 것이 unacceptable condition을 읽는 것보다 더 오래 걸렸다.

1) 한국어의 특성상 관사가 특이한 대도 불구하고 예문으로 나온 문장에서 관사가 있다 없다로만 되어있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읽을 때 관사의 salient 때문에 느리게 있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2) 학습자들이 context를 잘 못 이해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이 관사에 대하여 학습을 할 때 a(n)은 문장에서 처음 나온 명사면 사용하고 그 후에는 the를 사용하라는 룰과 같은 방법으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unacceptable condition도 맞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성급한 일반화)


  꽤 어려운 내용도 많아서 좀 제치고 읽은 부분도 있었지만 😪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은 논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SLA 프로세스 중에 가장 마지막에 이르는 관사에 내용을 영어를 접한 시기(AFE)를 변인으로 놓고 본 내용이니까요. 제가 기억하고 있는 연구들에서는 AFE가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했는데 이 논문은 재미있게 explicit knowledge로써만 알아본 것이 아니라 implicit knowledge의 개념으로 실질적인 사용을 보아서 조금 더 통합적으로 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영어 실력이 Advanced에 이르러서는 Age factor가 그렇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Advanced로 가는 그 과정에서 성장의 속도와 발음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그 이외의 부분에 대하여는 그렇게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들은 대부분이 Grammatical Judgement Test (GJT)로 Explicit knowledge 측면에서 보기도 했고 또한 이 관사의 사용을 측정할 방법이 결과를 통해서 측정을 하지 중간중간의 과정을 보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렇게 측정을 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논문에서는 Reading Time을 봐서 acceptable과 unacceptable 부분에서 읽는 시간의 차이로 이 것을 측정한 것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GJT로 본 부분에서는 결과가 예전의 연구들과 비슷하게 나왔고 Implicit knowledge를 본 RRT에서도 차이는 있었으나 Type 3에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나머지 부분들도 회기 분석 값이 나오긴 했지만 너무 부분만 나오고 약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은 차이는 있으나 확실히 두드러지지는 않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하기에도 뭐하고 없다고 하기에도 뭐한... 그런... 결과라고 할까?? 더군다나 Revese Effect가 나와서 오히려 acceptable region에서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경향성도 보여서 이 Real-time reading task의 Validity가 의심이 되는 부분 중에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Critical Period의 전, 후로 영어를 접한 2개의 다른 그룹에 차이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보면 Explicit knowledge로는 그 차이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implicit knowledge를 측정해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과가 약하고 또한 이 변인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는 이유는 이 implicit knowledge를 정확히 측정하는 task, 혹은 test들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가 이렇게 Explicit, implicit knowledge를 나누는 것 자체가 너무 임의적이기 때문에 사실은 근본적인 고찰이 더욱더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논문에서 알아볼 수 있던 것은 관사의 Semantic Type에 대한 조금 더 이해와 교수가 필요하다는 시사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Type 별로 참여자들의 Reading Task 결과가 차이가 난 것을 보아서 이 Type을 무시하는 일반화하는 교수를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미 Advanced인 학습자를 참여자로 했는데 오히려 interlanguage의 stage와 같이 이 관사를 접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각의 단계에서 어떤 type의 관사들을 먼저 배우고 reading task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본다면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관사가.... 가장 마지막에 배우는 Grammar feature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나올 수도 있겠지만... ㅜㅜ)


이번 요약과 리뷰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참 KATE가 색을 확실히 정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KATE, ALAK, KAMALL의 예상을 했는데 거의 그대 되어서 다행이라고...

휴... 🤣🤣

다음 주에는 다른 KATE 논문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저희가 이해하고 있는 논문을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만일 오타나 표현 실수, 분석 실수 등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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